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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北미사일 발사 움직임’ 전방위 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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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피스아이’ 미국은 첩보위성 동원…일본, 미사일 영공 통과땐 파괴 명령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북한이 오는 8일부터 25일 사이에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할 계획을 국제사회에 통보하면서 한국과 미국, 일본 군 당국의 대응 조치도 강화되고 있다. 특히 일본은 '파괴조치 명령'까지 내리면서 북한의 미사일을 요격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3일 군과 정보당국 등에 따르면 우리 군은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징후를 탐지하기 위한 군 자산을 총동원해 북한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의 미사일 발사장 등에 대한 감시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북한이 예고한 기간에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에서다.

이를 위해 군은 이지스 구축함을 당초 1척에서 2척으로 늘려 1척은 서해상에 다른 1척은 남해상에 배치, 해상 감시망을 강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지스함에는 SPY-1D 레이더가 장착돼있다. 위상배열안테나가 사면에 설치돼 360도 감시가 가능하고, 1000㎞에 달하는 탐지거리를 자랑한다.

지상에서는 탄도탄 조기경보레이더인 '그린파인레이더'가 가동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탄도 미사일 추적에 최적화된 레이더로 꼽히는 그린파인레이더는 탐지거리가 500~700㎞로 이지스함의 레이더보다는 탐지거리가 짧지만 출력이 높아 탐지 범위는 더 넓은 것으로 알려졌다.

공중에서는 '하늘의 지휘소'라고 불리는 공군의 '피스아이' 공중조기경보통제기가 한반도 전역을 실시간 감시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도 미사일방어(MD) 시스템의 핵심인 최신형 조기경보위성 '우주기반 적외선탐지시스템 위성'(SBIRS)과 '저궤도 조기경보위성'(DSP) 등 군사첩보위성을 동원해 미사일 발사 징후를 감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SBIRS는 미사일 발사에서 나오는 열을 우주에서 감지하는 적외선 스캐닝 센서와 미사일 탄두를 추적하는 적외선 추적센서가 달린 시스템으로, 고도 3만5700㎞ 우주에서 탄도미사일을 탐지할 수 있다.

일본은 도쿄 등 자위대 주둔지 3곳에 지대공 유도미사일인 패트리엇(PAC-3)을 배치한 데 이어 북한이 발사를 예고한 25일까지 자위대법에 따라 '파괴조치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파괴조치 명령은 적의 미사일이 자국 영토나 영공, 영해에 진입하면 이를 요격하는 것을 뜻한다.

이에 앞서 일본은 해상자위대의 이지스함인 '기리시마호'를 출항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기리시마호에는 해상 배치형 요격 미사일(SM-3)이 탑재된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군의 한 관계자는'미군 전략자산(전략무기)의 추가 전개 가능성'에 대해 "아직 결정된 바 없다"면서도 "모든 옵션은 책상 위에 올라와있다"고 언급, 상황과 필요에 따라 미군 전략자산이 한반도에 전개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이 관계자는 그러면서 "북한의 4차 핵실험에 따라 한·미 양국이 논의해온 단계별 군사조치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폭격기의 제왕'으로 불리는 미국의 전략폭격기 'B-52'가 북한의 4차 핵실험 이후 나흘 만인 지난달 10일 한반도 상공에 출격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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