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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빈, 피겨 세계선수권 쇼트 16위…박소연은 2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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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이기연 기자]차세대 피겨여왕 후보로 꼽히는 최다빈(17·사진)이 생애 첫 세계선수권에서 무난한 연기를 선보였다.

최다빈은 1일(한국시간) 미국 보스턴의 TD가든에서 열린 2016 국제빙상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56.02점을 획득해 전체 38명의 참가자 중 16위에 이름을 올렸다.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다. 최다빈은 전날 심한 감기 몸살로 조추첨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경기 당일 오전까지 열이 내리지 않아 얼음찜질을 받아야 할 정도였다. 출전 순서가 38명 중 두 번째라는 것도 부담이었다.

하지만 막상 실전에서는 거침없이 연기를 펼쳤다. 최다빈은 첫 번째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깨끗히 처리한 뒤 자신있게 연기했다.

두 번째 점프인 트리플 플립에서는 착지가 다소 흔들렸으나 이어진 더블 악셀을 왁벽히 소화했다.

최다빈은 기술점수(TES) 34.48점, 예술점수(PCS) 21.54점을 받아 세계선수권 데뷔 무대를 무난히 치렀다.

그는 "4대륙대회에서 아쉬웠던 요소들을 이번에 잘 메워 만족스럽다. 점프가 연습 때처럼 나왔고, 스텝과 스핀도 잘 됐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함께 출전한 박소연(19·단국대)은 52.27점으로 22위에 그쳤다. 지난 2월 4대륙대회에서 기록한 62.49점에 비해 크게 떨어졌다.

미국의 그레이시 골드가 76.43점으로 쇼트프로그램 1위를 차지했고, 러시아의 안나 포고릴라야(73.98점), 에브게니아 메드베네바(73.76점) 등이 뒤를 이었다. 최다빈과 박소연은 3일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해 순위 상승을 노린다.

이날 경기 뒤 열린 프리스케이팅 조추첨에서 박소연이 3번, 최다빈이 10번의 순서를 받아들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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