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19 (목)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경제

이재현, 4년 만에 공식행사 참석… “오늘부터 경영에 정진”

URL복사


 
[시사뉴스 조아라 기자]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4년 만에 그룹 공식행사에 모습을 드러내 “경영에 정진하겠다”고 밝히며 그동안 경영 현장을 챙기지 못한 안타까움을 전했다.
 
이 회장은 17일 경기도 수원시 광교에서 열린 ‘CJ블로썸파크 개관식’ 겸 ‘2017 온리원 컨퍼런스(ONLYONE Conference)’에 참석해 이 같이 말했다. 이 회장의 공식행사 참석은 2013년 5월 ‘온리원 컨퍼런스’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특별사면 이후 건강 회복에 집중해 온 이 회장은 이날 휠체어와 부축에 의지하긴 했으나, 단상에 올라 인사말을 할 정도로 건강이 호전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여러분이 걱정해주신 덕분에 건강을 많이 회복해 4년 만에 여러분 앞에 섰다”며 “2010년 제2도약 선언 이후 획기적으로 비약해야 하는 중대한 시점에 그룹경영을 이끌어가야 할 제가 자리를 비워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지 못했고, 글로벌 사업도 부진했다. 가슴 아프고 깊은 책임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오늘부터 다시 경영에 정진하겠다”며 “그룹의 시급한 과제인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미완의 사업들을 본궤도에 올려놓겠다. 이를 위해 모든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기존 산업이 쇠퇴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이 보이지 않는 지금, CJ의 콘텐츠, 생활문화서비스, 물류, 식품, 바이오의 사업군은 국가경제에 새로운 활력이 될 것”이라며 “CJ그룹이 세계 초일류 기업으로 발돋움할 때, 사업으로 국가에 기여해야 한다는 선대 회장님과 저의 사업보국 철학도 실현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2020년 매출 100조원을 실현하는 ‘Great CJ’ 달성을 넘어 2030년에는 세개 이상의 사업에서 세계 1등이 되고, 궁극적으로 모든 사업에서 세계 최고가 되는 ‘World Best CJ’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World Best CJ’ 달성은 우리 CJ가 반드시 이뤄야 할 시대적 소명이자 책무이며, 국가경제에 기여하는 진정한 사업보국의 길이 될 것”이라며 “우리 함께 국민들이 사랑하고 신뢰하는 CJ, 국민들이 자랑으로 생각하는 CJ, 전 세계인들이 인정하는 CJ를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CJ그룹은 올해 5조원을 비롯 2020년까지 물류, 바이오, 문화콘텐츠 등의 분야에 M&A를 포함, 36조원을 투자할 계획을 갖고 있다.


CJ는 이날 임직원을 대상으로 공개한 경영철학에서도 ‘사업보국’ 정신을 강조하며 결속을 다졌다. 경영철학은 CJ의 미션, 비전, 핵심가치와 행동원칙을 제시한 것으로 “ONLYONE 제품과 서비스로 최고의 가치를 창출해 국가사회에 기여한다”는 것을 최상위 가치인 ‘미션’으로 삼았다. 이와 함께 CJ 정신인 ‘온리원(ONLYONE)’과 ‘상생’, ‘인재’를 기업의 핵심가치로 설정하면서 이를 이루기 위한 행동원칙으로 정직, 열정, 창의, 존중을 제시했다.
 
한편 ‘온리원 컨퍼런스’는 지난 1년간 높은 성과를 거둔 임직원을 시상하는 그룹 차원의 행사로 2005년부터 매년 이 회장이 주관해 오다 2013년 행사를 끝으로 열리지 못했다. 올해는 CJ제일제당 통합 R&D연구소인 CJ 블로썸파크 개관식을 겸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이 회장을 비롯해 이채욱 CJ주식회사 대표이사 부회장, 김철하 CJ제일제당 대표이사 부회장 등 주요 계열사 대표와 국내외 임원, 통합연구소 직원 등 약 300여명이 참석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삶을 바로 세우는 경제적 철학과 실행 전략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부의 메신저’를 펴냈다. ‘부의 메신저’는 정은영 저자의 치열하고도 생생한 생존의 기록이자, 실용적이고 구체적인 경제 전략을 담아낸 책이다. 보험설계사, 자산관리사, 분식점 운영자, 디벨로퍼 투자자 등 다방면의 실전 경험을 통해 저자는 ‘돈에도 무게가 있다’는 교훈을 얻었고, 그 무게를 이겨낼 수 있는 경제적 습관과 태도를 독자에게 제안한다. 특히 부동산과 주식 투자, 수익 파이프라인 구축, 연금 설계 등 현실에 기반한 조언은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실천 지침으로서 힘을 가진다. 남편의 희귀 난치병 진단, 권고사직, 어린 두 아이의 양육. 인생의 봄날을 맞이할 나이인 서른두 살에 저자 정은영에게 닥친 현실은 혹한 그 자체였다. 하지만 저자는 ‘죽으려니 살길이 보이더라’며 삶을 포기하는 대신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라는 질문을 붙들고 살아남기로 결심했다. 그리고 18년이 지난 지금, 그는 무일푼의 여성 가장에서 20억 자산을 일군 현실 속 ‘부의 메신저’로 거듭났다.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되며, 단순한 자산 증식이 아니라 ‘진짜 부자’란 무엇인지에 대한 깊은 성찰로 나아간다. ‘사랑해야 진짜 부자다’라는 제목처럼, 자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국민이 선택한 이재명 정부 경제 현안 해결 정책에 중점 둬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치러진 지난 6.3 조기대선에서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지도 벌써 2주가 지나갔다. 6.3 선거 당일 출구조사에서 50%가 넘을 것이라는 예측에는 빗나갔지만 49.42%의 득표로 41.15%를 얻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압도적으로 누르고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이 대통령은 1천728만표를 얻어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가장 많은 득표로 당선된 대통령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같은 득표의 배경으로 전국적으로 고른 지지를 받은데다 보수의 텃밭인 대구 경북지역에서도 당초 예상보다 7% 포인트 정도 더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보수진영에서도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령이라는 본헤드 플레이는 잘못된 것이고 나라를 거의 망쳐버린 윤 전 대통령보다는 나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것이다. 선거가 끝난 후 이재명 대통령의 향후 직무수행에 여론조사 결과 70% 정도가 ‘이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할 것’이라고 응답한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6월 둘째 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이 앞으로 5년 동안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할 것으로 보는지, 잘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