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천세두 기자]반등 추세를 이어가고 있는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격이 ℓ당 1361원선까지 올랐다.
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3월 다섯째 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4.4원 상승한 ℓ당 1361.8원을 기록하며 같은달 둘째 주부터 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ℓ당 1361.8원은 2월 평균가격 대비 10.1원 높은 수준이다. 다만 전주대비 상승폭은 감소하고 있다고 석유공사는 설명했다.
주유소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6.9원 상승한 ℓ당 1120.2원, 등유는 2.6원 오른 ℓ당 761.6원이었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휘발유 최저가는 ℓ당 1253원(광주 북구)이었다. 휘발유 가격이 오르면서 ℓ당 1300원 미만인 주유소는 전주 대비 195곳 감소한 599곳으로 집계됐다. 경유 최저가는 ℓ당 999원(충남 논산)이었다.
주유소 휘발유 전국 최고가 지역인 서울은 평균 ℓ당 1438.8원을 기록했다. 최저가 지역인 울산은 전주 대비 4.0원 오른 ℓ당 1341.7원이다.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
휘발유 기준 최저가 상표는 전주 대비 5.5원 상승한 알뜰주유소로 ℓ당 1330.4원이었다. 경유 최저가 상표는 알뜰-자영으로 1085.9원이었다. 휘발유 기준 최고가 상표는 SK에너지(ℓ당 1376.4원)로 평균 대비 14.6원 비쌌다.
셀프 주유소의 평균 휘발유 판매가격은 ℓ당 1332.3원으로 비셀프 주유소의 평균 휘발유 판매가격인 ℓ당 1367.2원보다 저렴했다.
석유공사는 “국제유가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3월 원유 생산량 증가 전망, 쿠웨이트와 사우디와의 중립지역 내 유전 생산 재개 발표, 미 원유 재고 증가 등으로 소폭 하락함에 따라 향후 국내 석유제품가격은 상승폭이 둔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