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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中슈퍼리그, 비유럽권 최대 리그 부상<英 가디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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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중국의 슈퍼리그가 가까운 미래에 미국이나 멕시코 등을 제치고 가장 큰 비유럽권 축구 리그로 부상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영국의 유력지인 가디언은 1일(현지시간) 중국의 슈퍼리그 소속 프로구단(장쑤 쑤닝)이 최근 첼시의 하미레스를 2000만 달러 이상의 이적료를 지불하고 영입한 사실을 언급하며 이같이 예상했다.

가디언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가 베컴, 램파드, 앙리, 제라드, 카카 등 (한물간)스타들을 영입한 반면 중국은 리카도 굴라트, 헤나토 아우구스토 등 젊고 주목받는 전성기의 스타들을 영입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 신문은 베이징 궈안이 브라질 코린티아스의 헤나토 아우구스토를 브라질에서 받은 연봉의 4배를 주고 영입한 사례를 제시하며 더 많은 중국 구단들이 막대한 자금력을 앞세워 스타들을 빨아들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 슈퍼리그의 경기당 평균관중수도 현재는 MLS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이같은 균형이 오래 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유명 선수 영입과 상승작용을 일으키며 평균관중도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본 것이다.

가디언은 중국 슈퍼리그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평균관중이 올해 2만5000명을 돌파한 뒤 2018년 독일 분데스리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이어 세계 3위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중국 슈퍼리그 평균관중은 2만2000명으로 이탈리아나 프랑스에 비해 200명 정도가 적었다.

신문은 중국 프로축구의 가파른 성장 배경으로 ▲(최고권력자의) 정치적 의지 ▲자금력 ▲시설 ▲야망 등을 꼽았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세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국가가 지구촌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스포츠에서 계속해서 실패하고 있는 것을 지긋지긋해 하고 있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이후 부유한 기업가들이 축구판에 속속 뛰어들고 있으며, 판을 키우고 있다는 것이다. 대표적인 사례가 광저우 에버그란데다.

광저우 에버그란데는 2010년 이후 선수와 감독 영입에 1억5000만 달러를 투자한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이 클럽을 1600만 달러에 매입한 에버그란데는 지분의 절반을 4년 뒤 인터넷 기업인 알리바바에 무려 1억9000만 달러에 매각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신문은 비유럽 리그 중 어느 곳이 가장 좋은지 논란의 여지가 있지만, 한 가지 분명한 점은 중국이 빠른 속도로 따라잡고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것(중국 프로축구의 성장)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경제가 금융 근육을 과시하는 데 따른 수많은
 변화의 한 가지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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