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조아라 기자] 하이트진로가 국내에서 처음 출시되는 발포주 ‘필라이트(Filite)’를 오는 25일 선보인다고 밝혔다.
하이트진로의 90년 역사 주류 제조 노하우로 만들어진 발포주 ‘필라이트’는 알코올 도수는 4.5도이며, 100% 아로마호프를 사용하고 맥아와 국내산 보리를 사용해 깨끗하고 깔끔한 맛과 풍미를 살려낸 것이 특징이다.
발포주는 원료 일부에 맥아 또는 보리를 사용한 것으로, 맥아비율이 2/3를 만족하지 않거나 맥주의 원료로 인정되지 않는 원료(옥수수, 대두 등)를 사용한 경우를 말한다.
‘필라이트’는 355㎖, 500㎖ 두 종류의 캔과 1.6ℓ 페트로 전국 대형마트, 편의점 등을 통해 판매된다. 출고가격은 355㎖캔 기준 717원으로 동일용량의 기존 맥주 대비 40% 이상 저렴해 가격경쟁력도 갖췄다.
‘필라이트’의 네이밍은 ‘가성비(가격 대비 품질)의 놀라움을 느껴보라’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패키지 디자인은 모던함과 트렌드를 함께 표현했다. 간결한 서체는 제품이 가진 깔끔한 맛을 강조했으며, 그린 컬러를 바탕으로 날아가는 코끼리 캐릭터를 통해 가격의 가벼움을 표현했다.
20여년 전 일본 주류시장에 새롭게 등장한 발포주는 기존 맥주제조공법에 맥아 등 원료 비중을 달리함으로써 원가를 낮추면서도 품질은 동일하게 유지해 장기 불황을 겪은 일본 소비자들의 부담을 줄이며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맥아, 보리 이외의 것을 원료로 하는 제3맥주와 함께 일본에서 꾸준한 성장을 거듭하고 있으며 2016년 일본 주류시장에서 맥주 대비 발포주와 제3맥주의 비율은 55%대 45%에 달한다.
하이트진로는 이미 일본시장에 2001년부터 발포주를, 2005년부터는 제3맥주를 수출하고 해오고 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필라이트’는 국내 최고의 양조기술로 선보인 신개념 발포주로 맥아와 보리의 황금비율로 최고의 품질은 유지시키면서 가성비를 높였다”며 “좋은 품질의 제품을 합리적으로 소비하는 고객들에게 좋은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