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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완판 행진' 대구 수성구, 올해 분양단지 귀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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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대구 수성구에 이달부터 신규 분양시장이 개장한다. 올해 상반기 2개 단지 총 769가구가 공급된다. 지난해 보다 물량이 대폭 줄어든 탓에 더욱더 치열한 청약경쟁이 예상된다.  

지난해 대구 주택시장은 공급물량 증가로 일부 지역에서 미분양이 속출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대구 수성구 아파트들만은 '조기 완판' 행진을 이어갔다. 수성구는 편리한 교통, 직주근접, 생활편의시설이 잘 조성된다가 전국에서도 알아주는 명문 수성학군과 학원들이 몰려 있어 교육환경이 뛰어나 수요층이 탄탄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다른 대구 지역과 달리 신규 아파트 공급 가뭄이 심했던 데다 중소형 면적형 위주의 공급으로 실속을 더해 진입장벽을 낮춘 것이 청약 선방에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9일 금융결제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수성구에서는 총 7개 단지 3172가구가 공급됐고 이중 6개 단지가 100% 계약이 완료했다. 분양단지마다 수백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청약 대박 행진을 이어갔다. 

실제 지난 1월 분양한 수성구 범어동 효성해링턴플레이스는 35명 모집에 5229명이 몰려 149.4대 1로 지난해 대구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다음으로 대구범어라온프라이빗2차가 122.38대 1, 만촌삼정그린코아에듀파크 89.37대 1, 더하우스범어 82.81대1, 범어센트럴푸르지오 71.82대 1, 수성알파시티동화아이위시 35.66대 1 순으로 수성구에서 분양한 모든 단지가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자수도 15만명이 넘었다. 지난해 수성구 분양단지에 청약한 청약자수는 무려 15만1212명에 이른다. 이는 대구 전체 1순위 청약자수(22만4895명)의 약 67%에 해당된다. 올해 6월 입주 예정된 '브라운스톤 범어' 분양권에는 전용면적 84㎡ 기준으로 최고 4500만원의 웃돈이 형성돼 있다. 

올해 상반기 분양 예정 물량은 지난해(3000여 가구)보다 적지만 도심 접근성이 좋으면서 특화설계를 선보이는 등 상품이 알차다. 

그 중 첫 테이프를 끊는 아파트는 이달 대구 수성구 중동 541-2번지 일원에 분양하는 '수성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다.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9층 7개동 전용면적 84~167㎡ 총 74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 바로 옆 롯데슈퍼센터가 있다. 신천 수변공원도 도보 약 5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3~4베이 구조에 주방 펜트리와 드레스룸, 대형신발장 등을 설계해 넉넉한 수납공간을 확보했다. 1층 세대 지하 다용도실과 최상층 세대에 다락방을 조성해 입주민이 다양하게 활용 할 수 있게 했다.

화성산업은 올 상반기 대구 수성구 시지동 경북아파트를 재건축한 '고산역 화성파크드림'을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84㎡ 총 112가구로 이 중 24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대구지하철 2호선 고산역 인근에 위치해 교통이 편리하다. 수성IC를 통해 대구∼부산간 고속도로 이용이 편리하고 달구벌대로, 범안로, 월드컵대로 등의 교통환경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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