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5.23 (금)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경제

평면·마감재·입지 등 집 잘 짓는 실력파 중견건설사 분양 속속

URL복사


[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대형건설사들은 브랜드 파워를 갖추고 있다면, 중견건설사들은 집 잘 짓기로 소문난 실력파가 많다. 평면에서 강한 중견건설사가 있는가 하면 분양하는 단지마다 특화설계가 돋보여 극찬을 받는 곳도 있고, 브랜드 타운으로 강자인 중견건설사도 있다.


특히 요즘처럼 투자자보다는 실수요자들이 움직이는 시장에서는 이런 내실을 잘 갖춰야 분양에 성공을 할 수 있어 건설사들이 더욱 심혈을 기울인다.


실제로 지난해 11.3대책 이후 분양한 단지 중 가장 높은 청약경쟁률은 보인 '캐슬 파밀리에 디아트' 세종4-1M1블록(1순위 291대 1)은 입지도 뛰어났지만, 작은도서관과 스터디룸, 키즈카페, 문화센터 강당 등이 들어선 컬쳐센터를 도입해 만족도를 높였다.


다음으로 경쟁률이 높았던 일성건설이 시공한 해운대 '센텀 트루엘'(224대 1)은 소형면적에 안방 드레스룸은 물론 자녀방 드레스룸을 제공한 공간설계와 내진구조에 제진구조를 더한 설계기술을 도입했다.

올 봄에도 실력파 중견건설사들의 상품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질 전망이다.


금강주택은 분양하는 단지마다 특화 평면설계, 특히 테라스 설계로 큰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해 7월 분양한 군포 송정지구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2차'에서는 중소형 면적에서 보기 드문 5베이 판상형 설계와 테라스 특화설계를 보였다. 이어 '다산신도시 금강펜테리움 리버테라스Ⅰ,Ⅱ'에서도 안방에 테라스 공간을 설치해 정원과 텃밭은 물론 부부공간 등 다양한 활용을 가능하게 했다. 금강주택은 오는 24일에 견본주택을 오픈하는 '울산송정 금강펜테리움 그린테라스'에도 지역 내 최초로 룸테라스를 적용한다. 보통 대피 공간으로 꾸며져 발코니 확장이 어려웠던 안방 발코니 전체를 확장해 테라스풍으로 꾸몄다. 입주민들은 이 공간을 텃밭이나 다용도 수납 공간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신안은 친환경 설계를 통한 친환경 아파트로 구현하는데 대표적인 건설사다. 벽지, 바닥재, 접착제, 가구재 및 MDF 판재까지 모두 세계보건기구가 정하는 기준까지 만족시키는 E0등급의 최고급 마감재를 사용해 입주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위례신도시 신안인스빌 아스트로'는 친환경 마감재 등을 사용해 예비청약자 관심을 받으면서 분양 당시 수도권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었다. 지난해 7월 다산신도시 신안인스빌 퍼스트리버에서도 E0등급의 친환경 마감재와 HB마크 인증 접착재는 물론 피부에 직접 닿는 바닥재는 SE0(Super E0)등급을 획득한 최고급 NAF(Non-Added Formaldehyde) 강마루를 사용해 조기 분양을 완료했다. 신안은 다산지금지구 B3블록 1282가구도 올 상반기 중 분양할 예정이다.


동원개발은 내실이 탄탄하기로 유명하다. PF나 차입금이 없어서다. 유보자금으로 자체 사업을 진행하기 때문에 신용도가 매우 높다. 중견 건설업체로는 최초로 기업신용평가에서 신용등급 AA를 받았으며, 건설공제조합이 시행한 '2016년 정기 신용평가'에서 최고등급인 'AAA' 등급을 받았다. 전국 1만 1000여 곳의 건설사 가운데 AAA등급을 받은 곳은 전체의 0.2%에 불과하다. 이에 소비자들은 믿고 청약하는 건설사로도 꼽히는데 실제로 최근 2년간 동원개발이 분양한 단지는 대부분이 두자릿수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동원개발은 올 상반기 중 고양시 삼송지구 M2블록에서 '삼송 2차 동원로얄듀크'를 선보일 예정이다.


호반건설은 한 지역에 브랜드 타운을 형성시켜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왔다. 호반건설은 경기도 시흥시 목감지구에 목감호반베르디움5차까지 분양을 하면서 브랜드타운을 완성했고, 김포한강신도시에서 호반베르디움5차까지 분양이 이뤄졌고, 올해 중에 6차가 분양할 예정이다. 송도국제도시에서도 1~3차 총 4517가구를 공급하게 되며 브랜드타운을 구축하게 된다. 기타 의정부 민락2지구에서도 3차까지 분양을 마무리 지었다.


우미건설은 분양하는 단지마다 입지가 뛰어나다고 평가 받는다. 실제로 최근 2년간 우미건설이 맡은 분양단지들은 인기지역은 아니지만 그 지역 내에서 입지가 좋아 순위 내 마감을 했다. 다음달에 분양하는 전북 전주시 효천지구A1블록 역시 수변공원과 상업지역이 단지 인근에 있어 지구 내에서도 우수 입지로 평가받는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허영인 회장 중대재해처벌법 고발 당해...사면초과 SPC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SPC 계열사 공장에서 또다시 사망사고 발생했다. 최근 3년간 벌써 세 번째다. 현재 형사재판 중인 허영인 SPC 회장의 약속이 공염불에 그치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이번 사망사고에 대해 강력 대응을 주문하고 있고, 고객들의 불매운동 양상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동일한 패턴의 반복되는 사망사고 지난 19일 경기 시흥시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50대 여성 작업자 A씨가 컨베이어 벨트에 끼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는 A씨가 기계에 윤활유를 뿌리는 과정에서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이날 A씨 부검을 진행한 뒤 경찰에 “머리, 몸통 등 다발성 골절로 인한 사망으로 보인다”는 1차 소견을 냈다. 시흥경찰서는 공장 관계자 일부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형사 입건해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고용노동부 역시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중대재해처벌법은 상시 근로자 50인 이상 사업장에서 근로자 사망 등 중대재해가 발생할 경우 예방 의무를 다하지 않은 사업주나 경영책임자를 1년 이상 징역 또는 10억 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정하고 있고, SPC시화공장 역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사회

더보기
심미경 서울시의원, 서울시립대 반도체연구센터 (UOS Fab) 개소식 참석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심미경 의원(국민의힘, 동대문 제2선거구)이 4월 19일 서울시립대학교에서 열린 ‘공학연구원 반도체연구센터(UOS Fab) 개소식’에 참석해 서울시립대와 서울시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서울형 반도체 교육·연구 생태계 조성과 실업계 전문인력 육성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번에 개소한 반도체연구센터는 서울시가 지원하고 서울시립대가 주관하는 공공 주도의 연구거점으로, 첨단반도체 기술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조성됐다. 센터는 반도체분야 연구를 위한 인프라 공유와 학부과정 및 대학원생 실습교육과 산업체와 고등학생 위탁교육, 산·학·연 공동연구 등 산업 수요에 기반한 연구와 실습이 이뤄지는 융합형 공간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심 의원은 개소식을 축하하면서 “서울시립대 반도체연구센터가 단순한 연구시설을 넘어, 공공이 주도하는 반도체 교육과 실증 연구의 핵심 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심 의원은 “서울이 반도체 인재를 키우는 도시가 되려면, 고등교육 중심 전략뿐 아니라 직업교육 고등학교의 기반 강화도 병행돼야 한다”며, “고교-대학-기업 간 인재 육성 사다리를 서울시가 직접 설계하고

문화

더보기
삶의 고통 속에서도 피어나는 희망의 시어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꽃처럼 향기처럼’을 펴냈다. ‘꽃처럼 향기처럼’은 전남 함평의 작은 농촌 마을에서 태어나 가난과 역경을 딛고 올라온 저자의 인생 여정과 그 속에서 발견한 작은 꿈과 희망, 그리고 자연과 신앙에 대한 담백한 고백이 담긴 시집이다. 이 책의 저자인 김영배 시인은 2009년 한울문학을 통해 등단한 이래 ‘사랑 고백에 화답을’, ‘세월 묶어둔 끈’, ‘태양! 친구 삼아 걸어라’ 등의 시집과 ‘한번 베임을 위해’, ‘어머니의 마당’ 등의 수필집을 출간하며 꾸준히 문학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시집 ‘꽃처럼 향기처럼’은 계절의 흐름에 따라 5장으로 구성됐다. 저자는 계절의 변화에 따라 자연의 모습과 인생의 굴곡을 함께 엮으며, 독자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묵직한 성찰의 메시지를 건넨다. 이 책은 화려한 수식이나 장황한 비유를 지양하고, 오히려 투박하고 소박한 언어로 삶의 진실을 담담하게 풀어낸다. 어려운 유년 시절과 공장 노동자, 신문팔이로 살아가며 서울의 낯선 거리에서 꿈을 찾고, 검정고시로 학업을 이어간 저자의 삶의 편린이 시편마다 녹아 있다. 저자는 “겨울이 춥고 길수록 봄에 대한 기다림은 더하고, 청운의 푸른 꿈을 품고 사는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대선투표 안하고 여행가겠다”는 정치무관심 층. 그들이 원하는 대통령은?
“요즘 TV뉴스는 아예 안 봅니다. 보면 신경질만 나고 스트레스받는데 그걸 왜 봅니까? 예능프로하고 스포츠 중계만 봅니다. 이번 대선투표요? 찍을 사람이 없어 투표 안 하고 아예 여행을 가려고 합니다.” 그래서 이렇게 질문을 해 보았다. “아니, 그래도 대통령을 뽑는 선거인데 대선후보 공약도 확인하고 TV토론도 보시고 관련뉴스도 챙겨보면서 누구를 찍을지를 선택하고 투표는 해야 하지 않습니까?” “처음에는 투표를 하려고 했지요. 그런데 국민의힘 후보자 단일화 과정에서 보여준 목불인견(目不忍見)의 상황, 마치 대통령이 된 듯한 야당 후보를 보면 어차피 결론이 난 게임 같아서 투표할 마음이 싹 없어지더라구요.” 청년층들에게도 “이번 대선 투표할 거냐?”고 물어보았다. “대선 투표를 언제 하는데요?” “나라만 잘 살게 해준다면 누가 대통령 되어도 상관없는데 그런 대통령 후보가 없는 것 같아서요.” 6월3일 치러지는 21대 대선 유권자 중 50대(지난해 말 기준 870만6,370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60대(781만8,783명) 노년층들 사이에서 뿐만 아니라 원래 정치에 무관심한 편인 20대 청년층에서조차 이러한 대화를 나누었다는 얘기를 하도 많이 듣다 보니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