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5.23 (금)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경제

대형상업시설 인근 몰세권 아파트, 집값 오르고 웃돈 형성

URL복사


[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대형상업시설 인근 몰세권 아파트가 후광효과를 톡톡히 보고있다. 문화·생활인프라를 이용하기 수월한데다 많은 유동인구 유발로 주변 상권이 활성화되는 경우가 많다. 대형상업시설이 입점했거나 개발 중인 지역에서는 아파트 집값이 오르고 분양권에도 많은 웃돈이 붙어 거래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9월 경기도 하남시 신장동 일대 수도권 최대 규모로 개장한 '스타필드 하남' 인근 아파트들은 집값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국민은행 시세에 따르면 스타필드 하남 인근에 위치한 '더우개마을동일(1999년 입주)' 전용면적 84㎡의 일반 평균가는 3월 기준, 3억6500만원으로 2015년 1월(3억1000만원) 대비 2년새 5500만원이 올랐다. 반면 같은 신장동에 위치해 있지만 스타필드 하남과 1.5km가량 떨어져 있는 '진도로르빌(2004년 입주)' 전용면적 83㎡의 일반 평균가는 동기간(2억3250만원->2억4750만원) 1500만원 오르는데 그쳤다.

분양권 프리미엄도 주목할 만하다. 스타필드 하남과 맞닿아 있는 '하남 유니온시티 에일린의 뜰'(전용면적 84.98㎡, 2층)의 경우 올해 1월, 5020만원의 웃돈이 붙은 4억4375만원에 분양권 거래가 이뤄졌다.

대형상업시설 개발을 앞두고 있는 지역에서도 신규 아파트의 인기는 뜨겁다. HDC아이앤콘스가 경기도 고양시 삼송지구 M3블록에 분양한 '삼송3차 아이파크'는 평균 6.18대 1로 1순위 청약 마감은 물론, 계약도 조기에 완료했다. 단지는 연내 개점을 앞둔 스타필드 고양과 이케아 고양점과 가까이 위치해 있어 수혜단지로 분양 전부터 수요자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한편 올 상반기에도 대형상업시설 수혜가 예상되는 지역서 분양하는 새 아파트가 주인을 찾는다.

먼저 현대엔지니어링은 4월 경남 김해시 관동동 247-47번지 일대에 '힐스테이트 김해'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0층 전용 59~84㎡ 총 630가구 중 80가구를 일반분양으로 선보인다. 단지는 김해 관광 유통단지와 가까이 위치해 있어 주거편의시설 이용이 매우 수월하다. 김해 관광 유통 단지에는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김해점을 비롯해 김해 롯데워터파크가 위치해 있다. 이 외에도 김해의 새 주거중심으로 꼽히는 율하지구와 바로 가까이 있어 잘 갖춰진 인프라를 공유하기도 좋다. 

동원개발은 4월 경기 고양시 삼송택지개발지구 M2블록 일원에 '삼송2차 원흥역 동원로얄듀크 비스타'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5층 3개동 전용 84㎡ 총 312가구 규모로, 삼송택지개발지구의 풍부한 인프라와 연내 개점을 앞둔 '스타필드 고양' '이케아 고양점'의 몰세권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다. 지하철 3호선 원흥역의 7·8번 출구 바로 앞에 위치해 서울접근성 및 주거편의성이 뛰어나며, 추후 신분당선 연장선 및 GTX A노선(예정)이 개통되면 교통 여건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한화건설은 4월 경기 광교신도시 일반상업용지 6-3블록(수원 컨벤션센터 지원시설부지)에서 '광교 컨벤션 꿈에그린'을 분양한다. 광교 컨벤션 꿈에그린은 지하 5층~지상 최고 47층 3개동 전용면적 84㎡ 총 759가구 규모다. 단지는 광교 복합개발단지사업의 일원으로 함께 조성되는 갤러리아 백화점 등의 상업시설을 비롯해 아쿠아리움, 호텔 등 편리한 생활 인프라를 단지 내에서 모두 누릴 수 있다.

효성은 오는 12일 대구광역시 수성구 중동 541-2번지 일원에 짓는 '수성 효성해링턴 플레이스'의 1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지하 1층~지상 29층 7개동 전용면적 84~167㎡ 총 74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 인근에는 롯데슈퍼센터, 수성현대시장, 수성홈플러스, 대구한의대 한방병원 등 편의시설이 풍부하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허영인 회장 중대재해처벌법 고발 당해...사면초과 SPC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SPC 계열사 공장에서 또다시 사망사고 발생했다. 최근 3년간 벌써 세 번째다. 현재 형사재판 중인 허영인 SPC 회장의 약속이 공염불에 그치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이번 사망사고에 대해 강력 대응을 주문하고 있고, 고객들의 불매운동 양상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동일한 패턴의 반복되는 사망사고 지난 19일 경기 시흥시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50대 여성 작업자 A씨가 컨베이어 벨트에 끼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는 A씨가 기계에 윤활유를 뿌리는 과정에서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이날 A씨 부검을 진행한 뒤 경찰에 “머리, 몸통 등 다발성 골절로 인한 사망으로 보인다”는 1차 소견을 냈다. 시흥경찰서는 공장 관계자 일부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형사 입건해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고용노동부 역시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중대재해처벌법은 상시 근로자 50인 이상 사업장에서 근로자 사망 등 중대재해가 발생할 경우 예방 의무를 다하지 않은 사업주나 경영책임자를 1년 이상 징역 또는 10억 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정하고 있고, SPC시화공장 역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문화

더보기
삶의 고통 속에서도 피어나는 희망의 시어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꽃처럼 향기처럼’을 펴냈다. ‘꽃처럼 향기처럼’은 전남 함평의 작은 농촌 마을에서 태어나 가난과 역경을 딛고 올라온 저자의 인생 여정과 그 속에서 발견한 작은 꿈과 희망, 그리고 자연과 신앙에 대한 담백한 고백이 담긴 시집이다. 이 책의 저자인 김영배 시인은 2009년 한울문학을 통해 등단한 이래 ‘사랑 고백에 화답을’, ‘세월 묶어둔 끈’, ‘태양! 친구 삼아 걸어라’ 등의 시집과 ‘한번 베임을 위해’, ‘어머니의 마당’ 등의 수필집을 출간하며 꾸준히 문학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시집 ‘꽃처럼 향기처럼’은 계절의 흐름에 따라 5장으로 구성됐다. 저자는 계절의 변화에 따라 자연의 모습과 인생의 굴곡을 함께 엮으며, 독자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묵직한 성찰의 메시지를 건넨다. 이 책은 화려한 수식이나 장황한 비유를 지양하고, 오히려 투박하고 소박한 언어로 삶의 진실을 담담하게 풀어낸다. 어려운 유년 시절과 공장 노동자, 신문팔이로 살아가며 서울의 낯선 거리에서 꿈을 찾고, 검정고시로 학업을 이어간 저자의 삶의 편린이 시편마다 녹아 있다. 저자는 “겨울이 춥고 길수록 봄에 대한 기다림은 더하고, 청운의 푸른 꿈을 품고 사는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대선투표 안하고 여행가겠다”는 정치무관심 층. 그들이 원하는 대통령은?
“요즘 TV뉴스는 아예 안 봅니다. 보면 신경질만 나고 스트레스받는데 그걸 왜 봅니까? 예능프로하고 스포츠 중계만 봅니다. 이번 대선투표요? 찍을 사람이 없어 투표 안 하고 아예 여행을 가려고 합니다.” 그래서 이렇게 질문을 해 보았다. “아니, 그래도 대통령을 뽑는 선거인데 대선후보 공약도 확인하고 TV토론도 보시고 관련뉴스도 챙겨보면서 누구를 찍을지를 선택하고 투표는 해야 하지 않습니까?” “처음에는 투표를 하려고 했지요. 그런데 국민의힘 후보자 단일화 과정에서 보여준 목불인견(目不忍見)의 상황, 마치 대통령이 된 듯한 야당 후보를 보면 어차피 결론이 난 게임 같아서 투표할 마음이 싹 없어지더라구요.” 청년층들에게도 “이번 대선 투표할 거냐?”고 물어보았다. “대선 투표를 언제 하는데요?” “나라만 잘 살게 해준다면 누가 대통령 되어도 상관없는데 그런 대통령 후보가 없는 것 같아서요.” 6월3일 치러지는 21대 대선 유권자 중 50대(지난해 말 기준 870만6,370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60대(781만8,783명) 노년층들 사이에서 뿐만 아니라 원래 정치에 무관심한 편인 20대 청년층에서조차 이러한 대화를 나누었다는 얘기를 하도 많이 듣다 보니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