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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파죽의 13연승' 현대캐피탈, 760일 만에 선두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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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현대캐피탈이 기어코 1위 자리를 집어삼켰다.

현대캐피탈은 15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3-0(25-20 25-19 25-19) 완승을 거뒀다.

파죽의 13연승을 달린 현대캐피탈은 승점 66점(23승8패)을 기록하며 OK저축은행(21승10패·승점 63)에 1점 앞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현대캐피탈이 1위에 나선 것은 두 시즌 전인 2014년 1월16일 이후 760일 만이다.

현대캐피탈은 연승 기록을 13경기로 늘리며 2005~2006시즌 자신들이 세운 V-리그 단일 시즌 최다인 15연승에도 두 경기 차로 다가섰다.

오레올(20점)-문성민(14점) 쌍포가 공격을 주도한 가운데 최민호가 7점으로 뒤를 받쳤다. 지독한 감기몸살에 시달리고 있는 신영석(5점)은 블로킹 3개로 힘을 보탰다.

장광균 감독대행 체제로 새 출발에 나선 4위 대한항공은 국내 선수들의 침묵 속에 6연패의 늪에 빠졌다. 승점 52점(17승14패)에서 제자리 걸음을 하며 3위까지 주어지는 플레이오프행 티켓 확보에 빨간불이 켜졌다.

남자부 포스트시즌에는 4위까지 나설 수 있지만 3~4위의 승점차가 3점이 넘어가면 4위팀은 자동 탈락한다.

1세트는 현대캐피탈이 앞서면 대한항공이 따라붙는 양상으로 진행됐다. 현대캐피탈이 12-11에서 내리 2득점으로 균형을 무너뜨리자 대한항공은 모로즈를 앞세워 17-17 동점을 만들었다.

집중력 싸움에서 현대캐피탈이 조금 앞섰다. 현대캐피탈은 17-17에서 상대 서브 범실과 모로즈를 막는 오레올의 블로킹으로 다시 치고 나갔다.

대한항공은 평범하게 뜬 공을 서로 미루다가 코트에 떨어뜨리는 등 우왕좌왕했다. 1세트는 현대캐피탈의 5점차 승리.

현대캐피탈은 변화무쌍한 공격으로 대한항공을 몰아붙였다. 라이트 공격수 문성민은 10-7에서 A속공으로 득점을 올리더니 17-14에서는 완벽한 개인 시간차를 선보였다.

대한항공은 리시브 불안에 애를 먹었다. 장광균 감독대행은 김학민을 빼고 정지석을 투입해 돌파구를 찾으려고 했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았다. 2세트 역시 현대캐피탈이 25-19로 가져갔다.

현대캐피탈은 3세트에서도 리드를 놓치지 않았다. 14-12에서 상대 범실과 신영석의 블로킹으로 달아나더니 17-13에서 오레올의 깔끔한 후위공격으로 승기를 잡았다.

대한항공은 신영수의 블로킹으로 18-21까지 추격했으나 22-19에서 오레올에게 득점을 헌납하고 주저 앉았다.

이날 천안유관순체육관에는 평일임에도 5246명의 만원 관중이 모여 현대캐피탈의 질주에 대한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대변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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