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지난해 국내건설공사 수주 누적액이 전년대비 증가한 약 165조원에 달했다.
8일 대한건설협회에서 발표한 국내 건설 수주동향에 따르면 지난 한해 수주 누적액은 164조9000억원으로 전년 동기(158조원)대비 4.4% 증가했다.
공종별로는 토목에서 침체된 반면 건축에선 개선됐다.
지난해 토목공종 수주액은 38조1959억원으로 전년 동기(45조4904억원)대비 16% 감소했다. 반면 건축공종은 전년(112조4931억원)대비 12.6% 증가한 126조6798억원이다.
지난해 12월 수주실적은 공공부문과 민간부문 모두 증가했다.
공공부문 수주액은 8조6333억원으로 전년 동월대비 22.6% 늘었다. 특히 공공주택 등 건축공종 발주 확대가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공종별로 토목은 도로교량과 철도궤도 등 공종에서 전년 동월대비 19.2% 증가했다. 건축은 공공주택 및 업무용 시설 등 공종에서 전년 동월대비 27.7% 개선됐다.
민간부문은 13조5676억원으로 전년 동월대비 47.1% 증가했다. 공종별로 토목은 민자도로와 발전시설 등을 중심으로 전년 동월대비 66.0% 감소, 건축은 주거용과 비주거용 등 전공조에서 전년 동월대비 95.4%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