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이기연 기자]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개막전 엔트리에 윤성환(35)과 안지만(33)의 이름을 제외했다.
31일 한국야구위원회(KBO)는 다음날 오후 7시에 잠실(한환-LG), 고척(롯데-넥센), 문학(kt-SK), 대구(두산-삼성), 마산(KIA-NC) 등 5개 구장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개막전 현역선수 명단을 확정 발표했다.
큰 관심을 끌었던 삼성은 윤성환과 안지만을 개막 엔트리에 포함시키지 않았다. 이들은 불법 해외원정도박 혐의를 받고있다. 그러나 경찰의 수사는 답보상태이고, 혐의를 입증할 증거도 없는 상황이다.
류중일 감독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답답한 상황에서 일단 '무죄추정의 원칙'에 따라 이들을 개막전에 올리고 싶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결국 류 감독과 구단 측은 여론을 의식한 듯 이들을 엔트리에 올리지 않았다.
한편 개막전 현역선수 명단은 10개 구단 총 267명이며, 구단별로는 두산, 삼성, NC, 넥센, SK, 한화, 롯데가 27명, KIA, LG가 25명, kt는 28명이다.
포지션별로는 투수가 106명으로 전체 인원의 39.7%를 차지했으며, 내야수 80명(30%), 외야수 60명(22.4%), 포수가 21명(7.9%)이다.
신인선수는 총 5명 뿐이다. 한화 투수 김재영과 NC 투수 박준영과 외야수 이재율, 두산의 내야수 서예일과 외야수 조수행 등이다.
전체선수 총 연봉은 신인선수와 외국인선수를 포함해 647억5600만원이며 평균 연봉은 2억4253만원으로 기록되었다. 지난해보다 평균 17.5%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