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14 (일)

  • 흐림동두천 -1.8℃
  • 맑음강릉 3.7℃
  • 구름많음서울 -0.8℃
  • 대전 1.1℃
  • 구름많음대구 3.4℃
  • 구름조금울산 4.4℃
  • 광주 3.7℃
  • 맑음부산 4.4℃
  • 흐림고창 3.6℃
  • 구름많음제주 8.2℃
  • 맑음강화 -0.5℃
  • 흐림보은 0.3℃
  • 흐림금산 1.8℃
  • 구름많음강진군 5.6℃
  • 구름많음경주시 3.3℃
  • 구름조금거제 5.9℃
기상청 제공

문화

[이재록 칼럼]행복을 찾아가는 삶

URL복사

가로등 하나 없는 밤길을 걸어본 사람은 빛의 소중함을 절실히 느낄 것입니다. 작은 등불 하나라도 있으면 발을 헛디디거나 길을 헤맬 염려가 없지요. 우리 인생길에도 이러한 빛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살아 계신 하나님과 참 빛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면 삶의 이유와 목적, 질병의 원인과 치료 방법, 영생의 길을 밝히 알아 행복한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요 1:9∼13).

우리 교회의 한 성도님은 병원에서 복부 초음파와 대장내시경 검진을 했는데 결과는 기능성 위장장애였습니다. 더 심각한 것은 질 초음파와 복부 CT 촬영 결과, 왼쪽 난소에 7.62cm 크기의 종양이 있다는 사실이었지요. 의사 선생님은 종양이 매우 커서 당장 수술할 것을 권했습니다.

하지만 성도님은 질병이 온 영적인 문제를 찾아 이를 해결하고 믿음으로 치료받고 싶었습니다. 이에 우리 교회 부설 만민기도원 은사집회에 참석하여 기도원 원장님의 설교 말씀을 듣고 하나님과의 관계는 물론, 가족을 비롯한 모든 사람과의 관계를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금식 기도를 하면서 스스로 잘하고 있다는 착각과 교만, 섬기기보다 지적하고 가르치려 하고 자신의 생각을 고집하며 상대를 판단하고 정죄하며 불편하게 생각한 일 등을 깨닫고 눈물로 회개하였습니다.

그러던 중 화장실에 갔는데 맑은 선홍색 피가 보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치료의 증표를 보여 주셨으면 하는 마음이 있었기에 이를 치료의 과정으로 생각했지요. 다음날 기쁜 마음으로 교회에서 봉사를 하고, 제가 성도 전체에게 해주는 환자를 위한 기도를 믿음으로 받았습니다. 전날부터 시작된 맑은 선홍색 피가 5일간 지속되었는데 점차 몸이 가벼워졌습니다. 뿐만 아니라 오십견으로 인해 왼팔을 잘 사용하지 못했는데, 통증도 사라지고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었습니다.

며칠 후 기도원 원장님과의 상담을 통해 제가 설교한 ‘영적인 사랑’과 ‘성령의 아홉 가지 열매’를 들으며 작정기도를 하였습니다. 하나님 말씀에 자신을 비추어 보니 참으로 부족한 모습이 많았지요. 하나하나 말씀을 붙들고 기도하며 행해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얼마 뒤 몸이 많이 회복된 것을 느끼며 병원에서 다시 검사를 받았는데, 7.62cm 혹이 1.95cm로 줄어든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이와 더불어 기능성 위장장애도 점차 호전되었지요. 자신의 부족한 모습들을 회개하며 변화되고자 노력했을 뿐인데, 놀랍게 역사해 주신 하나님의 사랑에 감동의 눈물이 흘렀습니다.

무엇보다 자신에게 주어진 모든 것을 당연하다고만 생각하고 감사치 못한 모습을 발견하고 회개하니 감사가 넘쳤습니다. 건강하다는 것, 남편의 수고와 배려 속에 마음껏 예배하고 기도하며 사명 감당할 수 있다는 사실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새삼 깨닫게 되었지요.

성도님은 예배와 교육의 말씀을 통해 은혜를 받으며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선과 사랑의 마음을 꼭 이뤄 드리고 싶었습니다. 그러던 중 하나님께서는 스스로 부족하다는 생각 속에 죄송한 마음이 앞서다 보니 담대히 구하지 못하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깨우쳐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느낀다고 하면서도 그 사랑을 믿지 못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성도님은 하계수련회 은사집회 시 온전히 치료받아 간증으로 영광 돌리고자 3일 금식 기도를 하며 사모함으로 준비하였습니다. 그리고 다시 병원 검진을 하였는데 놀랍게도 혹이 완전히 사라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결국 만민 하계수련회에 참석해 마음의 소원대로 간증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습니다. 이처럼 하나님 안에서는 인생의 모든 문제의 답을 밝히 깨닫고 행복을 찾게 됩니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무엇이든지 아버지께 구하는 것을 내 이름으로 주시리라”(요한복음 16장 23절) 글: 이재록 목사 <만민중앙교회 당회장, GCN방송 이사장>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여야,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 정면충돌...“특검 도입하자”vs“물타기, 정치공세”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정치권 인사들의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이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여야가 정면충돌하고 있다. 국민의힘 등은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한 특별검사 도입을 촉구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은 반대 입장을 밝혔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12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해 “국회는 즉시 ‘통일교 게이트 특검’ 도입을 준비해야 해야 한다”며 현행 ‘김건희와 명태균·건진법사 관련 국정농단 및 불법 선거 개입 사건 등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출범한 민중기 특별검사의 직무유기도 새 특검이 철저히 조사할 것을 촉구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민중기 특검의 책임 규명과 즉각적 해체는 필수이다. 마침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차 종합특검을 발족하겠다고 공언하고 있는 상태이다”라며 “여기에 민중기 특검의 직무유기 부분을 민주당과 통일교 유착관계와 포함해 특검을 실시하면 매우 좋은 대안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통일교 게이트의 진실을 끝까지 추적하고 연루된 모든 사람에게 법적·정치적 책임을 따져 묻겠다”고 밝혔다. 개혁신당 이준석 당 대표는 11일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개혁신당이

경제

더보기
은행 대출금리에 지급준비금과 보험료 등 반영 금지 법률안 국회 통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은행 대출금리에 지급준비금과 보험료 등의 반영을 금지하는 법률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국회는 13일 본회의를 개최해 ‘은행법’ 일부개정법률안을 통과시켰다. 이 개정안 제30조의3(대출금리의 산정)제1항은 “은행은 대출금리에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항목을 반영하여서는 아니 된다. 1. 제30조제1항에 따른 지급준비금. 2. ‘예금자보호법’ 제30조에 따른 보험료. 3. ‘서민의 금융생활 지원에 관한 법률’ 제47조에 따른 서민금융진흥원 출연금. 4. ‘교육세법’ 제5조제1항제1호에 따른 교육세. 다만, 과세표준이 되는 수익금액의 1천분의 5를 초과하는 금액에 한정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현행 은행법 제8조(은행업의 인가)제1항은 “은행업을 경영하려는 자는 금융위원회의 인가를 받아야 한다”고, 제30조(예금지급준비금과 금리 등에 관한 준수 사항)제1항은 “은행은 ‘한국은행법’ 제55조에 따른 지급준비금 적립대상 채무에 대한 지급준비를 위하여 ‘한국은행법’ 제4장제2절에 따른 최저율 이상의 지급준비금과 지급준비자산을 보유하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현행 한국은행법 제4장 한국은행의 업무 제2절 금융기관의 예금과 지급 제55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또 만지작…전국을 부동산 투기장으로 만들 건가
또 다시 ‘규제 만능주의’의 유령이 나타나려 하고 있다. 지난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규제 지역에서 제외되었던 경기도 구리, 화성(동탄), 김포와 세종 등지에서 주택 가격이 급등하자, 정부는 이제 이들 지역을 다시 규제 지역으로 묶을 태세이다. 이는 과거 역대 정부 때 수 차례의 부동산 대책이 낳았던 ‘풍선효과’의 명백한 재현이며, 정부가 정책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땜질식 처방을 반복하겠다는 선언과 다름없다. 규제의 굴레, 풍선효과의 무한 반복 부동산 시장의 불패 신화는 오히려 정부의 규제가 만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 곳을 묶으면, 규제를 피해 간 옆 동네가 달아오르는 ‘풍선효과’는 이제 부동산 정책의 부작용을 설명하는 고전적인 공식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10.15 부동산대책에서 정부가 서울과 수도권 일부를 규제 지역으로 묶자, 바로 그 옆의 경기도 구리, 화성, 김포가 급등했다. 이들 지역은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거나, 비교적 규제가 덜한 틈을 타 투기적 수요는 물론 실수요까지 몰리면서 시장 과열을 주도했다. 이들 지역의 아파트 값이 급등세를 보이자 정부는 불이 옮겨붙은 이 지역들마저 다시 규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만약 이들 지역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