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조아라 기자] 소셜커머스 티몬의 무료반품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의 구매건수가 전체 구매자 평균보다 3배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티몬의 무료반품제는 구매 전 제품의 실물을 직접 확인하기 어려운 전자상거래의 특성을 감안해 상품을 받은 후 단순변심에 의한 반품이라도 무료로 반품을 받고, 바로 환불을 실시하는 서비스다.
지난해 티몬 무료반품제도를 이용한 고객들의 1인 평균 구매건수는 29.1건으로, 전체 고객의 평균 구매건수보다 3배가량 더 많이 구매했다. 반면 이들의 실제 무료반품 이용횟수는 2.14회로 전체 구매건수의 7%에 불과했다. 특히 지난해 상반기 대비 하반기 무료반품 서비스의 이용률은 24%가량 증가했으나 전체 반품률은 2%가량 증가하는데 그쳤다.
올해 1월 티몬이 온라인쇼핑이용객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에서도 무료반품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졌다. 주요 쇼핑사이트로 티몬을 이용하는 이유에 대해서 ‘반품서비스가 좋다’는 응답이 경쟁사 대비 118% 높게 나타났다. 환불/교환과정이 편리하다는 응답도 96% 높게 조사됐다.
무료반품제로 가장 높은 성장을 기록한 부문은 패션 카테고리다. 티몬이 무료반품제를 시행한 이후 지난해 패션카테고리 매출은 2015년 동월과 비교했을 때 2016년 평균 65.6%가량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여타 배송상품의 성장률 대비 2배가량 높은 것이다.
하성원 티켓몬스터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온라인 쇼핑을 이용할 때 본인의 생각과 제품이 다르거나 잘못 배송이 됐을 때 부담 없이 반품할 수 있도록 노력한 결과 매출과 고객만족을 동시에 높일 수 있었다”며 “앞으로 티몬은 혁신적인 서비스의 지속적인 도입을 통해 No.1 라이프스타일 커머스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