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5.23 (금)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경제

봄이사철 세입자들 하남미사갈까? 동탄1갈까?

URL복사

3월 입주물량 45개단지 2만1823가구, 전월 대비 1만3000만여 가구 줄어
수도권 6315가구 입주, 지난달 대비 65%↓


[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봄이사철 세입자들의 새 집 찾기가 녹녹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오는 3월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이 지난달에 비해 37%나 감소했기 때문이다.


28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3월 전국 입주물량은 45개단지 2만1823가구로, 지난달 64개단지 3만4607가구인 것과 비교하면 37% 줄어든 수치다. 반면 지난해 동월 대비해서는 67%(1만3062→2만1823가구) 증가한 수치다.

특히 수도권의 입주물량이 전월 대비 크게 감소했다. 3월 수도권 아파트 입주물량은 10개단지 6315가구로, 지난달 대비 65%(29개단지 1만8009가구) 줄어든 수치다. 반면 전년 동월 대비 5%(6042→6315가구) 늘어난 수준이다.


이에 따라 수도권 세입자들은 봄이사철에 새집을 찾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특히 서울 1개 단지 265가구, 경기도 6개단지 4656가구 인천 3개 단지 1394가구뿐이다. 이 중 실수요자들이 많이 찾는 주요지역의 경우 입주물량이 없어, 기존 주택들의 전셋값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 지방에서는 △경남 5개단지 2783가구 △경북 4개단지 2526가구 △대구 3개단지 1794가구 △충남 2개단지 1578가구 △세종 2개단지 1480가구 △부산 4개단지 1160가구 △광주 4개단지 1156가구 △충북 2개단지 946가구 △제주 3개단지 845가구 △전남 2개단지 668가구 △울산 3개단지 524가구 △전북 1개단지 48가구 등의 순이다.


3월 수도권 입주물량 중 세입자들이 관심을 가져볼 만한 곳은 하남미사와 화성이다. 우선 경기도 하남시 풍산동 하남미사지구 A21BL에서 '미사강변센트럴자이'가 주목을 끈다. 이 단지는 1222가구 규모로 지상 29층, 12개동, 공급면적 117~171㎡로 이뤄진 중대형 아파트다. 지난 2014년 11월 1순위 청약에 7696명이 몰리며 평균 6.51대 1을 기록했다. 당시 미사강변도시에서 분양한 민간아파트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단지 내 한홀초가 있고, 맞은편 하남고가 위치해 통학환경이 뛰어나다. 또 동측으로 망월천과 수변근린공원이 위치해 주거환경도 쾌적하다. 미사지구 중심상업지구가 도보권에 있고, 단지 동측으로 상업지구도 위치했다. 여기에 개통예정인 5호선 강일역과 9호선 미사역 역세권 아파트로, 교통여건은 앞으로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현재 공급면적 117㎡의 경우 전세매물이 3억8000만~4억3000만원선에 나오고 있다.


경기 화성시 반월동에서는 'e편한세상 화성' 1387가구가 입주를 준비 중이다. 이 단지는 최고 28층, 12개동, 공급 101~114㎡ 규모의 중소형 아파트다. 삼성전자 화성캠퍼스와 삼성디스플레이 기흥캠퍼스가 인접해 직주근접성이 뛰어나다. 또 동탄1신도시와 마주해 있어, 신도시 인프라 이용도 수월하다. 공급면적 114㎡의 전세가가 2억6000만~2억8000만원 선에 나오고 있어, 인근 동탄1신도시보다 저렴하다.


지방시장에서는 정부의 규제에도 호황을 이어가고 있는 세종시와 부산시 입주물량을 살펴볼 만하다. 3월에는 반도건설이 세종시 1-4생활권 H1블록 도담동에서 '세종반도유보라'(11단지) 580가구의 입주를 진행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상30층, 8개동 규모에 공급 112㎡의 단일면적으로 이뤄졌다. 도담초·중·고가 도보권에 위치해 아이들 통학환경이 수월하다. 정부청사도 차로 3분 거리로 인접해 있는데다 단지 북측으로는 도담동 주민센터를 비롯해 공공청사 부지가 있어 직주근접성도 뛰어나다. 공급면적 112㎡의 전셋값은 1억7000만~2억원 선에 매물이 나오고 있다.


동원개발은 부산시 수영구 민락동에서 '센텀비스타동원2차' 입주를 준비 중이다. 단지는 지상 32층, 4개동, 405가구 규모다. 공급 112·113㎡의 중형 아파트로 부산지하철 2호선 민락역 역세권에 위치해 있다. 샌텀시티가 도보권에 위치해, 백화점을 비롯해 대형마트 등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서면역이나 연산역, 부산시청 등으로 이동도 수월해 직주근접성도 뛰어나다. 현재 전셋값은 3억6000만~4억원 선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허영인 회장 중대재해처벌법 고발 당해...사면초과 SPC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SPC 계열사 공장에서 또다시 사망사고 발생했다. 최근 3년간 벌써 세 번째다. 현재 형사재판 중인 허영인 SPC 회장의 약속이 공염불에 그치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이번 사망사고에 대해 강력 대응을 주문하고 있고, 고객들의 불매운동 양상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동일한 패턴의 반복되는 사망사고 지난 19일 경기 시흥시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50대 여성 작업자 A씨가 컨베이어 벨트에 끼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는 A씨가 기계에 윤활유를 뿌리는 과정에서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이날 A씨 부검을 진행한 뒤 경찰에 “머리, 몸통 등 다발성 골절로 인한 사망으로 보인다”는 1차 소견을 냈다. 시흥경찰서는 공장 관계자 일부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형사 입건해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고용노동부 역시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중대재해처벌법은 상시 근로자 50인 이상 사업장에서 근로자 사망 등 중대재해가 발생할 경우 예방 의무를 다하지 않은 사업주나 경영책임자를 1년 이상 징역 또는 10억 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정하고 있고, SPC시화공장 역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사회

더보기
심미경 서울시의원, 서울시립대 반도체연구센터 (UOS Fab) 개소식 참석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심미경 의원(국민의힘, 동대문 제2선거구)이 4월 19일 서울시립대학교에서 열린 ‘공학연구원 반도체연구센터(UOS Fab) 개소식’에 참석해 서울시립대와 서울시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서울형 반도체 교육·연구 생태계 조성과 실업계 전문인력 육성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번에 개소한 반도체연구센터는 서울시가 지원하고 서울시립대가 주관하는 공공 주도의 연구거점으로, 첨단반도체 기술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조성됐다. 센터는 반도체분야 연구를 위한 인프라 공유와 학부과정 및 대학원생 실습교육과 산업체와 고등학생 위탁교육, 산·학·연 공동연구 등 산업 수요에 기반한 연구와 실습이 이뤄지는 융합형 공간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심 의원은 개소식을 축하하면서 “서울시립대 반도체연구센터가 단순한 연구시설을 넘어, 공공이 주도하는 반도체 교육과 실증 연구의 핵심 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심 의원은 “서울이 반도체 인재를 키우는 도시가 되려면, 고등교육 중심 전략뿐 아니라 직업교육 고등학교의 기반 강화도 병행돼야 한다”며, “고교-대학-기업 간 인재 육성 사다리를 서울시가 직접 설계하고

문화

더보기
삶의 고통 속에서도 피어나는 희망의 시어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꽃처럼 향기처럼’을 펴냈다. ‘꽃처럼 향기처럼’은 전남 함평의 작은 농촌 마을에서 태어나 가난과 역경을 딛고 올라온 저자의 인생 여정과 그 속에서 발견한 작은 꿈과 희망, 그리고 자연과 신앙에 대한 담백한 고백이 담긴 시집이다. 이 책의 저자인 김영배 시인은 2009년 한울문학을 통해 등단한 이래 ‘사랑 고백에 화답을’, ‘세월 묶어둔 끈’, ‘태양! 친구 삼아 걸어라’ 등의 시집과 ‘한번 베임을 위해’, ‘어머니의 마당’ 등의 수필집을 출간하며 꾸준히 문학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시집 ‘꽃처럼 향기처럼’은 계절의 흐름에 따라 5장으로 구성됐다. 저자는 계절의 변화에 따라 자연의 모습과 인생의 굴곡을 함께 엮으며, 독자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묵직한 성찰의 메시지를 건넨다. 이 책은 화려한 수식이나 장황한 비유를 지양하고, 오히려 투박하고 소박한 언어로 삶의 진실을 담담하게 풀어낸다. 어려운 유년 시절과 공장 노동자, 신문팔이로 살아가며 서울의 낯선 거리에서 꿈을 찾고, 검정고시로 학업을 이어간 저자의 삶의 편린이 시편마다 녹아 있다. 저자는 “겨울이 춥고 길수록 봄에 대한 기다림은 더하고, 청운의 푸른 꿈을 품고 사는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대선투표 안하고 여행가겠다”는 정치무관심 층. 그들이 원하는 대통령은?
“요즘 TV뉴스는 아예 안 봅니다. 보면 신경질만 나고 스트레스받는데 그걸 왜 봅니까? 예능프로하고 스포츠 중계만 봅니다. 이번 대선투표요? 찍을 사람이 없어 투표 안 하고 아예 여행을 가려고 합니다.” 그래서 이렇게 질문을 해 보았다. “아니, 그래도 대통령을 뽑는 선거인데 대선후보 공약도 확인하고 TV토론도 보시고 관련뉴스도 챙겨보면서 누구를 찍을지를 선택하고 투표는 해야 하지 않습니까?” “처음에는 투표를 하려고 했지요. 그런데 국민의힘 후보자 단일화 과정에서 보여준 목불인견(目不忍見)의 상황, 마치 대통령이 된 듯한 야당 후보를 보면 어차피 결론이 난 게임 같아서 투표할 마음이 싹 없어지더라구요.” 청년층들에게도 “이번 대선 투표할 거냐?”고 물어보았다. “대선 투표를 언제 하는데요?” “나라만 잘 살게 해준다면 누가 대통령 되어도 상관없는데 그런 대통령 후보가 없는 것 같아서요.” 6월3일 치러지는 21대 대선 유권자 중 50대(지난해 말 기준 870만6,370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60대(781만8,783명) 노년층들 사이에서 뿐만 아니라 원래 정치에 무관심한 편인 20대 청년층에서조차 이러한 대화를 나누었다는 얘기를 하도 많이 듣다 보니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