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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투표용지 인쇄 D-5…더민주 ‘단일화’ 공세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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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중앙당 차원 후보간 연대 적극 지원”…국민의당, 수도권 출정식 등 독자 행보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수도권 대다수의 경합지역에서 야권분열로 여당 후보 당선 가능성이 커지면서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와 후보들의 가슴도 새카맣게 타들어가고 있다. 20대 국회의원 투표용지 인쇄일인 44일이 불과 닷새 앞으로 다가오면서 후보단일화 마지노선이 얼마남지 않아서다.

더민주 지도부는 전날에 이어 30일에도 강한 어조로 '후보 단일화'를 촉구했다. 후보 단일화에 제동을 걸고있는 국민의당에 대해서도 "여당의 편에 서지 말라"며 경고를 던졌다.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중앙선거대책위원장단회의에서 "이제 선거가 거의 임박했다""각 지역구에 출마한 후보들이 서로 협의한다면 연대의 가능성이 아직도 남아있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야당이 보다 많은 의석을 확보하기 위해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이 일반 국민의 성원과 야당의 후보자 연대이며, 이를 실현해야 한다는 소망이 대단하다""각 지역구에서 (야권 후보자간) 연대가 이뤄질 경우 중앙당에서 적극적으로 연대 과정을 지원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최근의 경제침체와 새누리당의 양적완화·대기업규제완화 정책을 비판하며 "결국 경제 운영의 틀을 바꾸는 수 밖에 없다. 국민들이 투표에 참여해 여당을 견제할 수 있는 의석 확보를 가능하게 해달라"고 말했다.

진영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부위원장은 30일 국민의당을 향해 "국민의 요구에 따라가는 정당이 돼야 한다""3당의 자리를 굳힌다고 하더라도 야당의 위치에 서느냐, 여당의 위치에 서느냐에 따라 역사적 평가는 다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진 부위원자은 "이번 선거는 신권위주의적 파당세력과 미래를 지향하는 새로운 정치세력간의 싸움이 돼야 한다""(국민의당이) 여당의 위치가 아니라 정부여당의 독주를 막아야 할 야당의 위치에 있다면 국민들의 요구인 야권통합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근식 부위원장은 "잠을 자지 못하고 있다. 서서히 재앙이 다가오고 있다""일부 언론에서는 새누리당이 개헌저지선을 돌파해 208석까지 얻을 수 있다고 걱정한다 고 우려했다.

이 부위원장은 "그렇게되면 민주주의는 무늬만 남겨지고, 대통령의 말 한마디에 헌법개정까지 가능한 나라, 행정부는 물론 국회까지 일사불란하게 움직이고 국민은 오직 통치의 대상일 뿐 국가의 주인은 이미 아니게 된다. 급기야는 장기집권을 위한 흉기까지 끌어낼 것이 명백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제 정신을 바짝 차려서 이성적으로 판단해 다가올 재앙을 막아야 한다""그러지 못할 경우 이 모든 책임은 야권분열을 행동으로 옮긴 사람들과 그리 만든 당이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더민주 혁신위원을 지낸 조국 서울대 법대 교수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국민의당에 대해 "의도적이고 전략적으로 모호한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야권연대를 회피한다는 비난을 받지 않기 위해 후보간 연대는 허용하는 것처럼 말하지만 또 다른 한편으로는 자기 후보들에게 가능하면 버텨라는 메시지를 보내고 있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조 전 위원은 "국민의당 후보가 2위인 경우에는 후보간 단일화를 주장하고 있는데 지지율 3% 가량의 3~4등을 하고 있는 후보들은 단일화를 하겠다는 생각이 없다""유리한 단일화만 한다는 메시지"라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야권연대 없이 야당이 대패한 상태에서 3당 체제가 만들어진다면 그 3당은 아무 힘도 없다""2당도 물론 힘이 없을 것이고 오직 제1당이 된 새누리당의 독주만 있을 뿐"이라고 우려했다.

하지만 국민의당의 태도는 여전히 완강하다.

국민의당은 전날 후보간의 단일화는 막을 수 없다는 뜻을 밝혔지만, 당 관계자는 안 대표가 자신의 지역구인 노원병에서 단일화를 하지않고 정면돌파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은 전 후보들에게 보내는 '시그널'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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