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세권 기자]여야 4당 지도부는 4·13 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31일 0시 일제히 서울에서 선거운동에 나섰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중구 신당동 '누죤빌딩'을,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는 동대문패션타운과 신평화시장을,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는 종로구 세운전자상가 '팹랩 서울'을, 정의당 심상정 공동대표는 은평구 수색동의 은평공영차고지를 찾아 각각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이날 오후 '공천 갈등' 봉합차 대구를 방문한 김무성 대표는 바로 서울로 상경, 31일 0시부터 중구 신당동 '누죤빌딩'을 찾아 동대문 상인들에게 '한 표'를 호소했다.
김종인 대표는 동대문패션타운과 신평화시장을 찾았다.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직접 들을 수 있는데다, 지방에서 물건을 구매하기 위해 온 도소매상 등 유동인구가 많다는 점을 감안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는 서울 종로구 세운전자상가에 위치한 '팹랩 서울(FAB LAB SEOUL)'을 방문, 시장을 찾는 다른 정당과의 차별성을 부각시켰다.
팹랩은 디지털 기기, SW, 3D프린터와 같은 실험 생산 장비를 구비해 젊은 창업가들이 아이디어를 실험하는 공간으로, 이곳에서 청년창업가들은 강의를 수강하거나 창업 아이템 구현에서 필요한 기술 정보 등을 공유한다. 안 대표는 이 곳에서 '미래 먹거리'를 찾는 모습을 보인다는 구상이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도 이날 자정 은평구 수색동의 은평공영차고지를 방문, 하루를 마감한 서울버스 운전기사들을 만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