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이경숙 기자]SBS TV '영재발굴단' 제작진이 이세돌 9단이 나고 자란 비금도를 찾는다.
이세돌 9단은 최근 인공지능 알파고와 치른 바둑대결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때 이세돌의 가족 모두가 뛰어난 두뇌의 소유자로 알려지며 화제가 됐다. 비금도의 수재 가문, 이세돌 가에 뭔가 숨겨진 비밀이 있는 걸까.
제작진은 비금도에 홀로 살고 있는 이세돌의 어머니를 통해 "아버지가 살아 생전 자식들의 교육에 정성을 다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독학으로 바둑을 배운 아버지로부터 형제들이 바둑을 배웠다. 그중에서도 세돌이가 두각을 나타내 서울로 유학을 보냈다." 5남매를 훌륭히 키워낸 이세돌 아버지의 교육 비법은 무엇인지 '영재발굴단'이 공개한다.
이날 게스트로 '영재발굴단'을 찾은 성우 서유리도 자신에게 엄격했던 아버지를 떠올렸다. "성우 공채를 합격하자마자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아버지는 단 한 번도 늦잠을 주무시거나 흐트러진 모습을 보여준 적이 없다. 그런 모습을 내가 보고 자라서 지금 소처럼 일하고 있는 것 같다." 6일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