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롯데가 중국 관광객(유커)을 겨냥한 '유커 전문점' 사업에 나선다.
1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오는 3월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이나 마포구 상수동 홍익대 인근 개장을 목표로 약 200~300평 규모의 유커 전문점을 준비하고 있다.
3월 출점을 앞둔 유커 전문점은 사후 면세 기능도 갖추고 있다. 롯데는 향후 유커 전문점 1호점 반응에 따라 추가 출점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롯데 관계자는 "유커뿐만 아니라 기존 백화점에 식상함을 느끼는 고객들을 겨냥해 유통업 본질에서 벗어나지 않는 범위의 전문점을 기획한 것"이라며 "최근 관광객들이 가로수길, 홍대 등 트렌디한 곳에 방문을 많이 해 이 같은 곳에 출점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부터 외국인 관광객은 사후 면세점으로 등록된 매장에서 바로 세금을 환급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