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0.22 (수)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문화

[이재록 칼럼]행복을 찾아가는 삶

URL복사

가로등 하나 없는 밤길을 걸어본 사람은 빛의 소중함을 절실히 느낄 것입니다. 작은 등불 하나라도 있으면 발을 헛디디거나 길을 헤맬 염려가 없지요. 우리 인생길에도 이러한 빛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살아 계신 하나님과 참 빛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면 삶의 이유와 목적, 질병의 원인과 치료 방법, 영생의 길을 밝히 알아 행복한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요 1:9∼13).

우리 교회의 한 성도님은 병원에서 복부 초음파와 대장내시경 검진을 했는데 결과는 기능성 위장장애였습니다. 더 심각한 것은 질 초음파와 복부 CT 촬영 결과, 왼쪽 난소에 7.62cm 크기의 종양이 있다는 사실이었지요. 의사 선생님은 종양이 매우 커서 당장 수술할 것을 권했습니다.

하지만 성도님은 질병이 온 영적인 문제를 찾아 이를 해결하고 믿음으로 치료받고 싶었습니다. 이에 우리 교회 부설 만민기도원 은사집회에 참석하여 기도원 원장님의 설교 말씀을 듣고 하나님과의 관계는 물론, 가족을 비롯한 모든 사람과의 관계를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금식 기도를 하면서 스스로 잘하고 있다는 착각과 교만, 섬기기보다 지적하고 가르치려 하고 자신의 생각을 고집하며 상대를 판단하고 정죄하며 불편하게 생각한 일 등을 깨닫고 눈물로 회개하였습니다.

그러던 중 화장실에 갔는데 맑은 선홍색 피가 보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치료의 증표를 보여 주셨으면 하는 마음이 있었기에 이를 치료의 과정으로 생각했지요. 다음날 기쁜 마음으로 교회에서 봉사를 하고, 제가 성도 전체에게 해주는 환자를 위한 기도를 믿음으로 받았습니다. 전날부터 시작된 맑은 선홍색 피가 5일간 지속되었는데 점차 몸이 가벼워졌습니다. 뿐만 아니라 오십견으로 인해 왼팔을 잘 사용하지 못했는데, 통증도 사라지고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었습니다.

며칠 후 기도원 원장님과의 상담을 통해 제가 설교한 ‘영적인 사랑’과 ‘성령의 아홉 가지 열매’를 들으며 작정기도를 하였습니다. 하나님 말씀에 자신을 비추어 보니 참으로 부족한 모습이 많았지요. 하나하나 말씀을 붙들고 기도하며 행해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얼마 뒤 몸이 많이 회복된 것을 느끼며 병원에서 다시 검사를 받았는데, 7.62cm 혹이 1.95cm로 줄어든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이와 더불어 기능성 위장장애도 점차 호전되었지요. 자신의 부족한 모습들을 회개하며 변화되고자 노력했을 뿐인데, 놀랍게 역사해 주신 하나님의 사랑에 감동의 눈물이 흘렀습니다.

무엇보다 자신에게 주어진 모든 것을 당연하다고만 생각하고 감사치 못한 모습을 발견하고 회개하니 감사가 넘쳤습니다. 건강하다는 것, 남편의 수고와 배려 속에 마음껏 예배하고 기도하며 사명 감당할 수 있다는 사실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새삼 깨닫게 되었지요.

성도님은 예배와 교육의 말씀을 통해 은혜를 받으며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선과 사랑의 마음을 꼭 이뤄 드리고 싶었습니다. 그러던 중 하나님께서는 스스로 부족하다는 생각 속에 죄송한 마음이 앞서다 보니 담대히 구하지 못하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깨우쳐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느낀다고 하면서도 그 사랑을 믿지 못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성도님은 하계수련회 은사집회 시 온전히 치료받아 간증으로 영광 돌리고자 3일 금식 기도를 하며 사모함으로 준비하였습니다. 그리고 다시 병원 검진을 하였는데 놀랍게도 혹이 완전히 사라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결국 만민 하계수련회에 참석해 마음의 소원대로 간증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습니다. 이처럼 하나님 안에서는 인생의 모든 문제의 답을 밝히 깨닫고 행복을 찾게 됩니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무엇이든지 아버지께 구하는 것을 내 이름으로 주시리라”(요한복음 16장 23절) 글: 이재록 목사 <만민중앙교회 당회장, GCN방송 이사장>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경제

더보기
이노비즈협회, '글로벌 혁신 기업의 돌파전략' 주제로 제93회 모닝포럼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노비즈협회는 오는 29일 서울 강남구 삼정호텔 아도니스홀에서 「새로운 신시장을 개척하는 글로벌 혁신 기업의 돌파전략」을 주제로 ‘제93회 이노비즈 모닝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모닝포럼은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 환경 속에서 이노비즈기업이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는 전략적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강형근 HK&Company 대표를 초청해 실전 경영 노하우를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공급망 재편, ESG 경영, 디지털 전환 등 산업 전반의 구조 변화가 가속화되면서 중소기업은 기존 내수 중심 성장 모델의 한계에 직면하고 있다. 이에 협회는 ‘신시장 개척’과 ‘혁신 경영전략’을 통해 이노비즈기업이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는 방법을 제시하고자 이번 포럼을 기획했다. 특히 이날 강연자로 나서는 강형근 대표는 아디다스코리아에서 브랜드 리포지셔닝과 시장점유율 확대를 주도한 인물로, 글로벌 기업에서 축적한 조직혁신, 브랜드 전략, 리더십 전환의 노하우를 이노비즈기업의 현실에 맞춰 전달할 예정이다. 포럼 참가를 희망하는 경우 10월 24일(금)까지 이노비즈협회 공식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신청하면 된다. 협회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제주의 가을 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음악 페스티벌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와 제주콘텐츠진흥원,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10월 24일(금) 오후 6시 30분 제주 탑동해변공연장에서 ‘2025 음악실연자 페스티벌(Fall in JEJU, Music ON)’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음악실연자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다양한 음악 향유 기회를 시민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 제주콘텐츠진흥원, 하이톤이 협력해 추진된다. ‘음악실연자 페스티벌’은 음반에 가창 또는 연주자로 참여했으나 정보 미기재 등의 사유로 분배받지 못한 음악실연자들의 미분배 보상금을 재원으로 활용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승인을 받아 공익목적으로 개최하는 음악 축제다. 행사를 통해 음악실연자의 권익 보호와 음악 저작권에 대한 인식 개선을 도모하고, 대중에게는 티켓 구매 부담 없이 무료로 수준 높은 라이브 음악 무대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페스티벌은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와 제주콘텐츠진흥원이 지난 4월 1일 체결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양 기관은 지역 음악실연자의 창작 지원과 문화 콘텐츠 산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공동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그 첫걸음으로 이번 행사를 공동 기획하게 됐다. 한국음악실연자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스포트라이트 받는 주인공 뒤에 숨은 조력자를 기억하자
지난 14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파라과이의 축구 평가전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단연 오현규였다. 그는 후반 30분 승리에 쐐기를 박는 결정적인 골을 넣으며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그러나 그 골의 배후에는 수비수 두 명을 제치는 현란한 드리블 후 냉정히 경기의 흐름을 읽고 찬스를 만들어낸 또 다른 주인공이 있었다. 바로 이강인이다. 그는 전방으로 빠르게 침투한 오현규에게 정확한 타이밍의 패스를 연결해 골의 90%를 만들어 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경기가 끝난 후 조명은 오직 골을 넣은 선수에게만 쏟아졌고, 이강인의 이름은 짤막이 언급되었다. 지난 21일 한국프로야구 2025 플레이오프 한화 대 삼성의 3차전에서 한화가 4대3으로 역전승을 거둔 뒤, 단연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구원투수로 나와 4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한 문동주였다. 그런데 사실 한화가 역전승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상대적으로 어린 문동주를 노련한 투수 리드로 이끌어간 최재훈 포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경기가 끝난 후 역투한 문동주와 역전 투런 홈런을 친 노시환만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최재훈의 이름은 언급조차 없다. 이러한 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