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4.30 (목)

  • 흐림동두천 11.5℃
  • 흐림강릉 11.7℃
  • 흐림서울 13.3℃
  • 흐림대전 13.0℃
  • 흐림대구 13.3℃
  • 흐림울산 12.8℃
  • 흐림광주 14.0℃
  • 흐림부산 14.3℃
  • 흐림고창 10.2℃
  • 제주 12.8℃
  • 흐림강화 9.4℃
  • 흐림보은 10.1℃
  • 흐림금산 11.3℃
  • 흐림강진군 12.6℃
  • 흐림경주시 11.7℃
  • 흐림거제 14.3℃
기상청 제공

리디아 고, 18번홀 대역전극…역대 최연소 메이저 2승[종합]

URL복사

[시사뉴스 이기연 기자]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뉴질랜드 동포 리디아 고(19·한국명 고보경)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에서 짜릿한 역전 우승을 했다.

리디아 고는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 미라지의 미션힐스 골프장(파72·6738야드)에서 열린 ANA 인스퍼레이션(총상금 260만 달러)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3개로 3언더파 69타를 써냈다.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 나흘 연속 3언더파로 대회 트로피를 차지한 것. 지난주 열린 KIA 클래식에 이어 2연속 우승이자 LPGA 투어 개인통산 12승이다.

리디아 고는 대회를 마친 후 캐디 제이슨 해밀턴과 어머니· 언니 등과 함께 18번홀 옆에 자리잡은 연못에 뛰어드는 우승 세리머니를 펼쳤다.

'숙녀의 호수(Poppie's Pond)'로 불리는 이 연못에 대회 우승자가 뛰어드는 전통은 1988년 에이미 알코트가 우승한 후 이같은 세리머니를 펼친 후에 생겼다. 지금까지 한국 선수 중에는 박세리(2004년)와 유선영(2012년), 박인비(2013년)가 뛰어든 바 있다.

지난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9월)에서 역대 최연소 메이저 우승 기록(18세4개월)을 세운 리디아 고는 이번 우승으로 최연소 메이저 2승 기록도 갈아치웠다.

이 부문 종전 기록은 박세리(39·하나금융그룹)의 20세9개월이다. 리디아 고의 현재 나이는 19세10개월로 오는 24일 20세가 된다.

이날 공동 2위에서 출발한 리디아 고는 전반 라운드에서 5번홀(파3)과 8번홀(파3)에서 1타씩 줄였고,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극적인 버디를 잡아냈다.

그는 3번째 페어웨이 샷에서 공을 홀컵에서 불과 30㎝ 떨어진 곳에 붙이는데 성공했고, 이를 버디로 연결시키며 12언더파로 단독 1위로 치고 올랐다.

단독 선두를 달렸던 아리야 주타누가른(태국)과 희비가 엇갈리는 순간이었다.

주타누가른은 전반 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타를 줄였고, 후반 라운드에서도 10번홀(파4)과 11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신고하며 13언더파로 단독 선두를 달렸다.

하지만 16번홀(파4)과 17번홀(파3)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는 치명적인 실수를 하면서 리디아 고에게 1위 자리를 넘겨줬다. 그는 마지막 18번홀(파5)에서도 보기를 써내며 4위(10언더파 278타)에 만족해야 했다.

부상으로 한 달 만에 필드로 돌아온 전인지(22·하이트진로)도 리디아 고의 18번홀 버디로 아쉬움을 삼켰다. 11언더파 277타로 경기를 마쳤고, 리디아 고가 파를 기록했다면 연장전 우승도 바라볼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전인지는 이번 대회에서 지난해 US여자오픈에 이은 통산 두 번째 메이저 우승을 노렸지만 공동 2위로 만족해야 했다.

세계랭킹 2위 박인비(27·KB금융그룹)는 이날 4타를 줄이는 활약을 펼쳤지만 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로 생애 처음 LPGA 투어 메이저대회에 출전한 박성현(23·넵스)과 함께 공동 6위에 랭크됐다.

유소연(25·하나금융그룹)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에서 활약 중인 이보미(28·혼마골프)와 함께 공동 10위(7언더파 281타)에 올랐다.

최종합계 5언더파 283타로 경기를 끝낸 김효주(21·롯데)는 최나연(28·SK텔레콤), 유선영(29·JDX)과 함께 공동 18위를 기록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조응천, 개혁신당 후보자로 경기도지사 출마 선언...단일화에 “장동혁이 절윤한 것 맞나?”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조응천 전 의원이 개혁신당 후보자로 오는 6월 3일 실시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에 출마할 것임을 선언한 가운데 후보 단일화는 없을 것임을 강하게 시사했다. 조응천 전 의원은 29일 ‘YTN 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에 출연해 국민의힘 후보자와의 후보 단일화에 대해 “국민의힘은 경기도에서 자생력을 상실했다고 평가받고 있다고 저는 본다”며 “절윤(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한 분들이 저러냐? 장동혁 대표가 ‘절윤’한 것 맞느냐? 그분들과 손잡았다고 하는 것도 저한테는 좀 부담이다”라고 말했다. 조응천 전 의원은 “저는 민주당의 패권 정치도 그 누구보다 비난을 하는 사람이지만 국민의힘의 시대착오적인 퇴행 정치도 누구보다도 비난을 한 사람이다”라고 밝혔다. 조응천 전 의원은 2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해 “나쁜 후보와 이상한 후보, 둘 중 하나를 골라야 하는 최악의 선택지 앞에 놓인 6·3 지방선거에서 ‘좋은 후보’ 조응천이 있다는 사실을 알려드리기 위해 지금 이 자리에 섰다”며 “경기도를 살리고 경기도민의 삶을 책임지기 위해서가 아니라 자기 자신의 정치적 도약을 위해 경기도를 제물로 삼는 이 갑질의 정치는 이제 끝나야 한


사회

더보기
김건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포괄일죄 인정·수익 40% 약정으로 무죄→일부 유죄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서울고등법원 형사과 형사 15-2부(신종오·성언주·원익선 판사)는 28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이하 자본시장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건희 여사에게 징역 4년과 벌금 5천만원을 선고했다. 1심의 징역 1년8개월보다 형량이 두배 이상 높아진 가장 큰 이유는 김건희 여사의 가장 대표적인 혐의인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연루 혐의에 대한 1심에서의 무죄 판결이 2심에선 일부 유죄로 뒤집힌 것이다. 서울고등법원 형사15-2부는 김건희 여사의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 “시세조종 행위에 대해 공동 가공의 의사를 갖고 기능적 행위지배를 통해 가담한 것으로 인정된다”며 일부 유죄로 판단했다. ‘시세조종’은 시장에서 수요·공급의 원칙에 따라 형성되는 상장증권 또는 장내파생상품의 가격을 인위적인 조작을 통해 조종해 부당 이득을 취하는 행위다. 김건희 여사가 2010년 10월 22일∼11월 4일 블랙펄인베스트 측에 20억원이 들어 있는 증권계좌를 위탁해 도이치모터스 주식 거래를 맡기고 수익의 40%를 약정한 것이 유죄의 주요한 근거가 됐다. 이에 대해 1심 재판부는 “(이 사실을 고려해도) 김건희 여사가 권오수 전 도이치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삼성전자 총파업만은 안된다. 노사 손잡고 세계1위 기업 만들어 내길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심장부인 삼성전자가 창사 이래 최대의 위기 국면에 직면했다. 오는 5월 21일부터 예고된 총파업은 단순히 노사 간의 임금 협상을 넘어, 글로벌 반도체 패권 경쟁이 격화되는 시점에서 국가 경제의 근간을 흔들 수 있는 중대한 변곡점이 되고 있다. 지난 23일 평택캠퍼스에 집결한 4만여 명의 조합원이 외친 성과급 제도 투명화와 상한제 폐지는 단순한 금전적 요구를 넘어선, 조직 내 뿌리 깊은 ‘불신’의 발로라는 점에서 사태의 엄중함이 크다. “사측에 무리하게 돈을 달라는 것이 아니라, 성과급이 어떻게 책정되는지 투명하게 알기를 원한다”는 노조의 핵심 요구사항은 공정한 보상 시스템에 대한 정당한 권리 주장이라는 측면에서 나름의 타당성을 지닌다. 특히 경쟁사인 SK하이닉스가 영업이익의 10%를 성과급 재원으로 고정하고 상한을 폐지하며 산정 기준을 단순화한 사례는 삼성전자 직원들에게 뼈아픈 상대적 박탈감을 안겨주었고 결국 노조 총파업이라는 강수를 두게 되었다. 하지만 파업이라는 수단이 가져올 결과는 노사 모두에게 가혹하다. 업계와 학계는 삼성전자 노조의 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단순한 생산 차질을 넘어 글로벌 공급망과 시장 지위까지 흔들릴 수 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