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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후, 3년만의 안방복귀…"후회스럽지만 후회한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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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제작발표회에 나온 게 4~5년 만이다. 감회가 새롭고 설렌다. 다시 설 수 있게 돼 꿈을 꾸는 것처럼 행복하다."

탤런트 박시후(38)는 서울 영등포동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OCN 드라마 '동네의 영웅' 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곽정환(44) PD를 비롯해 이수혁(28), 권유리(27), 조성하(50), 윤태영(42), 정만식(42), 최윤소(32) 등 출연진이 자리를 함께했다.

 '동네의 영웅'은 사적인 복수를 준비하던 전직 비밀요원 백시윤(박시후)이 취업준비생(이수혁)·생계형 경찰관(조성하)과 함께 동네의 영웅으로 거듭나는 이야기다.

박시후는 아픈 상처를 간직하고 복수를 꿈꾸는 전직 비밀요원 '백시윤' 역을 맡았다. 비정규직 청년 '최찬규'(이수혁)를 요원으로 성장시켜 악에 맞서 싸워나간다.

박시후는 SBS TV 드라마 '청담동 앨리스' 이후 약 3년 만에 복귀한다. '청담동 앨리스' 종방 후 연예인 지망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피소돼 연예계를 잠시 떠났다. 피해자 고소 취하로 검찰에서 불기소 처분을 받았으며, 한동안 중국 활동에 주력해왔다.

박시후는 "복귀 시점을 정해놓지는 않았는데, 그러던 중 '동네의 영웅'을 만나게 됐다"고 밝혔다. "좋은 연출력을 가진 감독이 제의해줘서 복귀 계획과 관계없이 촬영에 임했다. 나에겐 너무나 좋은 기회였다. 좋은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심혈을 기울여서 촬영 중이다."

근황도 조심스럽게 털어놨다. "나에겐 소중한 시간이었다. 전국에 있는 산을 많이 돌아다녔다. 후회스럽지만 후회한 적은 없다. 앞으로의 활동과 나에 대해 많이 생각했다."

곽정환 감독은 박시후의 캐스팅에 대해 "액션을 훌륭하게 소화할 배우를 고심하면서 찾고 있었다. 백시윤 캐릭터가 가진 아픔을 진정성 있게 표현할 수 있는 배우, 어려운 연기를 소화할 수 있는 연기력과 매력을 갖춘 연기자를 고심했다. 박시후가 적격이라고 판단해 섭외했다"고 말했다.

유리는 '백시윤'(박시후)의 바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시나리오 작가를 꿈꾸는 '배정연' 역을 맡았다. "시나리오를 받자마자 무조건 하고 싶다고 했다. 첩보물이라고 해서 나도 첩보요원인줄 알았다. 그래서 수업도 받았는데, 바에서 술을 파는 캐릭터라 실망도 했다. 그래도 꼭 하고 싶어 간절한 마음으로 연기했다."

곽 감독은 "연말에 '소녀시대' 스케줄이 많아서 잘 소화할 수 있을지 많이 걱정했다"며 "잠도 하나도 못 자고 온 컨디션인데도 현장에서 대본을 열심히 익히려고 애쓰더라. 본인 스스로 캐릭터와 작품에 대한 애정이 얼마나 큰 지 보여줬다. 기특하고 대견하다"고 전했다.

최윤소는 박시후의 전 연인이자 중앙정보국 요원인 '서안' 역을 맡았다. "박시후와의 첫 신이 키스신이었다. 전에 유리와 키스를 하고 왔다. 나랑은 두 번째였다. (웃음) 강도 높은 로맨스는 처음이다. 오빠가 잘해줘서 잘 나왔던 것 같다."

이수혁은 경찰이 되고 싶지만, 매번 낙방하는 취업준비생 '최찬규' 역을 맡았다. 꿈을 이루지 못해 아픈 청춘이지만, 우연한 기회로 숨겨진 '동네의 영웅'들을 만나면서 가슴 속 불꽃을 뜨겁게 태워줄 열정을 되찾게 된다. "직업이 취업준비생인 캐릭터를 맡았다"며 "지금까지 해오던 역할과 다른 역할이다. 20대 청춘들의 고민과 문제에 공감할 수 있도록 연기하고 싶다."

KBS '추노' '한성별곡' 등을 연출한 곽 PD와 김관후 작가가 만든다. 23일 밤 11시 첫 방송.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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