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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단 16안타’ kt, 롯데에 11-0 완승[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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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헥터-삼성 웹스터 호투, 각각 한화·SK 잡아
박석민 3점포 NC, 넥센에 승…두산-LG 무승부

[시사뉴스 이기연 기자]지난 시즌 최하위 kt 위즈가 올 시즌 무서운 막내가 될 것인가. kt가 장단 16안타를 몰아치는 막강 공격력과 함께 마운드의 안정감까지 보여주며 롯데를 무실점으로 막고 대승을 거뒀다.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는 새로 영입한 외국인 선발 투수의 호투에 힘입어 각각 한화와 SK를 눌렀다.

kt는 26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KBO리그 시범경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11-0으로 영봉승을 했다. 올 시즌 돌풍을 예고하고 있는 kt는 이날 롯데를 상대로 홈런 두 방 포함 16안타를 터뜨리며 선배들을 긴장시켰다. 시범경기 1경기 만을 남겨 놓고 있는 상황에서 4연승과 함께 9승 1무 5패가 됐다.

톱타자 하준호가 솔로포 포함 3안타 2득점으로 톱타자로서 만점 활약을 펼쳤다. 유한준, 김동명, 김사연, 윤요섭, 문상철 등 5명이 2안타씩을 때렸다.

공격이 폭발하자 젊은 kt의 마운드도 춤을 췄다. 선발 정대현은 6이닝 동안 100개의 공을 던지며 안타 6개를 맞았지만 점수는 내주지 않았다. 7회부터 마운드를 이어 받은 장시환도 피안타 3개로 무실점 피칭을 했다. 정대현과 장시환 모두 볼넷 없이 삼진은 4개와 5개를 기록했다.

1회말 선두타자 하준호가 롯데 선발 조쉬 린드블럼을 상대로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쏘아 올린 kt는 3회와 4회 유한준의 적시 2루타와 박기혁의 희생플라이로 3-0으로 달아났다.

5회에는 단타 5개와 볼넷, 투수 폭투를 묶어 대거 5득점하는 응집력 있는 모습을 선보였다.

한 번 불붙은 kt의 방망이는 식을줄 몰랐다. 6회에는 김동명의 투런포로 10점째를 채운 뒤 8회에도 문상철의 적시타로 11-0까지 달아나며 롯데의 기를 꺾었다.

롯데는 선발 린드블럼이 4이닝 3실점을, 이정민은 5회에만 안타 6개를 내주며 5실점했다. 이성민과 손승락도 1이닝씩을 던지며 점수를 내줬다. 7회 마운드에 오른 윤길현 만이 실점하지 않고 이닝을 막았다.

KIA는 외국인 선발 투수 헥터 노에시가 6이닝 1실점하는 등 투수진의 호투 속에 한화 이글스를 3-1로 꺾었다. 지난 2경기에서 6⅔이닝 동안 6실점하며 기대에 못미쳤던 헥터는 이날 시범경기 마지막 등판에서 안타 9개를 맞는 등 여전히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실점은 1점으로 최소화했다.

이어 최영필(1이닝)과 홍건희(⅓이닝), 심동섭(⅔이닝)으로 8회까지 추가 실점을 하지 않은 KIA는 마무리 곽정철을 올려 경기를 마무리했다.

올 시즌 KIA의 뒷문을 책임질 곽정철은 9회 3타자를 공 9개로 가볍게 처리하며 시범경기 3세이브째를 기록했다. KIA 나지완은 1회 선취타점을 올린 데 이어 6회에는 2사 만루에서 희생플라이로 추가점을 뽑는 등 팀 공격을 이끌었다. 김주형은 2루타 포함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시범경기 타율 0.471로 정규리그 활약을 기대케 했다.

한화는 대졸 신인 김재형이 4번째 시범경기 만에 첫 실점을 했다. 1회 선취점을 내주며 12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끝냈지만 이후 안정적인 피칭으로 3이닝 2피안타 1실점하며 시범경기 15이닝 1실점로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삼성은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벌어진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앨런 웹스터와 구원 등판한 차우찬의 호투로 5-2로 승리했다.

2연패를 끊은 삼성은 10승 5패로 시범경기 1위를 지켰다. SK는 4연패하며 6승 2무 7패가 됐다. 삼성은 선발 웹스터가 5이닝 동안 4피안타 2볼넷 삼진 5개를 잡아내며 2실점했다. 시범경기 2승째. 웹스터에 이어 6회부터 등판한 차우찬은 4이닝 동안 안타 두 개만을 맞고 볼넷 없이 무실점 피칭을 선보였다.

공격에서는 아롬 발디리스가 3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최근 3경기 연속 멀티 히트 경기다. 박해민과 김재현도 2안타 1타점씩을 책임졌다. SK는 시범경기 첫 선발 등판한 윤희상이 4이닝 동안 안타 10개를 맞고 5실점하며 아직은 제 컨디션이 아니었다.

다만 김태훈(1이닝)-채병용(1이닝)-고효준(1이닝)-김승회(⅔이닝)-정영일(⅓이닝)로 이어진 불펜진이 안타 1개만을 내주며 4이닝을 책임진 것은 고무적이었다. NC 다이노스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넥센 히어로즈를 상대로 7-5로 재역전승을 거뒀다.

시범경기 마지막 선발 등판에 나선 NC 에릭 해커는 5이닝동안 7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3사사구 4실점으로 다소 불안 한 모습을 보이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박석민이 선제 3점 홈런을 포함해 3타수 3안타 3타점 맹타를 보여줬고, 박민우(3타수 2안타 2득점)와 나성범(3타수 1안타 2타점)이 팀 승리를 도왔다.

첫 시범경기 등반에 나선 넥센 최원태는 가능성을 보였지만 스리런포 1방이 뼈아팠다. 3이닝 3피안타(1피홈런) 2 탈삼진 1볼넷 3실점. 투구수는 45개. 3연승을 기록한 NC는 7승1무8패를 달성했고, 넥센은 5 승1무9패를 기록하게 됐다.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는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날 잠실구장에서 열린 경기는 4-4로 막을 내렸다. 두산은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가 선발로 나서 6이닝 7피안타 5탈삼진 2볼넷 4실점을 기록한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히메네스에게 4타점을 내준 것이 아쉬웠지만 전반적으로 크게 무너지지는 않았다.

허경민과 양의지가 나란히 2안타를 쳤고, 오재원과 김재호가 나란히 1안타 1타점 1득점을 올렸다. LG는 선발투수 헨리 소사는 4⅓이닝 5피안타 2탈삼진 3볼넷 2실점으로 두산 타선을 막은 뒤에 진해수(1이닝)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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