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세권 기자]새누리당 지도부의 '무공천' 결정으로 20대 총선 출마가 무산된 이재만(대구 동구을) 예비후보가 25일 급거 상경, 김무성 대표에 강력 항의했다.
이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온몸에 경련이 일어나고 정말 분하다”며 “김무성 대표가 설마 이런 식으로 할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다”고 울분을 토했다.
이 예비후보는 “어제 공관위로부터 공천 결정을 받아서 새로운 정치, 동구을의 희망을 만들어나가는 좋은 선거를 준비하고 있는 와중에 이런 일이 닥쳤다”며 “공관위에서 결정된 내용을 갖고 당 대표가 이런 결정할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당의 대표는 어떻게 하면 정당에 후보를 한 명이라도 더 당선시키고, 그래서 많은 의석을 확보해 정당의 목적인 대선에서 이기는 노력을 해나가야 되는데 김 대표가 이런 식으로 할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다”며 “세계 천지에 이런 일이 어떻게 있을 수 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또“예비후보로서 선거운동을 5개월을 해 왔는데 약 5~600명에 달하는 선거캠프 관계자들, 지지자들에게 도대체 이게 무슨 일이냐”며“먼저 진의를 확인한 다음 대응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