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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 지역은 내가 전문가"…중견사 브랜드타운 선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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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사 텃밭 지역 타 브랜드 보다 선호도 높아 매매가격 높게 형성
후속분양단지 청약성적도 우수… 계약도 순조로워 단기간 완판 기록


[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대형사 위주로 공급돼 오던 단일 브랜드 타운 조성열기가 중견사로도 번지고 있다. 대규모 택지지구나 신도시를 중심으로 중견사들이 여러 차례에 걸쳐 분양물량을 공급하는 등 대형사를 제치고 지역 내 리딩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한 지역내에서 동일 브랜드 아파트 타운이 형성될 경우 건설사가 사업지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지역 수요자들이 원하는 입지나 상품 구성 등을 잘 파악하고 있어 수요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특히 여러 차례에 걸쳐 아파트가 공급되게 되면 수요자들의 신뢰도는 물론 지역 내 리딩브랜드로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아 주택거래도 활발하고 집값도 높게 형성되는 장점이 있다.


실제로 중흥건설이 12개 단지 1만여가구 이상을 공급한 세종시는 '중흥 S-클래스' 브랜드 타운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다. 그 중 세종시 종촌동에 위치한 가재마을에는 중흥건설이 3개단지 2796가구를 공급했다. 이는 가재마을 12개단지 1만1524가구 중 24% 해당하는 가구가 중흥건설의 '중흥S-클래스'인 것.


KB국민은행 자료에 따르면 중흥건설이 공급한 가재마을 3·7·12단지 전용 84㎡의 매매가는 3억5000만원~3억6000만원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반면 인근에 위치해 동부건설이 공급한 가재마을 4단지 전용면적 84㎡의 매매가격은 3억500만원으로 '중흥S-클래스'보다 약 5000만원가량 낮은 시세를 보이고 있다.


중견사 브랜드 타운에서 분양한 단지들의 청약성적도 우수하다. 지난해 남양주 다산신도시 지금지구에서 2개단지 2248가구를 공급한 금강주택은 1차 21.7대 1, 2차 8.85대 1의 경쟁률로 모두 1순위 마감을 기록했다. 후속분양 단지인 2차의 경우 계약 닷새만에 완판 되기도 했다.


업계 전문가는 "한 지역내에 동일브랜드가 여려 차례에 걸쳐 공급되다 보면 중견건설사라 하더라도 수요자들에게 인지도가 자연스럽게 상승하게 된다"며 "인지도의 상승은 후속 분양단지의 청약 성적은 물론 입주 후에도 시세를 주도 하는 등 이점이 많다"고 말했다.


금강주택은 울산광역시 송정지구에 2개단지를 잇달아 공급할 예정이다. 먼저 오는 2월에 송정지구 B-7블록에서 '울산송정 금강펜테리움 그린테라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1층 7개동 전용 84㎡ 총 544가구로 이뤄진다. 울산 송정지구는 공공택지로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 받는 만큼 인근의 도심권이나 다른 단지들 보다 저렴한 분양가로 공급될 예정이다.


금강주택은 부산광역시 강서구 명지국제신도시에 3차에 걸쳐 2390가구를 공급한다. 앞서 명지 금강펜테리움 1차와 2차 1520가구를 공급했으며, 오는 4월 A2블록에서 3차분(임대) 87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59㎡의 소형으로 이루어져 있다.


중흥건설도 명지국제신도시에 3차에 걸쳐 1853가구를 분양한다. 앞서 '중흥S클래스에듀오션' 750가구와 '중흥S클래스프라디움' 1033가구를 분양했으며, 오는 2월 '명지 중흥S클래스 더 테라스하우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84㎡ 총 222가구로 이루어져 있다.


충청남도 아산시 아산테크노밸리는 EG건설이 5차에 걸쳐 3800여가구를 공급한 단일 브랜드 타운이다. 이 곳에서는 EG건설이 6월 충청남도 아산시 아산테크노밸리 Ab4·5 블록에서 '아산테크노밸리6차 EGthe1'을 분양할 예정이다. 총 1067가구 규모로 장영실로가 인근에 위치하고 있어 편리한 교통환경을 자랑한다. 근린공원도 인근에 위치하고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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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TV뉴스는 아예 안 봅니다. 보면 신경질만 나고 스트레스받는데 그걸 왜 봅니까? 예능프로하고 스포츠 중계만 봅니다. 이번 대선투표요? 찍을 사람이 없어 투표 안 하고 아예 여행을 가려고 합니다.” 그래서 이렇게 질문을 해 보았다. “아니, 그래도 대통령을 뽑는 선거인데 대선후보 공약도 확인하고 TV토론도 보시고 관련뉴스도 챙겨보면서 누구를 찍을지를 선택하고 투표는 해야 하지 않습니까?” “처음에는 투표를 하려고 했지요. 그런데 국민의힘 후보자 단일화 과정에서 보여준 목불인견(目不忍見)의 상황, 마치 대통령이 된 듯한 야당 후보를 보면 어차피 결론이 난 게임 같아서 투표할 마음이 싹 없어지더라구요.” 청년층들에게도 “이번 대선 투표할 거냐?”고 물어보았다. “대선 투표를 언제 하는데요?” “나라만 잘 살게 해준다면 누가 대통령 되어도 상관없는데 그런 대통령 후보가 없는 것 같아서요.” 6월3일 치러지는 21대 대선 유권자 중 50대(지난해 말 기준 870만6,370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60대(781만8,783명) 노년층들 사이에서 뿐만 아니라 원래 정치에 무관심한 편인 20대 청년층에서조차 이러한 대화를 나누었다는 얘기를 하도 많이 듣다 보니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