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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수능 학생부 전형’ 확대…학생 부담 가중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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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이상미 기자]교과 성적과 동아리·봉사 활동·수상 경력·심층면접 등 비교과 영역 활동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신입생을 선발하는 '학생부 종합 전형'이 확대되면서 2018년 대학에 입학하는 고등학교 2학년들의 입시 부담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교육부는 과도한 사교육비 지출을 막고 공교육을 정상화 하려면 학생부 종합 전형의 비중이 커져야 한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교육계에서는 학생부 종합 전형 확대로 인해 대입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적잖은 혼란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만만찮다. 교과 성적(내신)을 유지하면서 동아리 활동, 심층면접 같은 비교과 영역 활동까지 꼼꼼히 챙길 필요성이 더욱 커졌다는 이유다.

27일 발표된 '2018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에 따르면 학생부 종합 전형으로 선발하는 인원은 총 22만5092명으로 전체 모집 인원의 63.9%를 차지한다. 이는 지난해 대비 3.6%p 늘어난 것이다. 수시 모집 인원(25만9673명) 중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86.3%에 달한다.

특히 학생부 종합 전형 과정에서 심층면접 난이도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돼 심층면접에 대한 만반의 준비가 필요하다.

입시전문가인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서울대는 면접 준비 시간이 30분에서 45분으로 늘어난다"면서 "면접 준비 시간이 늘어난다는 것은 학생들이 그만큼 깊이있게 생각해서 답변해야 하는 문제들이 출제된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서울대 뿐 아니라 다른 주요 대학들도 학생부 종합 전형에 포함된 심층면접 난이도를 높일 것으로 관측된다. 주요 대학들은 합격자 선발 기준이 되는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2개 영역 2등급 이내로 규정하고 있는데, 영어 영역에 2018학년도 대입부터 절대평가가 도입되면 2개 영역에서 2등급을 받는 학생들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영어 영역에 절대평가가 도입되면 인원 수에 상관없이 80점 이상(100점 만점)을 받는 모든 수험생에게 2등급이 부여된다. 기존에는 영어 영역에 상대평가가 적용돼 영어 영역을 치른 전체 수험생 중 11% 안에 들어야만 2등급을 받을 수 있었다.

입시 전문가들은 2018학년도 대입 수능 영어 영역에서 2등급을 받는 학생 수는 14만4000명 가량으로 2016학년도 수능 대비 2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합격자를 가려내려면 면접의 난이도를 높일 수 밖에 없다.

입시 전문가들은 수능 영어 영역에 절대평가가 도입되면서 국어, 수학 영역 등의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커졌지만 영어 학습을 결코 소홀히 해선 안 된다고 조언한다. 김희동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소장은 "영어 영역을 학생부 전형 최저학력기준으로 활용하거나 정시에서 반영 비율에 포함시키는 등 평가지표로 삼는 대학이 여전히 많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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