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27일 “부활의 생명이 북녘 땅까지 퍼져나가서 기아와 폭정으로 고통 받는 동포들에게 희망의 빛이 전해지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 광림교회에서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대독한 ‘한국교회 부활절연합예배’ 축하메시지를 통해“한국 교회 주요 교단들이 한마음으로 참여해 열리는 오늘 부활절 연합예배가 대한민국을 하나 되게 만들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한국 교회는 민족의 고난과 위기를 극복하는 데 앞장서며 우리 사회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해왔다”면서 “한국 교회의 부활 신앙은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을 이끈 횃불이었고, 전쟁의 절망 속에서도 국민들에게 용기와 희망의 이정표를 제시해 오늘의 대한민국을 건설하는 데 크게 기여해 왔다”고 평가했다.
이어 “성도 여러분이 변함없이 기도의 반석을 쌓아주고 우리 국민 모두가 한마음이 돼 노력하면 지금 우리나라가 직면한 많은 어려움도 반드시 이겨내고 희망찬 미래로 나아갈 수 있다고 믿는다”며 “어둠을 빛으로, 절망을 소망으로 변화시키는 숭고한 부활의 힘이 이 땅에 넘치도록 성도 여러분께서 기도해 주시고 힘을 모아주기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