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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브라질 올림픽 빈민가 철거에 리우 주민들 '전쟁;.. 50여가구 남아 '내 집 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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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브라질 정부가 임박한 올림픽에 대비, 수도 리우데자네이루의 빈민가의 철거에 들어가자 주민들이 자기 집의 철거를 막기 위해서 시청 철거반과 치열한 전쟁을 벌이고 있다.

수십 명의 시위대가 25일(현지시간)에도 법원의 철거명령에 저항하면서 올림픽 행사가 치러지는 주요 장소 외곽에 있는 빌라 아우토드로모 지구의 한 건물에 모여 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이곳에선 전날에도 이미 두 채의 건물들이 철거 되었다.

이 낡은 이층 집에서 다른 3가구와 함께 22년 이상 살아왔다는 집주인 마리아 다 페나(50)는 "지금이라도 철거반원이 들이닥쳐 집을 허물겠지만 나는 최후까지 여기서 버틸 것"이라고 말했다.

이 빈민지역은 원래 700가구가 넘는 주민들이 살고 있었다. 하지만 대부분 시 당국이 제공하는 보상금과 거주지 배정에 따라 떠나갔고 지금은 50여가구만이 이주를 거부한 채 남아 있다.

이미 대부분 지역은 불도저로 밀어젖힌 상태이며 남아있는 주민들은 전기나 수도물도 끊긴 채 물도 아주 가끔씩 밖에는 공급받지 못하고 있다.

이들은 에두아르도 파에스 시장이 남고 싶은 사람은 남아도 좋다고 했던 약속을 어기고 무조건 퇴거를 요구하며 협박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페나같은 주민들은 자기 집이 철거 당해 없어지더라도 이 지역 만은 절대 떠날 수 없다고 말하면서 더 이상의 철거를 막기 위한 주민 대책회의를 27일 열기로 했다.

빌라 아우토드로모 지역은 원래는 올림픽 공원 건립계획에 포함되었지만 시 당국은 공원 건립대신 철거해 없애기로 방침을 바꾸었다. 주변의 대부분 지역은 8월 5일 시작하는 올림픽 경기 이후에도 사용할 수 있는 호화 아파트 촌으로 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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