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7.29 (화)

  • 맑음동두천 32.0℃
  • 맑음강릉 33.9℃
  • 맑음서울 32.7℃
  • 맑음대전 32.8℃
  • 맑음대구 31.6℃
  • 맑음울산 31.0℃
  • 맑음광주 32.3℃
  • 구름조금부산 31.5℃
  • 맑음고창 33.1℃
  • 구름조금제주 29.9℃
  • 맑음강화 30.8℃
  • 맑음보은 30.5℃
  • 맑음금산 30.8℃
  • 맑음강진군 33.3℃
  • 맑음경주시 31.9℃
  • 구름조금거제 29.1℃
기상청 제공

[NBA]역사적인 전반기를 보낸 골든스테이트, 얼마나 대단했나

URL복사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2015~2016 미국프로농구(NBA)가 12일(한국시간) 일정을 마치면 올스타 휴식기에 돌입한다.

올 시즌 전반기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기록적인 행보로 어느해보다 뜨거웠다. 지난 시즌 우승팀 골든스테이트는 더욱 강력해진 모습으로 거침 없이 질주했다.

이들은 개막 후 한달 보름 동안 패배를 몰랐다. 50경기를 치른 10일 기준 지금까지 당한 패배는 단 4패에 불과하다. 안방에서는 불패다. 현재 페이스라면 역대 한 시즌 최다승(72승) 기록도 갈아 치울 수 있다.

NBA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는 골든스테이트의 역사적인 전반기를 돌아봤다.

◇개막 최다 연승, 홈 최다연승 도전

 이번 시즌 개막 무렵만 해도 '디펜딩 챔피언' 골든스테이트가 지금의 놀라운 성적을 거두리라 생각한 이는 많지 않다. 지난 시즌 파이널에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꺾고 우승한 골든스테이트이지만 당시 클리블랜드는 캐빈 러브와 카이리 어빙 등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100% 전력이 아니었다.

부상자들이 복귀한 클리블랜드와 오프 시즌 동안 올스타 포워드 라마커스 알드리지를 영입한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오히려 더욱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다. 특별한 전력 보강이 없었던 골든스테이트가 이들을 상대로 백투백 우승을 거머쥘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의문 부호가 따랐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자 골든스테이트는 더욱 더 강력해졌다. 선수 개개인의 능력은 물론 전술적인 면에서도 완성도를 높였다.

개막전 뉴올리언즈를 상대로 111-95로 승리한 뒤 11월25일 LA 레이커스를 꺾고 개막 16연승을 달리며 NBA 역대 개막 최다 연승 기록(종전 1948~49시즌 워싱턴 캐피털스, 1994~95시즌 휴스턴 로케츠 15연승)을 세웠다. 이후 12월13일 밀워키에 95-108로 시즌 첫 패배를 당할 때까지 개막 연승 기록을 24로 늘렸다.

개막 연승행진 속에는 지난 시즌 막판 4연승을 포함해 28연승 기록도 포함됐다. 이는 1971년부터 두 시즌에 걸쳐 33연승을 기록한 LA 레이커스에 이어 역대 최다 연승 2위 기록이기도 하다.

여기에 안방에서는 단 한번도 패하지 않았다. 23연승을 질주 중이다. 지난 시즌 홈 18연승을 더하면 41경기 연속 안방불패다. 역대 홈 최다 연승 기록인 1995~96시즌 시카고의 홈 44연승을 목전에 뒀다. 홈 연승을 이어간다면 다음달 8일께 또 하나의 대기록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스템 농구가 만들어낸 압도적인 경기력

 골든스테이트의 패배를 모르는 거침 없는 질주의 비결은 시스템 농구가 만들어낸 압도적인 경기력에 있다.

골든스테이트는 이번 시즌 경기당 평균 115.4점을 넣으며 리그 30개팀 가운데 가장 막강한 공격력을 자랑하고 있다. 2위 오클라호마시티(109.9점) 보다 5.5점이 많다. 최하위 필라델피아(94.8점)과 비교하면 무려 20점 이상 많이 넣고 있다.

단순히 공격력만 강한 것이 아니다. 경기당 득실점 마진은 12.6점이나 된다. 매 경기 12점 이상으로 이기고 있다는 얘기다. 리그에서 득실점 마진이 10점을 넘긴 팀은 강력한 수비를 자랑하는 샌안토니오 스퍼스(13.4점)와 골든스테이트 뿐이다.

3점슛에 관해서는 비교를 거부한다. 골든스테이트는 경기당 13개(12.9개) 가까운 3점슛을 성공시키고 있다. 그러면서도 성공률은 무려 42.7%다. 리그에서 팀 3점슛 성공률이 40%를 넘는 팀은 골든스테이트 외에 없다. 2위 샌안토니오가 39.2%를 기록 중이지만 성공 갯수는 7.4개에 불과하다. 질적으로 다르다.

골든스테이트는 빠른 공격으로 많은 공격 기회를 가져가는 팀이다. 팀에 뛰어난 슈터가 많은 만큼 부지런히 움직이며 끈임 없는 로테이션과 함께 패싱 게임으로 공간을 창출한다.

이는 어시스트 기록에서도 극명하게 드러난다. 골든스테이트는 경기당 30개(29.3개)에 육박하는 어시스트를 만들어 내고 있다. 2위 애틀란타(25.4개) 보다 4개 가량 많다. 팀 득점 중 70점 정도를 어시스트에 의해 올리고 있다.

◇46승4패 승률 0.920…시즌 최다 72승 정조준

10일 현재 골든스테이트는 워싱턴 위저즈(49경기) 다음으로 적은 50경기를 치렀다. 휴스턴 로케츠(10일)과 피닉스 선즈(12일)와의 경기를 마치고 올스타 휴식기에 들어가면 정확하게 30경기를 남겨놓게 된다.

이제는 1995~96시즌 마이클 조던이 이끌던 시카고 불스가 세운 역대 한 시즌 최다승(72승10패)을 정조준하고 있다.

지금의 경기력과 페이스라면 충분히 넘어설 수 있는 기록이다. 전반기 남은 2경기를 모두 승리한다고 가정할 때 후반기 30경기에서 25승 5패만 기록하면 된다. 물론 쉽지 않겠지만 골든스테이트이기에 가능하다.

물론 여정이 쉽지는 않다. 후반기 시작과 함께 백투백 일정이 포함된 원정 6연전에 돌입한다. 서부 해안도시에서 동남부 플로리다와 중남부를 거쳐 홈으로 돌아오는 강행군이다. 동부컨퍼런스 강호 애틀란타와 마이애미는 물론 리그 전체 승률 3위 오클라호마 시티도 상대해야 한다.

아마도 대기록 달성을 위한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고비를 잘 넘긴다면 이후부터는 비교적 일정이 수월하다. 다만 골든스테이트가 대기록 달성에 접근했을 시즌 마지막 3경기 중 2경기가 샌안토니오와의 승부다. 아마도 마지막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계 "상법·노조법 개정안 국회 처리 급물살, 깊은 우려 넘어 참담" 반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경제8단체는 29일 '내우외환 한국경제, 국회의 현명한 판단한 바란다'는 제목의 공동 입장문을 발표했다. 경제8단체는 경제계는 국회에서 더 강한 상법 및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제2·3조 개정안) 처리가 급물살을 타는 데 대해 "깊은 우려를 넘어 참담한 심정을 금할 수 없다"고 반발했다. 이번 입장문에는 한국경제인협회,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한국상장회사협의회, 코스닥협회 등 8개 단체가 참여했다. 이들 단체는 "이사의 충실의무 확대 등을 담은 상법 개정안이 공포된 지 채 1주일도 지나지 않아 추가 상법 개정안이 법안소위에서 처리됐고, 노조법 개정안 역시 하루 만에 법안소위와 전체 회의를 연달아 통과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와 국회, 기업이 위기 극복을 위해 하나로 뭉쳐야 하는 중차대한 시점에 국회가 기업활동을 옥죄는 규제 입법을 연이어 쏟아내는 것은 기업들에게 극도의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며 "관세 협상의 결과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자승자박하는 것은 아닌지 안타깝다"고 전했다. 경제8단체는 상법 추가 개정에 대해 "사업재편 반대, 주요 자산 매각 등

경제

더보기
넷마블, 모바일 MMORPG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 신규 오리지널 직업 ‘미호검사’ 업데이트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넷마블은 모바일 MMORPG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개발사 넷마블에프앤씨)에 올해 첫 오리지널 직업 ‘미호검사’를 추가했다고 29일 밝혔다. ‘미호검사’는 린족 전용 근거리 직업으로, 구미호의 요력이 깃든 ‘운검’을 무기로 사용한다. 전투 중에는 독특한 외형 변화와 효과가 발현되며, 특히 필살 자세 시 귀와 꼬리가 드러나는 비주얼 연출이 특징이다. ‘미호검사’는 여우춤 무공을 통해 적에게 ‘매혹’ 상태 이상을 부여해 행동을 제한하고, ‘여우매듭’ 상태로 약화를 유도한다. 또한, ‘정기 강화’ 효과가 중첩되면 더욱 강력한 위력을 발휘하며, 필살 자세에서 사용하는 ‘혼령선격’은 중첩 수에 따라 위력이 달라진다. 넷마블은 신규 직업 업데이트를 기념해 모든 이용자에게 ‘무료 직업 변경권’을 오는 8월 11일까지 제공한다. 이와 함께 신규 서버 ‘변화무쌍’도 오픈됐다. 해당 서버에서는 신규 캐릭터를 생성하는 이용자에게 사냥형 ‘빛나는 고대 장비 풀세트’를 지급한다. 해당 아이템을 모두 장착하고 사냥하면 경험치가 추가 획득되는 효과가 있다. 여기에 더해, ‘신화 등급 수호령’, ‘고대급 수호신령’, ‘무공패’, ‘보패’

사회

더보기
서울시의회 운영위원회 베트남 하노이시 재향군인회 초청, 친선교류의 장 마련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운영위원회(위원장 이숙자)는 7월 28일 서울특별시의회에 베트남 하노이시 재향군인회 및 서울시 재향군인회를 초청해 환담 행사를 가졌다. 이번 방문은 양 도시 재향군인회와 서울시의회 간의 교류 협력 강화를 위한 자리로 마련되었으며, 서울시의회 운영위원회 박성연 부위원장과 하노이시 재향군인회 임직원 및 서울시 재향군인회 회장단 등 총 4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 참여한 운영위원회 박성연 부위원장은, “무더운 날씨에도 서울시의회를 방문해주신 베트남 하노이시 재향군인회 임직원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인사를 전했다. 특히, “안보의식에 깊은 유대를 가진 두 도시 재향군인회 분들을 한자리에 초청해 만나 뵐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향후 양 도시의 재향군인회는 물론 양 도시 간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서울시의회에서도 관심과 가능한 지원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날 초청행사에 참석한 레 느 득(Lê Như Đức) 하노이 재향군인회 회장은 “서울특별시의회 운영위원회의 따뜻한 환대에 깊이 감사드린다. 이번 방문을 통해 서울시와 하노이 재향군인회 간의 우의와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할 수

문화

더보기
‘독립의 기억’을 되새기다... 전시·공연·영화·강연·체험·북큐레이션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노원문화재단(이사장 강원재)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독립의 의미를 되새기고, 그 정신을 시민과 함께 나누기 위한 문화예술 프로젝트 ‘노원이 기억하다’를 추진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전시, 공연, 영화, 강연, 북큐레이션·체험프로그램 등 다양한 장르를 통해 광복의 역사적 순간을 오늘의 삶 속에서 체험하고 기억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전시 ‘저마다의 길 위에서’는 역사의 분기점에 선 개인과 사회의 선택을 조명하는 작품들로 구성된 미술 전시로, 8월 2일부터 경춘선숲길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는 평화의 소녀상 작가 김서경·김운성, 그리고 사회적 풍자를 담은 판화 작업으로 알려진 이동환 작가가 참여해 광복의 역사와 의미를 예술로 되새긴다. 기찻길이라는 시간의 상징을 따라 펼쳐지는 이 여정은 해방 이전과 이후의 수많은 갈림길과 선택을 시각화하며, 관람객이 자신만의 길 위를 돌아보며 성찰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뮤지컬 ‘우키시마마루’는 광복 직후 일본에서 고국으로 귀환하던 조선인들이 탑승한 귀국선 ‘우키시마호’의 폭침 사건을 바탕으로 한 창작 뮤지컬로, 8월 15~16일 노원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공연된다. 망각 속에 묻혀 있던 강제징용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의대생 전공의 복귀하려면 무조건 사과부터 해야
지난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에 반발해 집단 이탈했던 의대생과 전공의들이 지난 14일 전격 복귀 의사를 밝히면서 17개월 만에 의정 갈등이 마침표를 찍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복귀자들에 대한 학사일정조정, 병역특례, 전공의 시험 추가 응시기회 부여 등 특혜 시비를 슬기롭게 해결하지 못하면 의정갈등의 불씨는 계속 남아있게 된다.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면서 1년5개월 만에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있는 의정 갈등의 해법은 의대생, 전공의들이 무조건 국민과 환자들에게 의정 갈등으로 인한 진료 공백 사태에 대해 사과부터 하고 그 다음 복귀 조건을 제시하는 수순을 밟는 것이다. 지난해 2월부터 발생한 의정 갈등은 정부가 고령화 시대 의료 수요 증가와 지역·필수의료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과 지역의료 강화, 필수 의료 수가 인상 등을 묶어 필수 의료 정책 패키지 추진을 강행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의료계는 이에 대해 의사 수 부족이 아닌 ‘인력 배치’의 불균형 문제이며, 의료개혁이 충분한 협의 없이 졸속으로 추진되었다고 반발하며 집단행동에 나섰다. 의료계는 의사 수 증가가 오히려 과잉 진료와 의료비 증가를 야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