[시사뉴스 조아라 기자] 소주 세계화를 추진하고 있는 하이트진로가 LA다저스 공식맥주를 출시하는 등 미국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하이트진로의 미국법인 ‘진로아메리카’는 한국교민이 가장 많은 LA에서 스포츠마케팅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펼치고 있다. 교민뿐만 아니라 현지인 시장 공략을 위해 LA다저스와 제휴를 맺고 올 상반기에 일명 ‘다저스 맥주(New Dodgers hite)’를 출시했다. 또, LA다저스 구장에 LED 광고를 진행하고 구장 내에 ‘하이트 바(hite bar)’를 운영해 시음행사 등으로 브랜드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진로아메리카의 매출액은 2156만달러로 전년 대비 17.2% 성장했다. 미국 전역에 29개의 대리점과 협업을 통해 교민시장뿐만 아니라 미국 현지인 시장에도 본격 진출하며 최근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14년 1648만달러였던 매출액은 △2015년 1839만달러 △2016년 2156만달러 △올해는 2262만달러가 예상되는 등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황정호 진로아메리카 법인장은 “올 시즌 류현진 선수가 복귀하는 등 LA다저스에 대한 교민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교민시장에서의 성장을 바탕으로 현지 시장을 적극 개척해 미국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주류기업으로 입지를 더욱 더 강화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986년 LA에 설립된 진로아메리카는 하이트진로의 첫 해외법인으로 올해 31주년을 맞이했다. 한국의 대표 소주브랜드인 ‘참이슬’과 ‘진로24’, 맥주로는 ‘하이트’, ‘맥스’, ‘스타우트’ 등을 미국시장에 선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