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15 (금)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사회

교육부 “누리예산 편성 계속 거부 땐 대법 제소”

URL복사

[시사뉴스 이상미 기자]교육부가 누리과정 예산전액을 삭감한 4개 시·도 의회에 대해 재의요구와 대법원 제소 등의 카드를 들고 나왔다.

교육부는 누리과정 예산을 삭감한 시·도의회에 예산안 심의 재의를 요구했고, 재의를 거부하면 대법원에 다시 요청하겠다고 27일 밝혔다.

이영 교육부 차관은 이날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누리과정 예산 자체가 편성 안된 4개 시·도의 의회가 예산안을 삭감한 상황"이라며 "준예산체제인 경기를 제외한 서울·광주·전남 교육감들에게 의회에 재의를 요구하도록 공문을 통해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어 "관련 규정에 따르면 재의요구가 있으면 지방의회는 휴일을 제외한 10일 이내에 재의해야 한다"며 "제대로 이행되지 않는 경우 대법원에 다시 한번 요청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차관은 누리과정 예산은 재정 논리로 풀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전국 시·도교육감에게는 누리과정 예산 전액을 편성할 재정적 여건이 된다"며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 차관은 "지난해 10월 누리과정 소요 예산인 4조원을 보통교부금 형태로 시·도교육청에 전액 예정교부했다. 또 교육청 총예산 규모가 2012년 52조4000억원에서 2015년 59조7000억원으로 7조3000억원 늘어난 반면 같은 기간 누리과정 예산은 2조3000억원 증가에 그쳤다"며 "인건비를 고려해도 누리예산 편성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실제 예산편성이 어려운 교육청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애초 어린이집 누리예산을 전액 미편성한 7개 시도에 대해 해당 교육청 예산전문가와 과소수입·과대지출한 항목이 있는지 점검했지만, 재정여건이 가장 어려운 광주도 자체재원과 추가재원으로 누리예산을 충분히 전액 편성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누리과정 예산 2개월 치만 편성하거나 유치원 지원비만 편성한 교육청에 대해서도 "법적 의무를 다하지 않는 임시방편에 불과하다"고 꼬집었다.

이 차관은 "누리과정 예산편성 거부는 교육 현장 관계자들의 불안과 사회적 혼란을 야기한다"며 "교육청과 시·도의회는 누리과정 예산 편성에 적극적으로 임하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투어형 참여연극 ‘강림차사편’, 신화를 주제로 꾸민 ‘실경무용’ 등... '서귀포국가유산야행'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제주마을문화진흥원은 ‘2025서귀포국가유산야행’이 개막했다고 14일 밝혔다. 서귀포항 일대에서 개막 예정인 ‘2025서귀포국가유산야행’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주최 기관 제주마을문화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2주간 사전 신청을 받은 결과 유람선을 탑승해 문화유산을 둘러보는 ‘해상 문화유산 투어’ 500명과 기간 동안 매일 저녁 열리는 투어형 참여연극 ‘강림차사편’에서 회차별 30명을 넘기는 신청이 접수됐다. 특히 투어형 참여연극 ‘강림차사편’은 사전 신청을 하지 못한 분들도 관객의 자격으로 진행 과정을 지켜볼 수 있다. 제주의 신화를 기반으로 유려한 자연경관과 역사 체험을 위해 기획된 ‘2025서귀포국가유산야행’은 사전 신청을 받은 프로그램 외에도 야경, 야로, 야설, 야사, 야화, 야시, 야식, 야숙 등 ‘8야’를 주제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신용구 작가가 구현한 ‘서천꽃밭’과 신화를 주제로 꾸민 ‘실경무용’ 그리고 홀로그램을 통해 구현한 영등할망의 방문은 밤바다와 신화가 어우러지는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 이 외에도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버스킹 무대와 어우러진 먹거리 장터도 열려 눈과 귀 그리고 미각까지 만족감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만시지탄(晩時之歎)…가짜뉴스 유튜버 징벌적 배상 검토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6월 국무회의에서 돈을 벌기 위해 가짜뉴스를 유포하는 유튜버에게 징벌적 손해배상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법무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련 부처의 정책 대응이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대통령은 “돈을 벌기 위해서 불법을 자행하는 것을 근본적으로 차단해야 한다”며, “형사처벌을 하게 되면 검찰권 남용 문제가 있기 때문에 제일 좋은 것은 징벌 배상(징벌적 손해배상)”이라고 말했다. 유튜브가 유행하면서 유명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들이 “사망했다”, “이혼했다”, “마약을 했다” 등 사실과 다른 가짜뉴스를, 자극적인 내용의 썸네일(제목)로 클릭을 유도해 조회수를 늘려 돈을 버는 유튜버들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 유튜브에서의 조회수는 곧 돈이기 때문에 점점 더 자극적인 내용으로 괴담 수준의 가짜뉴스를 생산해 내기에 여념이 없는 것이다. 더 심각한 것은 정치와 관련한 가짜뉴스다. 진보·보수를 가리지 않고 확인되지 않은 자극적 루머를 사실인 것처럼 포장해 이목을 끌고 조회수를 늘려나가고 있다. 세(勢)싸움을 하는 듯한 정치와 관련한 가짜뉴스는 유튜버가 단순히 돈을 버는 데 그치지 않고 사회에 큰 해악을 끼치기 때문이다.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