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9.16 (화)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U-23 챔피언십]'문창진 결승골' 신태용호, 요르단에 1-0 승리…4강행

URL복사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8회 연속 올림픽 본선행을 노리는 신태용호가 요르단을 넘고 2016 리우올림픽 본선 진출에 바짝 다가섰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축구대표팀은 23일 오후 10시30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수하르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르단과의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8강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올림픽 최종 예선을 겸하는 이번 대회에서는 3위 안에 들면 리우올림픽 본선 진출권을 얻는다. 앞으로 1승만 올리면 브라질행 티켓을 거머쥐는 셈이다.

올림픽 최종예선 무패 행진도 이어갔다. 한국은 지난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 최종예선 일본과의 경기를 시작으로 33경기(24승9무) 동안 지지 않았다.

우즈베키스탄과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두 골을 터뜨렸던 문창진(포항)이 이번에도 득점포를 가동하며 해결사 면모를 선보였다.

한국은 오는 27일 개최국인 카타르와 4강에서 만난다.

하지만 약점도 노출했다.

완벽에 가까웠던 전반전과 달리 후반전에는 집중력이 급락한 모습으로 마음을 졸였다. 특히 후반 23분 요르단이 터뜨린 골은 심판의 오프사이드 선언으로 무산됐으나 논란이 될 수 있는 장면이었다.

신 감독은 이번 대회 처음으로 황희찬(잘츠부르크)-류승우(레버쿠젠) 조합으로 최전방 공격진을 꾸렸다.

문창진과 권창훈(수원), 이창민(전남), 박용우(서울)가 다이아몬드 형태로 미드필더진을 꾸렸고, 포백라인은 심상민(서울)-송주훈(미토 홀리호크)-연제민(수원)-이슬찬(전남)이 맡았다. 골문은 감기 몸살을 앓은 김동준(성남) 대신 구성윤(콘사도레 삿포로)이 지켰다.

한국은 전반전 내내 주도권을 쥐고 요르단을 압박했다.

이른 시간에 골찬스가 찾아왔다. 전반 7분 이슬찬이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가 권창훈의 머리에 곧장 연결됐다. 하지만 각도가 빗나가 다음 기회를 노려야했다.

전반 16분에는 상대 진영 왼쪽에서 공을 잡은 권창훈이 수비수 3명을 제쳐낸 뒤 기습적인 중거리 슛으로 골문을 노렸다.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해 아쉬움을 삼켰다.

공격 일변도로 몰아쳤지만 전반 20분에는 수비 실책으로 아찔한 장면을 연출했다. 송주훈이 걷어낸다는 공이 상대 공격수 몸에 막혀 반대로 튀었다. 골키퍼가 급히 나왔으나 공은 오히려 요르단 선수에 연결, 빈 골대로 때린 슈팅이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위기 다음에 기회가 찾아왔다. 전반 23분 왼쪽 측면에서 권창훈이 강하게 올린 크로스가 상대 수비 실책으로 류승우에게 흘렀다. 중앙의 문창진이 패스를 이어받아 지체 없는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기선을 잡은 한국은 공격의 고삐를 더욱 조였다. 황희찬은 전반 28분 문창진의 패스를 지체없는 왼발킥으로 연결했으나, 골키퍼 선방에 걸렸다. 5분 뒤에도 헤딩슛으로 골문을 노렸지만 골라인을 넘기지 못했다.

잘 풀리던 경기에 후반 들어 적신호가 감지됐다. 집중력이 떨어진 듯 패스미스를 연발하면서 요르단에 주도권을 넘겨줬다.

더욱이 후반 4분 돌파 과정에서 오른 발목을 접지른 황희찬이 결국 7분 뒤 김현(제주)과 교체됐다.

요르단은 슈팅 개수를 늘리며 기세를 올렸다. 후반 17분 이슬찬이 크로스를 걷어내지 못하자 기다리고 있던 아흐마드 모하마드가 강력한 왼발로 연결했지만 옆그물을 흔들었다.

한 끗이 부족했던 요르단은 후반 23분 한국의 골망을 갈랐다. 빗나간 에산 하다드의 오버헤드킥이 바하 파이살 모하마드의 머리를 거쳐 빨려들어갔다. 다행히 주심은 오프사이드를 선언했다.

신 감독은 후반 31분 류승우 대신 김승준(울산)을 투입해 변화를 모색했다. 흔들리던 한국은 미드필더 숫자가 늘자 비교적 안정세를 찾았다.

후반 35분에는 권창훈이 날카로운 왼발 슛으로 추가골을 노렸으나 무위로 돌아갔다. 이창민이 중앙에서 개인 돌파로 뚫고 들어와 권창훈에게 바통을 넘겼고, 반 박자 빠르게 쏘아진 슈팅인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승리가 가까워진 한국은 후반 43분 권창훈을 빼고 황기욱을 투입하며 수비에 공을 들였고, 실점 없이 경기를 끝낼 수 있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李 대통령, '불필요한 규제 축소·없애되 필요한 규제는 확대 강화'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대한민국엔 에너지만 엄청 들어가고 효과는 별로 없는 불필요한 처벌 조항이 너무 많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성북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서 제1차 핵심규제 합리화 전략회의를 열고 "대대적으로 이번에 바꿔볼 생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불필요한 규제는 없애거나 축소하고, 필요한 규제는 확대 강화하자"라며 "복잡한 이해관계 속 입장 차이 때문에 거미줄처럼 규제들이 얽혀있는데 이런 거미줄 규제를 과감하게 확 걷어내자는 것이 이번 정부의 목표"라고 했다. 이어 "규제들을 빠르게 바꿔나가려면 사실 추진력이 있어야 한다"라며 "현장의 의견을 과감히 듣고 필요하다면 법제화를 포함해서 강력한 추진력을 가지고 진행해볼 생각"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중대재해 처벌 실효성을 지적하며 "기업들이 산업재해 사고를 엄청나게 낸다. 보통 사고나면 처벌하고 수사, 재판, 배상을 하는데 몇 년씩 걸리고 실무자들은 잠깐 구속됐다가 집행유예돼 석방되고 벌금내는 것 말고 별로 효과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게 하느니 최근 미국이나 선진국이 하는 것처럼 엄청나게 과징금을 때리고 마는 것(이 낫다)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김용진 해양경찰청장 고(故) 이재석 경사 순직 관련 사의 표명
(사진=뉴시스 제공)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김용진 해양경찰청장이 갯벌 고립된 노인을 구조하는 과정에서 순직한 고(故) 이재석 경사의 사건과 관련해 대통령이 외부 독립기관을 통해 철저한 조사를 지시하자 취임 7개월 만에 사의를 표명했다. 김 청장은 15일 오후 늦게 언론에 배포한 입장문에서 "순직한 해경 사건과 관련한 대통령님의 말씀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 사건의 진실 규명과 새로운 해양경찰로 거듭나는 데 도움이 되고자 사의를 표명한다"고 말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2인 1조 원칙이 지켜지지 않았다는 보도와 은폐 의혹 증언이 있다"며 "해경이 아닌 외부 독립기관을 통한 철저한 조사를 진행하라"고 지시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대통령은 동료들로부터 '윗선이 진실을 은폐하고 있다'는 증언이 나왔다는 점을 짚었고, 유가족과 동료들의 억울함이 없도록 하라는 취지였다"고 설명했다. 이 경사는 11일 새벽 인천 옹진군 영흥도 꽃섬 인근 갯벌에서 구조 활동 중 숨졌다. 그는 밀물에 고립된 중국 국적 70대 남성이 발을 다쳐 움직이지 못하자 자신의 부력조끼를 벗어 건네고 함께 이동하던 중 실종됐으며, 실종 6시간 뒤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사진

문화

더보기
건축의 본질과 인간의 존중에 대해... ‘건축, 인간과 함께 숨 쉬다’ 출간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현재 만연하는 건축 현실의 문제점을 되짚고, 인간을 위한 건축 실현을 전망하는 책이 출간됐다. 북랩은 존엄한 인간의 삶을 구축하는 건축의 올바른 목적을 역설하는 ‘건축, 인간과 함께 숨 쉬다’를 펴냈다. 부실 시공과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는 오늘날, 건축은 우리 사회의 안전과 삶을 위협하는 존재가 되기도 한다. ‘건축, 인간과 함께 숨 쉬다’는 이러한 현실을 정면으로 마주하며 건축의 목적과 본질에 대해 다시 묻는다. 저자는 ‘건축은 인간을 위한 것’이라는 단순하면서도 근본적인 메시지를 던진다. 책은 생명과 건축의 관계, 공공성과 책임, 건축가의 태도와 사회적 사명을 두루 짚는다. 건축을 단순한 기술이나 디자인이 아닌 생명을 담아내는 행위로 바라본다. 광주 학동 철거 건물 붕괴, 이천 물류센터 화재 등 반복된 참사 사례들을 돌아보며, 이윤 중심의 건설 문화를 넘어 ‘생명 안전 사회’로 전환해야 함을 강조한다. 또한 저자는 건축을 ‘삶의 흔적이자 인간의 희망’으로 정의하며, 인간 존중 없는 건축은 단순한 콘크리트 덩어리에 불과하다고 경고한다. ‘건축, 인간과 함께 숨 쉬다’는 건축을 통해 사회 정의와 공동선을 회복하고, 더 나은 삶의 터전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생성형 AI 활용…결국 사용자의 활용 능력과 방법에 달려 있다
지난 2022년 인공지능 전문 기업인 오픈AI에서 개발한 챗GPT를 비롯해 구글의 Gemini(제미나이), 중국의 AI기업에서 개발한 딥시크, 한국의 AI기업에서 개발한 뤼튼,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두고 있는 중국계 미국기업이 개발한 젠스파크 등 생성형 AI 활용시대가 열리면서 연령층에 상관없이 생성형 AI 활용 열기가 뜨겁다. 몇 시간에서 며칠이 걸려야 할 수 있는 글쓰기, 자료정리, 자료검색, 보고서, 제안서 작성 등이 내용에 따라 10초~1시간이면 뚝딱이니 한번 사용해 본 사람들은 완전 AI 마니아가 되어 모든 것을 AI로 해결하려 한다, 이미 65세를 넘어 70세를 바라보는 필자는 아직도 대학에서 3학점 학점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일 개강 첫날 학생들에게 한 학기 동안 글쓰기 과제물을 10회 정도 제출해야 하는데 생성형 AI를 활용해도 좋으나 그대로 퍼오는 것은 안 된다는 지침을 주었다. 그러면서 “교수님이 그대로 퍼오는지 여부를 체크 할수 있다”고 큰소리를 쳤다. 큰소리가 아니라 지난 학기에도 실제 그렇게 점검하고 체크해서 활용 정도에 따라 차등 평가를 실시했다. 이렇게 차등 평가를 할 수 있다는 것은 필자가 생성형 AI 활용 경험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