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민재 기자]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의 호남 지지율이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22~26일 전국 성인 2529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60%)와 유선전화(40%) 병행 임의걸기(RDD) 방식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정당 지지도는 새누리당이 지난주 대비 1.8%p 상승한 43.5%로 부동의 1위를 기록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은 전주와 같은 26.7%, 국민의당은 전주와 비교해 0.4%p 상승한 12.1%를 기록했다.
더민주와 국민의당이 사활을 걸고 있는 호남에서는 양당의 격차가 계속해서 좁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광주, 전라 등 호남에서의 지지율은 국민의당 32.1%, 더민주 29.0%를 기록했다.
국민의당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1.6%p 하락한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3.6%p 상승해 양당의 지지율 격차가 지난주 8.3%p에서 3.1%p로 좁혀진 결과다.
한편 새누리당의 수도권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0.9%p 상승한 38.6%를 기록했다. 이어 더민주 31.3%, 국민의당 11.6%, 정의당 6.4%로 조사됐다.
여야 주요 차기 대선 주자 지지율은 일제히 하락했다.
더민주 문재인 전 대표 지지율은 전주 대비 2.6%p 하락한 19.6%,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지지율은 2.0%p 하락한 16.5%,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지지율은 0.5%p 빠진 11.1%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 응답률은 5.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p이다.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