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김경 위원장, 아이수루 부위원장, 김형재 위원, 김혜영 위원)은 현지 시각으로 17일 뉴욕한국문화원을 방문해 미국의 비영리 문화예술기관 운영 방식과 기부 문화를 살펴보고, K-컬처와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먼저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뉴욕한국문화원 김천수 원장의 안내로 지난해 6월 개관한 신청사 내 극장, 미디어월, 전시장, 도서실, 부엌 등의 시설을 둘러보고, 이어자 간담회에서 뉴욕 현지 문화예술계 운영 사례와 한국 문화의 세계적 확산 가능성, 그리고 관광산업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하여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 간담회를 시작하며 김 원장은 메트로폴리탄뮤지엄, 카네기홀 등 주요 문화기관이 민간 주도로 운영되며, 세금 혜택을 기반으로 한 기부 문화가 활성화돼 있음을 설명했다. 그는 "뉴욕에서는 비영리기관 운영이 문화예술 발전의 핵심"이라며 "특히 아트매니지먼트 과목을 통해 학생들이 비영리 경영을 배우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경 위원장은 한국에 비해 기부금 수익이 활발한 이유를 물었고, 원장은 "미국은 세액공제 폭이 넓어 회계연도 마감 시기에 기부가 집중된다"며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세예스24문화재단이 지난 19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2025 글로벌 펠로우십’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하고 외국인 대학원생들에게 장학금과 장학증서를 수여했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글로벌 펠로우십에는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중국, 인도네시아, 벨라루스 등 6개국 출신 외국인 대학원생 7명이 최종 선발됐다. 이들에게는 학기당 200만 원씩 5학기 동안 최대 1,000만 원의 장학금이 지원된다. 또 한세예스24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장학생 간 교류 프로그램과 다양한 문화 행사 참여 기회가 주어진다. 지난 2005년 ‘외국인 장학생’ 사업 시작 후 20년간 38개국, 총 137명의 외국인 대학원생이 한세예스24문화재단으로부터 장학금을 받았다. 장학생으로 선정된 베트남 국적의 판티미린(PHAN THI MY LINH)은 “글로벌 펠로우십 장학생이 되어 매우 기쁘다. 앞으로 재단의 네트워킹 활동과 지원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쌓으며 성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중국에서 온 나우교(LUO YUJIAO)는 “글로벌 펠로우십 문화기획형 장학생으로 선발돼 영광이다. 재단의 가치와 문화예술 마케팅 연구를 접목해 한국 문화가 세계와 더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행안위는 22일 여당 주도로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에 반발한 국민의힘 의원들은 고성·항의 목소리를 내며 회의장을 떠났다. 이날 통과된 개정안은 ▲검찰청 폐지 및 공소청·중수청 신설 ▲기획재정부→재정경제부 개편 및 기획예산처 신설 ▲금융위원회→금융감독위원회 개편 ▲환경부→기후에너지환경부 개편 등을 골자로 한다. 아울러 방송통신위원회를 폐지하고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를 신설하며, 여성가족부를 성평등가족부로 개편하는 내용 등도 함께 담고 있다. 여야는 22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정부조직법 개정안 처리를 놓고 공방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 의원들이 "발목 잡기"를 하고 있다고 했고, 국민의힘 의원들은 민주당이 "입법 독재"를 하고 있다고 맞섰다. 민주당 의원들은 앞서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 개편과 관련한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쳤기 때문에 '졸속 처리'라는 야당 측 입장은 발목 잡기라고 주장했다. 행안위 여당 간사인 윤건영 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전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은 장외 집회에서) 대통령을 끌어내자고 한다. 이게 말이 되나"라며 "그러니 우리 상임위에서도 제대로 된 논의가 아니라 정쟁으로 흐르고 발목 잡기다,
제갈공명도 100일 기도하며 기다려서 뜻을 이루었다. 참고 기다려라. 아는 일도 더 자세히 조사를 하여 안전하고 견고하게 할 때이다. 때로 어떠한 심적 고통이 따른다 해도 마음을 바꾸지 않고 노력하면 길하다. 머지않아 물속의 용이 여의주를 얻겠으니 인내하라. 인내만이 곧 성공의 비결이다. 봄, 여름생 분명 하늘에서 수고의 상금 내려준다. 등잔 밑이 어두워 찾고자 하는 것이 곁에 있으나 알아보지 못하는 운세주기로 쓰고 단 것을 구별해도 일을 시작하면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 뜻하지 않는 일을 당하거나 헛수고가 많아진다. 가정에 우환 있고, 자녀로 인해 다소의 근심은 있으나 대수롭지 않다. 작은 일은 형통하여 소득이 따르고 기다리던 사람도 찾아든다. 인내와 성실을 신조로 삼고 움직이는 것이 좋다. 양력 2월, 3월, 5월, 6월, 11월생은 힘들고 어려운 일 해결된다. 곰이 재주를 부리자 여우가 생색낼 운세 주기로 열심히 노력했으나 공로를 다른 사람이 낚아채니 속이 상하고 원망스럽다. 단, 귀인이 곁에 있으니 입장을 표명하여 사실을 알릴 것. 사업가 약간의 모험은 물거품으로 생각하면서 정립된 목표가 설정되면 차분하고 착실하게 추진하라. 뜻밖의 소득이 예상된다. 양력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법무부가 ‘이상동기 범죄 위험군 선별 및 관리감독 강화 방안’을 추진한다. 지난 16일부터 법무부는 보호관찰 대상자 중 이상동기 범죄의 잠재적 위험을 미리 파악하고 선제적으로 관리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한다. ‘이상동기 범죄’는 특정 대상을 정하지 않고, 명확한 동기 없이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무차별적인 폭력을 가하는 범죄를 일컫는다. 국내 발생한 ‘이상동기 범죄’의 대표적인 사례로는 ▲우범곤 순경 총기 난사 사건 ▲논현동 고시원 살인사건 ▲강호순 사건 ▲유영철 연쇄살인사건 ▲칠곡 묻지마 살인사건 등이 있다. ‘이상동기 범죄’ 위험군 선별 및 관리감독 강화 방안은 우선 연구용역으로 개발한 ‘이상동기 범죄’ 위험군 선별검사 도구를 통해 보호관찰 대상자에게 선별검사를 실시해 ‘이상동기 범죄’ 위험군을 선별한다. ‘이상동기 범죄’ 위험군으로 분류된 대상자들은 치료내역 및 처방약 복용 여부 확인 등 강화된 지도 감독을 받으며, 보호관찰이 종료된 후에도 경찰의 관리가 필요한 위험군은 인적사항 등을 경찰에 통보해야 한다. 경찰은 법무부로부터 제공받은 ‘이상동기 범죄’ 고위험군의 주거정보 등을 지역별 범죄 위험도 예측, 순찰 경로 조정 등 선제적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왜 우리는 후회할 걸 알면서도 어리석은 선택을 반복하고, 왜 같은 문제로 사랑하는 사람과 다투며, 열심히 해도 승진하지 못할까? 30년간 20만 명의 뇌를 분석해 온 독일 뇌과학자 한스-게오르크 호이젤이 신작 <라이프코드>에서 그에 대한 과학적 해답을 제시한다. 20만 명의 뇌가 밝힌 인간 본성 저자에 따르면, 우리 결정의 95%는 이성이 아닌 무의식의 영역에서 이루어진다. 그리고 그 무의식을 지배하는 것은 감정이다. 감정은 모든 행동의 ‘왜?’를 결정한다. 베토벤은 왜 아름다운 음악을 만들고 싶어 했을까? 아인슈타인은 왜 우주의 비밀을 풀고 싶어 했을까? 스티브 잡스는 왜 혁신적 제품을 만들고 싶어 했을까? 예술가를 움직이는 것은 아름다움을 향한 갈망이고, 과학자를 이끄는 것은 진리를 향한 호기심이며, 기업가를 전진시키는 것은 세상을 바꾸려는 열정이다. 이처럼 감정이 ‘왜’를 결정해야, 비로소 우리의 뇌는 ‘어떻게’를 고민하기 시작한다. 그렇다면 그 감정의 실체는 무엇일까? 호이젤 박사는 인간의 모든 행동이 네 가지 핵심 감정 시스템에서 비롯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를 ‘라이프코드’라 이름 붙였다. 이 시스템들의 조합과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붓 끝에서 피어난 아이들의 꿈이 전시장을 가득 채웠다. 우리은행(은행장 정진완)은 지난 20일 일산 킨텍스에서 제28회 우리은행 미술대회 ‘우리 아트콘(Woori Art Contest)’ 본선대회를 개최했다. 총 500명의 본선 진출자와 그 가족들이 함께한 이번 대회는 풍성한 체험 프로그램을 갖춘 미술 축제의 장으로 마련됐다. 유치원생부터 고등학생까지 본선에 오른 참가자들은 “상상 한 켠을 가득 채워요”라는 슬로건 아래 자신만의 꿈과 상상을 화폭에 담아냈다. 대회장에서는 참가자들이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부대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위비프렌즈 캐릭터별 부스에서는 △쿠의 키링 공방, △봄봄의 스크래치 아트, △두지의 캐리커쳐, △푸딩의 형광밤하늘, △달보의 수제쿠키 등 미술과 연계된 다양한 체험활동이 진행됐다. 특히 이번 대회는 발달장애인의 본선 참여 기회를 확대해 ‘우리’의 의미를 더했다. 이를 통해 우리은행은 이웃에게 ‘우리의 한 켠’을 기꺼이 건넨다는 그룹의 사회공헌 메시지를 담아냈다. 정진완 은행장은 “아이들의 붓질 하나, 색감 하나에 담긴 상상력은 세상을 밝히는 힘이 된다”며 “아이들의 상상력이 모여 세상에 감동을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전국의 강태공들을 설레게하는 성어기가 찾아왔다. 가을철 주꾸미는 살이 단단해지고 감칠맛이 깊어진다. 짜릿한 손맛의 갈치 낚시는 낭만적인 가을 밤바다 속 선상에서 번쩍이는 은빛 퍼덕임을 즐길 수 있다. 바다 위 도시 야경 감상하며 충남 보령 대천앞바다에 주꾸미를 잡으려는 전국의 강태공들이 몰려들고 있다. 주꾸미 금어기가 해제돼 전국 각지의 바다 낚시 애호가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금어기 해제 첫날인 지난 9월 1일은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시에 등록된 주꾸미 낚시어선 343척 중 305척이 일제히 출항, 주꾸미 낚시의 뜨거운 인기를 실감케 했다. 특히, 주말에는 등록된 낚시배들이 총출동, 장관을 연출했다. 주꾸미 낚시는 1년에 두 차례 절정을 이룬다. 봄철(3~5월)에는 산란을 앞둔 주꾸미가 알이 꽉 차 고소한 맛과 풍성한 식감을 자랑한다. 가을철(9~11월)에는 여름 동안 충분한 먹이섭취로 살이 단단해지고 감칠맛이 깊어진다. 산란 후여서 알은 적지만 오히려 쫄깃한 육질과 진한 풍미를 즐길 수 있다. 주꾸미는 영양학적으로 훌륭하다. 타우린과 오메가-3 지방산(EPA, DHA)이 풍부해 혈액순환 개선과 콜레스테롤 수치 저하에 도움을 준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2026학년도 전국 192개대 수시 지원자 수가 지방권 10만 4,272명으로 전년대비 10.2%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침체와 취업난 등이 전국 모든 대학에 동시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지방권 학생이 수도권 소재대학에 무리한 지원을 기피하는 이런 현상은 실리위주의 수시 지원 패턴으로 분석된다. 지방권 대학 수시 지원자 수가 1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불경기 여파로 서울권 유학을 포기하는 지방 학생이 늘어난 것이 이유로 보인다. 지난 21일 종로학원이 2026학년도 전국 192개 대학의 수시 지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방권 소재 110개 대학 17만3349명 모집에 112만4901명이 지원했다. 이는 전년 대비 10만4272명(10.2%) 증가한 것이다. 수도권 82개 대학 8만6808명 모집에는 141만5744명 지원해 전년 대비 1만9329명(1.4%) 늘었다. 이 중 서울권 42개 대학의 경우 4만8745명 모집에 91만8045명이 지원해 지원자 수는 1만8818명(2.1%) 증가했다. 반면 경인권 40개 대학에는 3만8063명 모집에 49만7699명이 지원해 전년 대비 511명(0.1%) 증가에 그쳤다.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1950년,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태어난 완벽한 아름다움의 ‘파르테노페’가 자유, 젊음, 사랑을 통해 세상의 답을 찾아가는 미스터리한 여정을 펼쳐냈다. 아카데미 수상 거장 파올로 소렌티노의 신작이자 ‘제77회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돼 호평을 얻은 화제작이다. 그리스 신화의 현대적 재해석 나폴리의 바다를 품고 태어난 ‘파르테노페’는 자신의 완벽한 아름다움을 오롯이 관망하며 자유를 느끼고 젊음을 누비고 사랑을 탐한다. 그녀는 세상의 답을 찾고 있을 뿐, 누구에게도 어디에도 머무르지 않는다. 열정과 낭만의 도시 나폴리에서 ‘파르테노페’의 미스터리한 인생이 끝없이 펼쳐진다 <파르테노페>의 연출을 맡은 파올로 소렌티노 감독은 지난 2004년 <사랑의 결과>를 칸 영화제에서 초연한 이후 <그레이트 뷰티>(2014)로 ‘제86회 미국 아카데미’를 비롯 ‘제67회 영국 아카데미’, ‘제71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외국어 영화상을 석권하고 <유스>(2016)로 전 세계 유수 영화제에서 각종 수상 기록을 세우며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거장 감독의 명성을 거듭 확인시켜왔다. 매 작품마다 깊은 메시지와 미장센으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견과류는 식이섬유, 비타민 E, 리보플래빈, 니아신 등 영양소가 풍부하다. 포만감을 쉽게 느낄 수 있어 체중조절에 용이하며 심장·뇌 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식물성 오메가3’ 또한, 호두나 마카다미아 등을 통해 손쉽게 섭취할 수 있어 심장병 당뇨병 등의 질병 예방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중도 탈락 비율 낮춰 유지 효과 높아 체중조절은 건과류의 대표적 효능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교 로스앤젤레스 캠퍼스 의과 대학 교수이자 의학 박사인 자오핑리가 이끄는 연구팀은 최근 체중 조절 프로그램 참가자를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다양한 종류의 견과류를 간식으로 섭취하면 체중 감량 뿐 아니라 포만감 향상에서 큰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는 과체중 또는 비만에 속하는 30세에서 68세 사이의 남녀 95명을 대상으로 12주간 진행됐다. 참가자들에게는 약 42.5g 분량의 동일 칼로리의 간식을 제공하되 실험군에게는 혼합 나무 견과류 대조군에는 프레첼을 각각 나눠 섭취하도록 했다. 이후 12주 동안에는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체중 유지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실험 결과 12주 차에 실험군은 1.6㎏, 대조군은 1.
[시사뉴스 평택=조항진 기자] 지난 1995년 평택군·송탄시·평택시가 하나로 통합됐을 때만 해도 평택을 모르는 사람이 많았다. 이름을 들어본 사람들도 미군 기지가 있는 도시 정도로만 인식하거나 충청도에 있는 도시로 오해하는 이들도 있었다. 하지만, 30년의 세월 동안 평택의 위상은 크게 달라졌다. 이제 평택은 ‘대한민국 성장 거점’, ‘세계 반도체 산업의 중심지’, ‘대한민국에서 가장 역동적인 도시’라는 새로운 이름표를 달고 있다. 산업과 경제, 교통, 문화 전반에서 도시 경쟁력을 높여왔고, 청년 인구가 꾸준히 유입되며 활력 있는 도시로 도약했다. 그 배경에는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라는 세계 최대 규모 반도체 라인이 있다. 여기에 더해 평택은 경기도에서 가장 넓은 산업단지를 보유하고 있다. 이렇게 산업 경쟁력을 확보하면서 지역내총생산(GRDP)은 지난 2022년 40조 원을 돌파해 인구 100만이 넘는 용인시나 고양시보다 높고, 전통적으로 경기 남부의 중심도시로 꼽히던 수원과도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인구 증가세도 주목할 만하다. 평택은 29년 연속 인구가 늘어 현재 약 65만 명에 이르렀다. 특히, 청년층 인구가 늘면서 혼인율과 출산율이 전국 평균을 상회하
120년간 도심 가로막은 철도, 지하화로 도시공간 재탄생 기대 [시사뉴스 안양=정영창 기자] 안양시(시장 최대호)가 숙원사업인 경부선 철도 지하화와 상부 개발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안양시 관내 경부선 구간은 석수역에서 명학역까지 약 7.5㎞로, 1905년 개통 이후 120여 년간 도심을 가로막아 왔다. 이로 인해 시민들은 소음·진동·분진 피해를 겪어왔을 뿐 아니라, 철도가 도시 공간을 단절시켜 사회·경제적으로 막대한 손실이 초래됐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민선 5기 시장 출마 당시부터 경부선 지하화를 핵심 공약으로 제시해왔으며, 지난 2012년에는 안양시를 포함한 서울·경기 7개 지자체(용산·동작·영등포·구로·금천·안양·군포)가 공동으로 ‘경부선 지하화 추진협의회’를 결성해 기본구상 용역을 완료한 바 있다. 이후 지난해 1월 국회를 통과한 ‘철도 지하화 특별법’은 지역사회의 오랜 요구를 반영한 것으로 평가됐지만, 올해 2월 정부 민생경제 점검 회의에서 안양시가 선도사업 대상지에서 제외되면서 시민들의 반발을 불러왔다. 이에 안양시민들은 결의대회를 열고 안양 구간의 종합계획 포함을 강력히 요구했다. 안양시는 올해 말 국토교통부가 발표할 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