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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뜨고 미국 질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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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경제전문지 영국의 ‘이코노미스트’가 발행하는 ‘2008 세계대전망’의 번역판이 출간됐다. 세계 각국의 정치, 경제, 문화 등을 심층적으로 분석한 미래에측서로 97개국, 20여 언어로 매년 말 전 세계에 번역, 동시 출간된다. 이번 대전망의 필진은 ‘이코노미스트’ 각 지역 담당 편집장들은 물론, 미국과 영국, 독일, 일본 등 전세계 분야별 최고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UN 반기문 사무총장, 프랑스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 미국 낸시 팰로우 하원의장, 티베트의 달라이 라마, 영화배우 안젤리나 졸리 등 저명인사들도 대거 참여했다.
중국 경제성장률 10% 예상
이코노미스트는 이 책에서 세계 경제의 성장축이 미국에서 중국으로 이동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책에 따르면 2008년 중국은 국가보다 세계경제에서 가장 많은 부를 창출할 것이며, 금융 불안이 가중되고 있는 세계경제에 큰 희망을 불어넣을 것이다. 하지만 고유가와 심각한 주택문제, 불안한 신용문제 등을 안고 있는 미국은 더 이상 세계 경제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없다. 이코노미스트는 또 미국에 대해 주택 시장의 붕괴로 소비시장이 급격히 경색돼 장기간의 호황 기조가 침체로 바뀌게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히고 2008년도 미국의 경제 성장이 1.2%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을 치르는 중국은 10.1%에 이르는 경제 성장을 이룰 것이며, 국내총생산(GDP)은 3조 9천400억 달러로 미국, 일본에 이어 세계 3위에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은 베이징올림픽 개최로 국제적 위상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는 반면, 타이완과 아프리카의 다르푸르의 인권 문제로 곤욕을 치를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은 힐러리의 해
이 책은 또한 올해 미국은 민주당과 힐러리의 해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전쟁에 시달린 국민들이 무능한 공화당과 부시 정권에 등을 돌렸기 때문이다. 이코노미스트는 민주당이 집권할 경우 그동안 의료개혁 등을 중심으로 한 실용주의적 정책을 펼칠 것으로 예상했다.
‘2008 세계대전망’은 특히 ‘차이나 스페셜 섹션’을 따로 마련해 베이징 이후 달라질 중국의 국제적 위상과 대내외적인 정치 경제 변화에 대해 집중 분석했다. 중국 정부 당국이 베이징올림픽을 통해 독재 정치, 인권 경시, 환경오염 등으로 퇴색된 국가의 국제적 이미지를 변모시키고 국제적 영향력을 높이기 위한 이상적 기회로 보고 있는 만큼 그 효과가 지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밖에 일본에 대해서는 세계 경제가 건실해진다면 1.9%의 경제성장률을 기대할 수 있으며, 프랑스의 경우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은 주당 35시간 근무 제도를 폐지하지 않고 그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세금 감면 혜택을 제안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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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자산이 사회적 불균형을 어떻게 강화하고 있는가?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ESG 공간자산 경제학’을 펴냈다. 박운선 저자의 ‘ESG 공간자산 경제학’은 공간의 경제적 가치뿐 아니라 그 안에 숨어 있는 불평등의 구조와 이를 해소하기 위한 실천 전략을 집약한 책이다. 저자는 토지·건물·도시·기후·금융 등 다양한 공간자산이 사회적 불균형을 어떻게 강화하고 있는지를 치밀하게 분석하며, 이를 ESG 원칙에 기반한 정책과 기술로 어떻게 개선할 수 있을지를 통합적으로 제시한다. 특히 ‘공간의 경계를 허물자’는 책의 핵심 메시지는 단순한 구호가 아니라 실제 정책·기술·거버넌스 전략으로 구체화돼 있다. 공공자산의 공정한 배분, AI 기반 공간분석, 디지털 금융포용, 민관학 협력 플랫폼, 그리고 포용적 도시계획 등 다양한 해법이 단계적으로 담겨 있다. 이 책은 학계, 정책실무자, 기업, 시민 모두가 ESG 관점에서 공간자산을 새롭게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 경제학적 안내서다. 자산 격차, 도시 불평등, 세대 간 부의 대물림 문제 등 우리 사회의 핵심 난제에 정면으로 다가간다. 경제학박사며 부동산경제학박사(국내 1호)인 박운선 저자는 경제학과 부동산경제학을 전공하고 다양한 정책 연구 및 자문 활동을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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