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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국토연 "올해 주택 시장, 하반기부터 둔화 국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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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올해 주택시장은 2015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확장국면이 둔화국면으로 전환될 전망이다. 

이에 전매제한, 1순위 제한 등 청약제도 개편과 총부채상환비율(DTI)과 주택담보인정비율(LTV) 등 금융규제를 지역에 따라 맞춤형으로 적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20일 국토연구원은 '2017년 주택시장 영향요인 분석과 전망' 자료를 통해 올해 금리상승, 주택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 등으로 주택시장이 어려워질 것으로 내다봤다. 

국토연은 올해 주택시장 매매가격, 전세가격 보합 수준 전망했다. 주택 매매가는 -0.2% 내외, 전세가격 0.5% 내외로 변동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주택거래량은 85~90만호, 주택 인허가실적은 50만호 내외로 봤다. 지역별 시장전망에 대한 인식조사 결과 대구, 경상남·북도가 상대적으로 더 큰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국토연은 주택 준공물량 10~20% 증가 시 주택가격 영향력은 0.2~0.4%포인트, 전세가는 0.3~0.6%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예측했다. 

또 금리가 0.5~1%포인트 상승 시 주택가격 영향력은 0.3~0.6%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주택담보대출금리 변화에 따른 원리금상환 과다부담가구 시뮬레이션 결과 현행 주택담보대출금리 3~4% 수준이 6~7%로 상승 시 원리금상환 과다부담가구의 가파른 증가 예상된다고 예측했다. 

국토연은 주택시장 맞춤형 정책개발로 시장상황에 맞는 유연한 대처와 시장 잠재리스크로 인한 가계충격 최소화를 위해 대응 방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우선 수도권 또는 지방, 규제 또는 비규제 등 이분법 구조에서 탈피하고 지역 주택 시장의 상황에 맞게 유연한 대처가 가능하도록 정책수단을 개편해야 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청약제도와 금융규제 등을 지역시장 맞춤형으로 개편해 적용해야 된다고 전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가파른 상승이 가계의 급격한 원리금 상환 부담요인이 되지 않도록 주택담보대출 금리인상 상한선을 설정하고 변동금리의 고정금리 전환 시 지원을 강화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또 청년·신혼부부 특화형 공유형모기지 도입을 통해 원리금 상환 부담을 줄여 자산형성을 유도하고, 생애최초 월세바우처를 지급해 월세전환으로 인한 주거비 경감 도모하는 것을 제안했다. 

국토연은 "미분양, 신규분양자의 기존주택 등을 공공에서 비축해 임대주택으로 활용하는 것도 좋다"면서 "건설경기에 의존하는 경제구조를 연착륙시키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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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인 회장 중대재해처벌법 고발 당해...사면초과 SPC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SPC 계열사 공장에서 또다시 사망사고 발생했다. 최근 3년간 벌써 세 번째다. 현재 형사재판 중인 허영인 SPC 회장의 약속이 공염불에 그치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이번 사망사고에 대해 강력 대응을 주문하고 있고, 고객들의 불매운동 양상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동일한 패턴의 반복되는 사망사고 지난 19일 경기 시흥시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50대 여성 작업자 A씨가 컨베이어 벨트에 끼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는 A씨가 기계에 윤활유를 뿌리는 과정에서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이날 A씨 부검을 진행한 뒤 경찰에 “머리, 몸통 등 다발성 골절로 인한 사망으로 보인다”는 1차 소견을 냈다. 시흥경찰서는 공장 관계자 일부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형사 입건해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고용노동부 역시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중대재해처벌법은 상시 근로자 50인 이상 사업장에서 근로자 사망 등 중대재해가 발생할 경우 예방 의무를 다하지 않은 사업주나 경영책임자를 1년 이상 징역 또는 10억 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정하고 있고, SPC시화공장 역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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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고통 속에서도 피어나는 희망의 시어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꽃처럼 향기처럼’을 펴냈다. ‘꽃처럼 향기처럼’은 전남 함평의 작은 농촌 마을에서 태어나 가난과 역경을 딛고 올라온 저자의 인생 여정과 그 속에서 발견한 작은 꿈과 희망, 그리고 자연과 신앙에 대한 담백한 고백이 담긴 시집이다. 이 책의 저자인 김영배 시인은 2009년 한울문학을 통해 등단한 이래 ‘사랑 고백에 화답을’, ‘세월 묶어둔 끈’, ‘태양! 친구 삼아 걸어라’ 등의 시집과 ‘한번 베임을 위해’, ‘어머니의 마당’ 등의 수필집을 출간하며 꾸준히 문학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시집 ‘꽃처럼 향기처럼’은 계절의 흐름에 따라 5장으로 구성됐다. 저자는 계절의 변화에 따라 자연의 모습과 인생의 굴곡을 함께 엮으며, 독자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묵직한 성찰의 메시지를 건넨다. 이 책은 화려한 수식이나 장황한 비유를 지양하고, 오히려 투박하고 소박한 언어로 삶의 진실을 담담하게 풀어낸다. 어려운 유년 시절과 공장 노동자, 신문팔이로 살아가며 서울의 낯선 거리에서 꿈을 찾고, 검정고시로 학업을 이어간 저자의 삶의 편린이 시편마다 녹아 있다. 저자는 “겨울이 춥고 길수록 봄에 대한 기다림은 더하고, 청운의 푸른 꿈을 품고 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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