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조아라 기자] 디저트 업계가 화려한 색감으로 시선을 잡아 끄는 컬러마케팅을 통해 먹는 재미에 보는 재미까지 더하고 있다.
답례떡 브랜드 ‘떡담’을 운영 중인 라이스파이의 ‘메고지고카페’는 천연 재료로 색깔을 낸 ‘오색가래떡’을 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우리 쌀로 만든 가래떡에 색소 대신 백년초, 호박, 흑미, 쑥, 현미를 이용해 고운 빛깔을 낸 것이 특징이다. 구매 시 가래떡을 찍어 먹을 수 있는 조청을 직접 퍼갈 수 있어 가래떡의 쫄깃함과 조청의 달콤함을 맛볼 수 있다.
디저트 카페 ‘도레도레’는 무지개 케이크로 디저트를 찾는 고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천연 재료를 이용해 각각 색깔을 낸 시트를 층층이 쌓아 올려 만든 무지개 케이크는 화려한 모양과 맛을 자랑한다. 최근 2017년 출시된 ‘기분날아갈것같아요 케이크’는 다양한 색깔의 시트에 유자크림으로 맛을 내 예쁘고 상큼한 케이크를 찾는 사람들에게 이슈가 되고 있다.
카페 ‘블레스롤’에서도 무지개색 디저트가 인기이다. 레인보우롤, 케이크뿐만 아니라 각각의 색깔이 다른 맛을 내는 ‘무지개아이스크림’은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비주얼을 뽐낸다. 선명한 색깔을 자랑하는 ‘무지개아이스크림’은 바나나, 블루베리, 딸기, 멜론, 초코, 밀크 맛을 한 번에 맛볼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자신이 먹은 음식을 올리는 ‘인증샷’ 문화가 활발한 만큼 더 예쁜 디저트를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라며 “맛과 비주얼을 모두 충족시켜야 하는 디저트 시장에서 컬러마케팅은 시각적 효과를 극대화해 소비를 유도할 것이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