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0.02 (목)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경제

훌쩍 뛴 소고기값, 설 차례상 비용도 덩달아 뛴다

URL복사

내년에도 계속 '금값' 한우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사육 두수가 줄어 소고기값이 껑충 뛴 가운데 설이 불과 3주 앞으로 다가와 명절 차례상 비용도 상승할 전망이다.

한우 사육 및 도축 마릿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 감소해 한우 가격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18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한우 도축은 전년 대비 3.3% 감소한 80만9000마리였다. 12월 한 달만 놓고 보면 전년보다 6.8%나 줄었다.

이에 따라 한우 1등급 도매가격 역시 큰 상승폭을 나타내고 있다. 11월 기준 평균 도매가격은 전년(1만4388원/㎏)보다 25.7% 상승한 1만8081원, 12월 가격은 24.6% 오른 1만7440원이다. 2~3등급 평균 도매가격도 20~25% 상승한 1만3700원~1만5700원 선이다.

이 같은 추세로 설 차례상을 마련하는 주부들은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떡국과 산적 등에 필요한 소고기는 상을 차리는 데 있어 가장 비싼 품목 중 하나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설을 3주 앞둔 지난 13일 기준 차례상 관련 29개 성수품 가격을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에서는 23만2000원, 대형유통업체에서는 32만9000원으로 전년에 비해 각각 4.9%, 5.3% 상승했다.

과일류는 가격이 떨어졌지만 소고기는 사육 감소로 공급량이 감소해 장바구니 물가를 크게 올렸다.

한우 가격의 고공행진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사육 마릿수 감소로 내년 1~2월 도축은 올해보다도 12~15% 줄어들 전망이다.

농촌경제연구원은 "내년 1월 한우 1등급의 kg 당 도매가격은 전년 동월보다 23~37% 상승한 1만7000원~1만9000원(지육)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윤호중 행안장관 "중요 정보시스템 이중화, 예산 7천억~1조 소요 예상"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난 1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자원 현안질의에서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에서 관리하는 주요 핵심 정보시스템들을 양쪽 센터에서 동시에 가동하는 방식으로 이중화할 경우 7000억원에서 1조원의 예산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지금 파악하기로는, 대전센터에 있는 30여개의 1등급 정보시스템을 액티브-액티브 방식으로 구축하면, 7000억원 정도가 소요된다"고 말했다. 이어 "공주센터까지 포함하면 (예산이) 1조원이 넘는다"고 덧붙였다. 액티브-액티브는 한쪽에서 장애가 발생하더라도 다른 쪽이 즉시 서비스를 이어받아 중단 없이 운영할 수 있는 체계로, 두 센터가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주고받으며 동시에 가동되는 구조다. 정부는 정보시스템을 중요도에 따라 1~4등급으로 나눠 관리하고 있다. 1등급은 국민 생활과 직결된 정보시스템으로, 정부24 등이 포함돼있다. 윤 장관은 이 방식이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는 만큼, 민간에서 사용하는 클라우드 등을 활용하는 방안도 고려해보겠다고 했다. 윤 장관은 "보안 문제나 이런 문제를 해결한다면 민간 자원을 리스(임차) 형태로 활용하는 방법도 있을 수 있다"며 "로드맵을 마련하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디지털 약자들의 정보격차 어떻게 해소할 것인가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은행 업무부터 병원 예약, 대중교통 이용, 행정 서비스까지 해결되는 시대다. 그러나 이 편리함은 상대적으로 디지털 정보활용 취약계층에게는 새로운 장벽이 되곤 한다. 각종 기관의 창구 업무는 줄어들고 키오스크 등 디지털 기기만 늘어나고 있다. 디지털 전환은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다. 전자정부, 모바일뱅킹, 온라인쇼핑, 스마트농업 등 대부분의 사회·경제 활동이 디지털을 기반으로 이뤄지는 시대다. 하지만 모두가 그 혜택을 고루 누리고 있는 것은 아니다. 노인뿐 아니라, 전업주부, 저학력자, 농촌 거주자, 장애인 등 이른바 ‘디지털 정보취약계층’은 여전히 정보 불평등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이러한 정보격차는 단순한 ‘기술 접근’의 문제가 아니다. 기기 사용 능력의 부족, 낮은 디지털 문해력, 인프라 격차, 생활환경의 한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정보에 대한 접근 권한과 활용 능력이 결여되면 일상적인 서비스 이용은 물론, 경제 활동, 교육 기회, 복지 접근까지 제한받는다. 디지털 기술이 사회를 더 평등하게 만들기는커녕, 오히려 기존의 격차를 심화시키는 역설적 결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지방의 중장년층 여성이나 농민, 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