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17 (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프로농구]KBL "24초 논란, 재경기 없다"

URL복사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남자 프로농구를 주관하는 KBL이 지난 16일 전주 KCC-고양 오리온의 경기에서 발생한 계시기 오류와 관련해서 "재경기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성훈 KBL 사무총장은 17일 "상당히 곤혹스럽고, 팬들에게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면서도 "재경기는 어려울 것 같다. 규정을 보면 재경기를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고 했다.

16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CC와 오리온의 경기에서 3쿼터 종료 3분56초를 남기고, KCC의 공격이 이뤄진 24초 동안 시간이 흐르지 않았다.

3쿼터에서 10분24초 동안 경기를 치른 것이다. 이 경기에서 KCC는 4쿼터 종료 1.5초를 남기고 전태풍의 3점슛이 터져 극적인 73-71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의 중요도 때문에 논란이 더 크다. 이날 승패로 KCC는 4강 플레이오프 직행, 오리온은 직행이 좌절됐다.

단순히 24초가 사라진 문제가 아니다. 농구는 1초 사이에 얼마든지 승패가 바뀔 수 있다. 이날 결과는 6강 플레이오프에 오른 6개 구단 모두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쳤다.

지난 2002~2003시즌에도 대구 동양(현 고양 오리온)과 원주 TG(현 원주 동부)가 맞붙은 챔피언결정전 5차전에서 4쿼터 도중에 15초가 흐르지 않아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친 적이 있다.

TG가 3차 연장 끝에 이 경기에서 승리했고, 6차전에서도 승리하며 우승 트로피를 가져갔다.

이 총장은 "오류가 발생한 시점에서 정정을 했어야 한다. 즉시 현장에 있던 관리자들이 바로 잡았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햇다"고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팀이 불이익을 받았다고 생각하면 이의신청을 해서 재경기 요청을 해야 한다. 그런 절차가 규정에 있다"며 "(오리온)이 절차를 밟지 않고, 뒤늦게 알렸다. 재경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재차 강조했다.

규정에 따르면, 경기 중 심판의 결정 또는 어떠한 사건으로 불이익을 받았다고 여겨지는 팀은 경기 종료 직후 주장이 주심에게 이의를 제기하고, 스코어시트상의 '이의제기시 주장의 서명'란에 서명해야 한다.

이어 종료 20분 이내에 해당 팀의 대표자가 이의제기 사실을 해당 경기의 경기·기술위원회에 서면으로 제출해야 한다.

모든 과정이 20분 안에 이뤄져야 한다.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오래 전부터 많았다.

KBL은 현재 긴급 재정위원회를 소집해 계시기 관리 임무를 가진 감독관과 주심에 대해 징계를 검토 중이다.

이 총장은 "24초 계시기가 흐르니까 당연히 (총 시간)계시기도 흐르는 것으로 생각한 것 같다. 팬들에게 송구스러울 뿐이다"고 했다.

한편, 오리온의 이형진 부단장은 "KBL의 공식적인 결정과 발표를 본 후에 구단 차원에서 대응하겠다"고 했다.

오리온은 2002~2003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KBL의 재경기 결정에도 불구하고, 대승적인 차원에서 원래 경기 결과를 받아들였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한국마사회 이다은 선수, ‘프로탁구리그’ 여자 단식 초대 챔피언 등극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마사회는 소속 여자 탁구단 이다은 선수가 15일, 광명 아이벡스 스튜디오 경기장에서 열린 ‘2025 두나무 프로탁구리그 시리즈1’ 여자부 단식 결승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고 밝혔다. 총 상금 1억 원 규모로 열린 이번 대회는 국내 첫 정규 프로탁구리그로, 남녀 단식 개인전으로 진행되었다. 이날 여자부 단식 결승에서 이다은 선수는 이승은(대한항공)을 세트스코어 3-0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이번 승리로 이다은 선수는 프로 무대 첫 우승과 함께 상금 1,800만 원을 품에 안았다. 2005년생인 이다은 선수는 유연한 움직임과 빠른 경기 템포를 바탕으로 매년 눈에 띄게 성장하며, 한국마사회 여자 탁구단 대표 선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한, 국내외 무대에서 꾸준히 성적을 올려 차세대 한국 여자 탁구 대표주자 중 한 사람으로 주목 받고 있다. 우승 직후 이다은 선수는 “프로무대 첫 우승이라 너무 기쁘고 다음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라며 “옆에서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첫 우승 소감을 전했다. 정기환 한국마사회장은 “신예 이다은 선수의 첫 우승을 축하한다”라며 “앞으로도

문화

더보기
생태조사·분석 전문서 출간... 식물자원 보전 과제 위한 구체적 지침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참생태연구소가 ‘식물자원 보전을 위한 생태조사와 분석’을 펴냈다. 이 책은 계명대학교 식물생태학 박사이자 국립환경과학원 전문위원, 공주대학교 연구교수를 거쳐 참생태연구소를 운영하면서 다양한 생태조사와 연구 프로젝트를 이끌어온 이율경 박사가 펴냈으며, 식물자원 보전이라는 중대한 과제를 풀어가기 위한 단단하고 구체적인 지침서이다. 이 책은 풍부한 사진과 도표, 지도 그리고 현장의 사례를 함께 담아 식물생태조사 실무를 처음 접하는 이들도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또한 식물상과 식생조사에 대한 이론적 정의부터 출발해, 조사 설계, 현장조사 방법, 수리·통계 기법, GIS·드론 영상 활용, 환경영향평가에서의 영향예측 및 저감방안까지 일련의 과정이 체계적으로 정리돼 있다. 저자는 이 책이 “식물자원 보전을 위한 조사·분석의 원리, 방법, 실무 적용을 모두 담은 실용서”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국내외 학술·현장 자료와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환경영향평가 제도 하에서 생태조사와 보전의 객관적 기준 마련에 기여하고자 했다”고 출간 배경을 밝혔다. 참생태연구소는 수많은 환경영향평가 보고서에서 식물 부분의 전문성과 실무 적용성 부족이 지적됐다며,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