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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안철수 “與 지지자, 2번 안찍어…국민의당이 수용”[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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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자클럽 초청토론 “지난 대선, 인생에서 가장 큰 양보…대권병 아냐”
“당 대표 임기, 총선 마치면 끝…손학규 꼭 필요해”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야권연대를 거부하고 정면돌파를 선언한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가 4일 새누리당에 실망한 보수층으로 외연을 넓히겠다는 뜻을 밝혔다. 여당과 제1야당에 실망한 유권자들을 흡수해 '다당제'를 실현하겠다는 의지다.

안 대표는 이날 오후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방송기자클럽 초청토론에서 "새누리당 지지율이 최근 35%대 이하로 추락하고 있다"며 "국민의당은 새누리당에 실망한 합리적이고 개혁적인 분들을 담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보수성향 유권자) 분들은 절대로 2번은 안 찍는 분들"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 동네에 오랫동안 새누리당만 찍어온 분이 있는데 2번은 안 찍겠다고 했다"며 "왜 그러냐고 물었더니 '믿을 수 없는 새누리당보다 더민주가 더 싫다'고 했다"며 "이들을 담을 수 있는 당이 국민의당"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안 대표는 후보 개인의 야권후보 단일화와 관련, "일부 지역구에서 후보자연대 합의를 했다가 중앙당 지침으로 무산되거나 난항이 됐는데 가이드라인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우리가 가이드라인을 주지는 않고 대신 (후보가)물어오면 의견을 제시하고는 있다"고 답했다.

그는 그러면서 "당대 당 연대는 더민주 김종인 대표가 먼저 거부했다"며 "김 대표는 처음부터 우리 당을 정치공작으로 삼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제는 김 대표가 선거 패배의 책임을 돌리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철수 대표는 이날 토론에서 더민주가 문재인 전 대표를 위한 당이라고 강도높게 비난했다. 또 지난 대선 당시 "솔로몬의 재판에 선 어머니 같은 심정으로 양보했다"고 발언, 다음에는 양보하지 않을 뜻을 시사했다.

'솔로몬의 재판'은 구약성서에 실린 이야기로, 솔로몬이 한 아이를 서로 자신의 아이라고 주장하는 두 여성에게 "산 아이를 둘로 나누어 반쪽은 이 여자에게 또 반쪽은 저 여자에게 주어라"고 말했고, 친어머니가 아이를 양보할테니 죽이지 말라고 간청했다는 내용이다.

안 대표는 "더민주 김종인 대표가 안 대표가 대권병에 걸렸다는 이야기를 하는데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 "대권병을 가진 사람이 후보를 양보하겠느냐"며 "대권을 문재인 후보에게 양보한 것은 인생에서 가장 큰 양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후보단일화가 안 되면 질 것이라고 생각해 양보한 것"이라며 "대권병이라는 말은 저한테는 해당되지 않는다. 이번 총선 역시 국민의당이 잘 자리를 잡는 것 밖에 머리 속에 들어있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공천결과를 놓고 보면 한 정당은 대통령 한 명을 위한 정당이고, 다른 정당은 대통령 후보 한 명만을 위한 정당"이라며 새누리당은 박근혜 대통령, 더민주는 문재인 전 대표를 위한 정당이라고 싸잡아 비난하기도 했다.

안 대표는 "총선 이후 당 대표직에서 물러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제 임기는 총선을 마치면 전당대회를 마련하고나서 끝난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의당이 창당됐을 때 (당 대표로) 추대됐다"며 "총선이 끝나고 나서 짧은 기한 내에 전당대회를 열도록 돼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 대표는 손학규 더민주 전 고문 영입 가능성과 관련,"손 전 고문의 정치적 경륜과 '저녁이 있는 삶'으로 대표되는 진정성 있는 생각들을 후배 정치인들이 존경하고 높이 사고 있다"며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손 전 고문의 경륜과 지혜를 꼭 (국민의당에 합해 달라고) 부탁하고 싶다"며 "국민의당에 정말로 꼭 필요한 인물이고, 지향점이 같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그는 목표 의석에 대해 "40석이 목표"라며 "최소 20석 최대 40석이 목표다. 호남에서 20석, 수도권과 충청에서 8석, 비례대표 10석을 바라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그 목표가 안 맞다면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정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몇 석 안 채워지면 은퇴하겠다는 등 딱 부러지게 말해달라"는 요구를 받고 "나는 한 번도 책임을 회피한 적이 없다. 결과에 책임져 왔다. 이번도 마찬가지"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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