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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LH '스마트도시' 인도에 2호 수출…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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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쿠웨이트에 이어 인도에도 스마트도시를 수출한다. 

LH는 지난달 21일 인도 마하라스트라 깔리안-돔비블리 시와 스마트도시 건설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와 관련 지난 6일 마하스트라 주청사에서 체결식을 진행했다. 

깔리안-돔비블리 스마트시티는 인도 모디정부의 100대 스마트시티 계획에 따라 지난해 9월 제2차 스마트시티로 지정된 곳이다. 인도의 경제수도인 뭄바이 인근에 위치한다. 

LH는 그동안 한-인도 협력개발사업 일환으로 마하라스트라 내 스마트도시 개발 에정지 7곳의 사업성을 검토해왔다. 

그 결과 입지와 수요 여건, 인도 행정당국의 협력 및 사업참여 조건 등이 양호한 깔리안-돔비블리 스마트시티를 사업대상으로 최종 선정했다고 전했다. 

인도는 전역에 100개 스마트시티 건설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20개 시범사업을 선정해 현재까지 60개 도시가 지정됐다. 연내 나머지 도시도 추가 지정된다.

인도 깔리안-돔비블리 스마트 도시는 뭄바이에서 동측으로 약 30㎞ 떨어진 곳에 위치한다. 뭄바이로 통근하는 인구가 많고 주변에 산업단지 조성이 추진되거나 계획돼 입지나 수요 여건이 좋다.

깔리안-돔비블리 스마트도시는 토지확보를 위한 초기투자 비용이 없는 환지개발(TPS) 방식으로 진행한다. 환지방식에 따른 토지 확보는 깔리안-돔비블리 시가 전적으로 책임진다. 또한 사업비의 최소 50%를 주민이 부담하는 방식으로 사업모델을 구축했다. 이에 사업 투자 규모는 최소화하면서 리스크를 줄일 것으로 예상된다. 

LH 도시개발 분야 직원 2명이 다음달부터 인도 현지에 상주한다. 인도측과 공동으로 환지계획 초안을 작성해 연내 마하라스트라 주정부에서 승인을 받을 계획이다. LH가 사업시행자로 인도 스마트시티 제1호 사업에 참여한다. 

한편 LH는 지난 3일 쿠웨이트에 분당의 3배 규모에 달하는 스마트시티를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LH는 쿠웨이트 현지에 지사를 설립하고 신도시전문가로 구성된 현장조사와 설계팀을 파견할 계획이다. 

LH관계자는 "쿠웨이트 압둘라 스마트도시가 쿠웨이트 중앙정부와 LH 간 협력사업 형식이라면, 이번 인도 사업은 인도 지방정부와 LH 간 협력사업"이라며 "인도에 건설하는 최초의 스마트도시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국내 민간건설업체와 설계 및 IT업체 등과 동반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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