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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4·13 총선“운동권”·“경제실패”·“철밥통”…‘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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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김종인 나란히 충청서 중원표심 공약…안철수, 경기북부 양당제 타파호소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여야 당 대표는 공식선거운동 엿새째인 5일에도 표심 다지기에 나섰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는 이번 선거의 캐스팅 보트가 될 수 있는 충청으로 향했고, 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는 경기 북부 벨트를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김무성 “野이상민, 국정 발목잡은 장본인”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5일 “충청도가 한국의 중심”이라며 대전, 충북 청주, 세종 지역 유세를 지원, 충청 표심 공략에 나섰다.

김 대표는 이날 먼저 대전 서구 한민시장 이영규 후보(서구갑) 지원 유세에서 “충청이 새누리당에 몰표를 줘야 충청도가 힘을 받는다”며 새누리당 지지를 당부했다.

김 대표는 이 자리에서 “더민주는 대표가 김종인 대표 한 분인지, 문재인 전 대표까지 2명인지 모를 정도로 진짜 주인과 가짜 주인이 누구인지 궁금하다고 얘기한다”며“정체성이 헷갈리는 이런 정당에게 표를 줘야 되겠냐”고도 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는 안보 지키는 새누리당과 안보를 포기한 더민주의 대결이다. 경제살리기 정당과 경제 발목잡기 정당의 대결”이라며“또 일자리 창출과 일자리 방해 정당의 대결이다. 나라를 잘 이끌어 나갈 정당과 운동권 정당과의 대결이다. 이런 상황에서 어느 정당에 투표 하겠냐”고 '야권 심판론'을 내세웠다.

유성구 북대전농협앞에서 진행된 김신호 후보(유성을) 유세에서는 “19대가 역대 최악의 국회라 비판하고 있지 않나. 그 중심에 법사위원장이 있었다”며 이 지역 현역 더민주 이상민 의원을 강력 비난했다.

김 대표는“(이상민 의원은) 양당 지도부가 밤 새워 합의한 법안조차 몽니 부리면서 법 위에 군림하는 모습을 보였다”며“여야가 상임위에서 합의한 법안을 자기 마음에 안 든다고 제때 처리해주지 않아서 수십만 국민들을 불편하게 만든 사람”이라고 혹평했다.

◆김종인 “與, 글로벌경제 모르는 한심한 사람들”

더민주 김종인 대표 또한 이날 아산, 천안 등 충청권을 방문, 정부여당의 경제실책에 대한 '심판론'을 부각했다. 김 대표는 아산에서 이위종(충남 아산갑), 강훈식(아산을) 후보의 합동유세를 지원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헬조선, 흙수저와 금수저 이야기가 유행하고 있다. 흙수저를 가지고 태어난 사람이 영원히 금수저를 갖지 못하는 사회로 고착화 되고 있다”며“이번 총선에서 더민주가 아닌 새누리당에 표를 준다면 이 같은 경제 상태가 계속 갈 수 밖에 없다”고 거듭 '경제 심판론'을 강조했다.

그는 이어 “세계가 어떻게 돌아가는 지 인식 조차 못 하는 게 현재 새누리당 정권의 경제 정책”이라며“더민주는 경제정책에 대한 만반의 준비를 다하고 있다. 경제정당, 서민정당, 수권정당의 태세를 완벽히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이후 천안으로 이동, 한태선(천안갑), 박완주(천안을), 양승조(천안병) 후보를 지원사격했다.

이어 오후에는 전날에 이어 경기 남부권으로 가 '격전지' 수도권 민심 다지기를 이어갔다.

김 대표는 평택역 앞 합동유세 현장에서는 새누리당 강봉균 선대위원장이 자신을 향해“세계 경제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르는 양반”이라고 원색적으로 비난한 데 대해, “글로벌 경제에 대한 인식을 제대로 못하는 한심한 사람들”이라며 맞불을 놓았다.

그는 강 위원장이 주장한 '한국형 양적완화'와 관련,“양적 완화를 하면 마치 경제가 살아나는 것처럼, 대기업이 양적완화를 통해 실업을 해소한다고 이야기한다”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돈을 더 풀고 금리를 내리면 그게 다 어디로 가는지 아느냐. 대기업, 부유층의 자산 증식에 쓰이는 것이 확대 정책의 결과”라고 주장했다.

◆안철수 “1, 2번은 철밥통”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는 이날 보수 지지 성향이 높은 '경기 북부벨트'를 찾았다. 안 대표는 이 자리에서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을 '철밥통 양당'으로 규정, 제3당으로서 국민의당 필요성을 강조했다.

안 대표는 이날 오후 경기 의정부시 의정부동 제일시장에서 진행된 김경호 후보(의정부갑) 지원 유세에서 김 후보에 대해 “누구보다 의정부, 경기도를 잘 아는 사람”이라며 “주위의 많은 다른 도시들과 어떻게 관계를 맺어야 의정부가 더 발전할 수 있는지를 잘 알고 있는 인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유세 직후엔 제일시장 큰길가를 걸으며 시민들과의 스킨십에 나섰다. 안 대표는 시장에 위치한 할인마트와 채소상회, 생과자점 등을 찾아 일일이 인사를 나눴다. 안 대표는 이어 의정부시 금오동 한 대형마트 앞 사거리로 이동, 정희영 후보(의정부을) 지원에 나섰다.

안 대표는 이 자리에서“(정당이) 1번 2번만 있다보니 철밥통이 됐다”며 새누리당과 더민주를 싸잡아 비난했다. 그는“이번 선거는 싸움만 하는 '철밥통' 1번 2번을 그대로 둘 건지 민생문제를 해결하는 3번 국민의당을 선택할 것인지 결정하는 선거”라며 “현명한 의정부 시민들이 낡은 것보다 새로운 것을 선택할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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