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23 (화)

  • 흐림동두천 0.6℃
  • 흐림강릉 7.6℃
  • 흐림서울 3.4℃
  • 흐림대전 0.6℃
  • 흐림대구 1.2℃
  • 흐림울산 4.7℃
  • 구름많음광주 6.2℃
  • 흐림부산 9.4℃
  • 흐림고창 9.1℃
  • 흐림제주 14.6℃
  • 흐림강화 1.3℃
  • 흐림보은 -1.5℃
  • 흐림금산 -1.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1.2℃
  • 구름많음거제 6.9℃
기상청 제공

국제

美연준, 3월 기준금리 동결…올해 2차례 인상 예고

URL복사

올해 2차례 금리 인상 가능성…고용 시장 2018년까지 나아질 것으로 전망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FED)는 16일(현지시간) 3월 기준 금리를 현행 수준인 0.25~0.50%로 동결한다고 밝혔다. 연준은 전날부터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연준은 또 올해 2차례 금리 인상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12월 연준은 올해 금리를 4차례 인상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금리 인상이 더 완만한 속도로 진행된다고 보고 이같이 예측했다고 AP통신은 보도했다.

연준이 홈페이지에 공개한 점도표에 따르면 FOMC 위원들이 예상한 연말 기준 금리 전망치 중간값은 0.75~1.50% 사이에 머물렀다. 지난해 12월 회의에서 예상했던 1.25~1.50%보다 낮아진 수치다.

중간값으로 1.00%를 제시한 위원이 9명으로 가장 많았고 0.75%가 1명, 1.25%가 3명, 1.50%가 4명이었다.

연준은 이날 함께 발표한 성명에 경제 상황에 따라 기준 금리를 "점진적으로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올해 기준 금리 인상 시기를 오는 6월로 예상하고 있다고 AP통신은 보도했다.

경제 성장 전망은 지난해 12월 예상했던 것보다 비교적 조심스럽게 조정했다.

연준이 예상한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범위는 2.1~2.3%로 조정됐다. 지난해 12월 전망치였던 2.3~2.5%에서 다소 낮아졌다.

중간값으로 봐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12월 연준은 2016~2018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각각 2.4%, 2.2%, 2.0%로 예상했지만, 이번에 2.2%, 2.1%, 2.0%로 조정했다.

연준 위원들은 2018년까지 물가상승률 장기 목표인 2%를 달성하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이와 함께 연준은 향후 2년간 고용 시장이 나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우선 올해 실업률 전망치는 4.6~4.8%로 지난해 12월과 같았다.

중간값으로 보면 올해 4.7%, 2017년 4.6%, 2018년 4.5%로 전망됐다. 지난해 12월 연준이 실업률 전망치를 3년 연속 4.7%로 잡았던 것을 감안하면 연준이 미국 고용 시장이 점차 나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연준은 성명에서 "지난 1월 FOMC 회의 이후 연준이 수집한 정보에 따르면 국제 경제와 금융 상황 속에서 미국 경제는 점진적인(modearate) 속도로 확장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며 "최근 몇달 간 가계 지출이 점진적인 속도로 늘었고 주택 부문도 더 개선되긴 했지만 기업 고정 투자와 순수출은 눈에 띄는 성장이 없었다"고 밝혔다.

연준은 이어 "최근 발표된 지표 중 취업률이 증가하는 등 노동시장 상황은 추가적인 개선이 보였고 인플레이션도 FOMC의 장기 목표인 2%보다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며 "이는 에너지 가격과 비 에너지 수입가격의 하락을 일부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에 따라 FOMC는 연방 기금 금리 범위를 0.25%~0.50%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며 "통화 정책을 유지하는 것은 노동시장 조건을 더 개선하고 2%의 인플레이션 목표를 달성하는 것을 지원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연준은 "고용 상황과 물가 안정을 극대화할 방안을 찾고 있다"며 "연준은 물가상승률을 면밀히 모니터하겠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이상훈 서울시의원, “학교자치는 민주주의의 뿌리, 교육행정 통제 벗어나 학교 구성원에 권한 돌려줘야”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이상훈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2)은 지난 17일(수) 서울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2026 학교자치 활성화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교육행정 중심의 수직적 체제에서 벗어나 학교자치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고 학생·학부모·교사가 학교 운영의 실질적 주체로 서기 위한 구체적인 제도 개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토론회에는 전·현직 교사, 학부모, 시민단체 관계자 등 다수가 참석해 학교자치 실현을 위한 열띤 토론을 벌였다. 토론회를 주관한 이상훈 의원은 환영사를 통해 “학교자치는 학생이 스스로 학교의 일원이라 느끼고 학교의 중요한 결정에 참여할 길이 열려 있을 때 비로소 가능하다”며 “오늘 토론회는 학교가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곳이 아니라, 구성원들이 서로 소통하고 갈등을 조정하며 민주주의를 체득하는 공간으로 거듭나기 위해 대안을 모색하는 자리”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발제를 맡은 김승규 전 서울 삼정중학교 교사는 “민주시민은 단순히 투표에 참여하는 것을 넘어 공동체의 문제를 자신의 삶과 연결해 사고하는 존재”라며 “민주시민교육은 관계와 경험을 조직하는 교육이어야 하며, 학생자치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마음이 전하는 따뜻한 이야기: 아직 살 만한 세상이다
일상생활과 매스컴 등을 통해 우리가 마주하는 세상은 때로는 냉혹하고, 험악하고, 때로는 복잡하게 얽혀 있어 사람들의 마음을 삭막하게 만든다. 하지만 문득 고개를 돌렸을 때, 혹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마주하는 작고 따뜻한 선행들은 여전히 이 세상이 살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마치 어둠 속에서 빛나는 별들처럼, 우리 주변에는 서로를 향한 배려와 이해로 가득 찬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끊임없이 펼쳐지고 있다. 최근 필자가 경험하거나 접한 세 가지 사례는 ‘아직 세상은 살 만하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해 소개할까 한다. 첫 번째 이야기: ‘쪽지 편지’가 부른 감동적인 배려 누구나 한 번쯤은 실수를 저지른다. 아무도 없는 어느 야심한 밤. 주차장에서 타인의 차량에 접촉 사고를 냈는데 아무도 못 봤으니까 그냥 갈까 잠시 망설이다가 양심에 따라 연락처와 함께 피해 보상을 약속하는 간단한 쪽지 편지를 써서 차량 와이퍼에 끼워놓았다. 며칠 후 피해 차량의 차주로부터 뜻밖의 연락을 받았다. 보통 이런 상황에서는 손해배상 절차에 대한 이야기부터 오가기 마련이지만, 차주분은 “요즘 같은 세상에 이렇게 쪽지까지 남겨주셔서 오히려 고맙다”며, 본인이 차량수리를 하겠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