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9.16 (화)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V-리그]'시몬 트리플크라운' OK저축은행, 우리카드 꺾고 1위 수성

URL복사

GS칼텍스, 한국도로공사 잡고 4위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프로배구 OK저축은행이 우리카드를 꺾고 선두 수성에 청신호를 켰다.

OK저축은행은 24일 오후 2시 서울장충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9 25-18 27-25)으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OK저축은행은 승점 56점(18승8패)으로 1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2위 대한항공(17승8패·승점 52)과의 격차는 4점이 됐다.

 '괴물 용병' 시몬은 블로킹 3개, 서브 에이스 3개, 후위 공격 5개를 포함 18점을 책임졌다. 개인 통산 11번째 트리플 크라운이다. 송명근 역시 18점을 뽑아내며 공격에 힘을 더했다.

우리카드는 4연패에 빠졌다. 알렉산더가 17점으로 분전했으나 역부족이었다. 시즌 성적은 5승21패(승점 15)로 7위다.

지난 20일 제대한 우리카드 레프트 안준찬은 이날 선발로 코트를 밟아 복귀전을 치렀다. 풀세트를 소화하며 6득점을 올렸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OK저축은행이 기선을 잡았다. 1세트 8-8에서 상대범실에 이어 시몬, 송희채의 연속 블로킹으로 간격을 벌렸다. 11-9에서는 송명근의 후위 공격을 기점으로 내리 4점을 챙겼다.

23-17에서는 시몬이 강력한 속공으로 점수를 뽑아냈다. 다시 2점을 내줬지만 송희채가 깔끔한 오픈공격으로 세트를 마무리지었다.

2세트도 OK저축은행이었다. 12-12로 초반까지는 팽팽한 양상을 보였지만, 이후 급격히 OK저축은행쪽으로 기울었다.

OK저축은행은 16-14에서 송명근의 후위 공격과 시몬의 퀵오픈을 연이어 성공시켰다. 곧장 한상길의 블로킹에 송명근의 후위 공격이 터져 20점 고지를 밟았다. 23-18에서는 시몬이 연속 서브 에이스로 종지부를 찍었다.

궁지에 몰린 우리카드는 3세트 들어 집중력을 끌어올렸다. 일찌감치 무너진 앞선 세트와 달리 끈질기게 OK저축은행을 물고 늘어졌다. 17-19에서는 상대 범실로 한 점을 따라 붙은 뒤 김동훈이 시몬의 후위 공격을 차단,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23-23까지 균형을 끌고 갔다. 송희채의 오픈을 신으뜸이 몸을 던져 받아냈고, 안준찬이 날아올라 퀵오픈을 꽂아넣으며 24-23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위기에 몰린 OK저축은행은 송명근이 연이어 득점을 뽑아내며 25-24로 승부를 뒤집었다. 다시 한점을 내줬으나, 상대 범실과 시몬의 오픈 공격이 이어져 27-25로 경기를 끝냈다.

이어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GS칼텍스가 한국도로공사에 3-1(14-25 25-15 25-9 25-20) 역전승을 거뒀다.

2연승을 달린 GS칼텍스는 한국도로공사(9승12패·승점 27)를 제치고 리그 4위(9승13패·승점 29)로 뛰어올랐다. 3위 흥국생명(13승8패·승점 35)과의 격차를 6점으로 줄이며 4강에 진입에 대한 희망도 살렸다.

높이 싸움에서 압승을 거뒀다. 블로킹 13개로 상대 공격진의 예봉을 꺾었고, 허용한 블로킹은 3개에 불과했다.

캣벨은 블로킹 6개와 서브 득점 1개를 포함, 26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이소영과 배유나도 각각 13점으로 뒤를 받쳤다.

한국도로공사는 2연패에 빠졌다. 4위 자리까지 내주며 4강 진입에 암운이 드리웠다.

한국도로공사는 1세트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GS칼텍스를 눌렀다. 14-8로 앞선 가운데 내리 6점을 뽑아 20점 고지를 밟았다. 24-14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상대 범실로 세트를 접수했다.

반대로 2세트에는 GS칼텍스가 한국도로공사를 압도했다.

한국도로공사를 1점에 묶어둔 채 7-1까지 일찌감치 격차를 벌린 GS칼텍스는 19-10에서 캣벨의 시간차로 20점대에 진입했다. 24-15에서 이나연이 오픈공격으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기세가 오른 GS칼텍스는 3세트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16-8에서 이소영의 퀵오픈을 시작으로 내리 7점을 챙겨 한국도로공사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배유나의 블로킹으로 24점 고지를 선점한 뒤 이소영이 퀵오픈으로 세트를 끝냈다.

패색이 짙어진 한국도로공사는 4세트 들어 반격에 나섰다. 10-10에서 황민경을 앞세워 4연속 득점에 성공, 리드를 잡아챘다.

GS칼텍스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15-18로 뒤진 상황에서 루키 강소휘가 3번 연속 상대 코트에 공을 꽂아넣으며 동점을 만들었다. 곧이어 한송이가 정대영의 속공을 블로킹으로 차단, 역전에 성공했다.

20-20으로 한국도로공사가 다시 따라왔지만 GS칼텍스의 뒷심이 더 강했다. 캣벨의 후위 공격을 시작으로 거침없이 4점을 쓸어담아 매치포인트를 눈앞에 뒀다. 곧이어 캣벨이 오픈공격으로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李 대통령, '불필요한 규제 축소·없애되 필요한 규제는 확대 강화'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대한민국엔 에너지만 엄청 들어가고 효과는 별로 없는 불필요한 처벌 조항이 너무 많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성북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서 제1차 핵심규제 합리화 전략회의를 열고 "대대적으로 이번에 바꿔볼 생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불필요한 규제는 없애거나 축소하고, 필요한 규제는 확대 강화하자"라며 "복잡한 이해관계 속 입장 차이 때문에 거미줄처럼 규제들이 얽혀있는데 이런 거미줄 규제를 과감하게 확 걷어내자는 것이 이번 정부의 목표"라고 했다. 이어 "규제들을 빠르게 바꿔나가려면 사실 추진력이 있어야 한다"라며 "현장의 의견을 과감히 듣고 필요하다면 법제화를 포함해서 강력한 추진력을 가지고 진행해볼 생각"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중대재해 처벌 실효성을 지적하며 "기업들이 산업재해 사고를 엄청나게 낸다. 보통 사고나면 처벌하고 수사, 재판, 배상을 하는데 몇 년씩 걸리고 실무자들은 잠깐 구속됐다가 집행유예돼 석방되고 벌금내는 것 말고 별로 효과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게 하느니 최근 미국이나 선진국이 하는 것처럼 엄청나게 과징금을 때리고 마는 것(이 낫다)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김용진 해양경찰청장 고(故) 이재석 경사 순직 관련 사의 표명
(사진=뉴시스 제공)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김용진 해양경찰청장이 갯벌 고립된 노인을 구조하는 과정에서 순직한 고(故) 이재석 경사의 사건과 관련해 대통령이 외부 독립기관을 통해 철저한 조사를 지시하자 취임 7개월 만에 사의를 표명했다. 김 청장은 15일 오후 늦게 언론에 배포한 입장문에서 "순직한 해경 사건과 관련한 대통령님의 말씀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 사건의 진실 규명과 새로운 해양경찰로 거듭나는 데 도움이 되고자 사의를 표명한다"고 말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2인 1조 원칙이 지켜지지 않았다는 보도와 은폐 의혹 증언이 있다"며 "해경이 아닌 외부 독립기관을 통한 철저한 조사를 진행하라"고 지시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대통령은 동료들로부터 '윗선이 진실을 은폐하고 있다'는 증언이 나왔다는 점을 짚었고, 유가족과 동료들의 억울함이 없도록 하라는 취지였다"고 설명했다. 이 경사는 11일 새벽 인천 옹진군 영흥도 꽃섬 인근 갯벌에서 구조 활동 중 숨졌다. 그는 밀물에 고립된 중국 국적 70대 남성이 발을 다쳐 움직이지 못하자 자신의 부력조끼를 벗어 건네고 함께 이동하던 중 실종됐으며, 실종 6시간 뒤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사진

문화

더보기
건축의 본질과 인간의 존중에 대해... ‘건축, 인간과 함께 숨 쉬다’ 출간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현재 만연하는 건축 현실의 문제점을 되짚고, 인간을 위한 건축 실현을 전망하는 책이 출간됐다. 북랩은 존엄한 인간의 삶을 구축하는 건축의 올바른 목적을 역설하는 ‘건축, 인간과 함께 숨 쉬다’를 펴냈다. 부실 시공과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는 오늘날, 건축은 우리 사회의 안전과 삶을 위협하는 존재가 되기도 한다. ‘건축, 인간과 함께 숨 쉬다’는 이러한 현실을 정면으로 마주하며 건축의 목적과 본질에 대해 다시 묻는다. 저자는 ‘건축은 인간을 위한 것’이라는 단순하면서도 근본적인 메시지를 던진다. 책은 생명과 건축의 관계, 공공성과 책임, 건축가의 태도와 사회적 사명을 두루 짚는다. 건축을 단순한 기술이나 디자인이 아닌 생명을 담아내는 행위로 바라본다. 광주 학동 철거 건물 붕괴, 이천 물류센터 화재 등 반복된 참사 사례들을 돌아보며, 이윤 중심의 건설 문화를 넘어 ‘생명 안전 사회’로 전환해야 함을 강조한다. 또한 저자는 건축을 ‘삶의 흔적이자 인간의 희망’으로 정의하며, 인간 존중 없는 건축은 단순한 콘크리트 덩어리에 불과하다고 경고한다. ‘건축, 인간과 함께 숨 쉬다’는 건축을 통해 사회 정의와 공동선을 회복하고, 더 나은 삶의 터전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생성형 AI 활용…결국 사용자의 활용 능력과 방법에 달려 있다
지난 2022년 인공지능 전문 기업인 오픈AI에서 개발한 챗GPT를 비롯해 구글의 Gemini(제미나이), 중국의 AI기업에서 개발한 딥시크, 한국의 AI기업에서 개발한 뤼튼,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두고 있는 중국계 미국기업이 개발한 젠스파크 등 생성형 AI 활용시대가 열리면서 연령층에 상관없이 생성형 AI 활용 열기가 뜨겁다. 몇 시간에서 며칠이 걸려야 할 수 있는 글쓰기, 자료정리, 자료검색, 보고서, 제안서 작성 등이 내용에 따라 10초~1시간이면 뚝딱이니 한번 사용해 본 사람들은 완전 AI 마니아가 되어 모든 것을 AI로 해결하려 한다, 이미 65세를 넘어 70세를 바라보는 필자는 아직도 대학에서 3학점 학점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일 개강 첫날 학생들에게 한 학기 동안 글쓰기 과제물을 10회 정도 제출해야 하는데 생성형 AI를 활용해도 좋으나 그대로 퍼오는 것은 안 된다는 지침을 주었다. 그러면서 “교수님이 그대로 퍼오는지 여부를 체크 할수 있다”고 큰소리를 쳤다. 큰소리가 아니라 지난 학기에도 실제 그렇게 점검하고 체크해서 활용 정도에 따라 차등 평가를 실시했다. 이렇게 차등 평가를 할 수 있다는 것은 필자가 생성형 AI 활용 경험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