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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명절 드라마 쓴 현대캐피탈, 7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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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현대캐피탈이 V-리그 막판 선두 경쟁의 '태풍의 눈'으로 떠올랐다. 지난 시즌 5위로 밀려나며 프로 출범 후 처음 포스트시즌도 경험하지 못했지만 새롭게 장착한 '스피드 배구'로 해피 엔딩을 노리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10일 현재 리그 12연승을 질주 중이다. 지난해 12월19일 OK저축은행에 0-3으로 패한 이래 모든 경기를 이겼다. 누가 뭐래도 현재 V-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팀이다.

설 연휴 치러진 두 번의 경기는 멈출 줄 모르는 그들의 행보가 고스란히 나타났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7일 한국전력을 만나 세트스코어 1-2로 끌려갔다. 경기는 좀처럼 풀리지 않았다.

하지만 현대캐피탈은 4세트 22-23 열세를 딛고 승부를 5세트로 넘기더니 마지막 세트 11-14에서는 내리 5득점을 따내는 드라마 같은 역전승으로 연승 기록을 이어갔다.

5세트 승부처에서 잔뜩 긴장한 선수들을 향해 내뱉은 최태웅 감독의 "왜 이렇게 자신감이 없어? 우린 10연승 팀이야. 자신감을 갖고 해"라는 말은 배구팬들 사이에서 큰 반향을 불러왔다.

9일 OK저축은행전은 '설마 우승까지 할 수 있을까'라는 선수들의 기대를 '뒤집을 수 있다'는 확신으로 바꿔놨다.

풀세트 접전 후 이틀 만에 다시 코트에 선 현대캐피탈은 OK저축은행에 셧아웃 패배를 안기며 승점 3점을 획득했다. 체력적인 저하를 불식시키려는 듯 세 세트 만에 경기를 마무리했다.

12경기(풀세트 승리 4번)에서 승점 32점을 쓸어담는 사이, 멀어졌던 선두 자리도 눈앞으로 다가왔다. 현대캐피탈은 22승8패(승점 63)로 OK저축은행(21승9패·승점 65)를 2점차로 추격했다.

승점 2점은 마지막 라운드 6경기 결과에 따라 충분히 뒤집힐 수 있는 수치다. 게다가 현대캐피탈은 지난 수년 간 볼 수 없었던 상승세를 타고 있다. OK저축은행이 주전 세터 이민규를 잃었다는 점도 현대캐피탈에는 긍정적인 요소다.

현대캐피탈의 정규리그 우승은 2008~2009시즌이 마지막이다.

반면 3위 대한항공(17승13패·승점 52)은 완전히 페이스를 잃은 모습이다. 불과 한 달 전까지는 OK저축은행의 유일한 대항마로 꼽혔지만 5연패로 우승 경쟁에서 완전히 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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