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수기자] 경기도지사 출마 선언한 새누리당 남경필 의원은 30일 경기도 종합재난대책인 ‘생명안전망 구축계획’ 공약을 발표했다.남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4일 동안 진도 현장에서 보고 느낀 문제점을 말씀드리고 대안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우선 경기지사가 경기도 재난안전대책본부 총괄 책임을, 소방재난본부장이 현장 지휘를 맡도록 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남 의원은 “소방재난본부장이 현장에서 모든 지휘 권한을 갖고 실질적인 현장 책임자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재난별 특수성에 따라 기관간 유기적 협력을 꾀하기 위해 경기지사 주재 ‘총괄조정회의’를 신설하는 방안도 약속했다. 총괄조정회의는 재난 발생시 업무 협력과 정책 결정을 위한 재난안전대책본부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된다. 평시 총괄조정회의는 월 1회 이상 정례화하고 지역·재난별 안전대책 점검, 워게임 재난안전센터 관리 등의 임무도 부여받는다. 또 재난전문가가 24시간 대기해 재난이 발생하면 5분 이내에 출동해 현장을 지휘하도록 했다. 남 의원은 “세월호 침몰 사고가 발생한 처음 한 시간 동안 현장 지휘체계가 없었다”면서 “이 때 현장에 재난전문가가 도착해 지휘했다면 이
[신형수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침몰 참사에 대해 29일 대국민사과를 한 것에 대해 30일에도 여야는 다른 평가를 내렸다.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지금은 사고 수습이 현재진행형으로 여기에 매진할 때지 사과로 정쟁을 일으킬 때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최 원내대표는 “대통령으로서 입장 표명을 하지 않겠다는 것도 아니지만 지금은사과를 하고 안 하고가 중요한 사안이 아니다”라면서 “이보다는 사고를 계기로 어떻게 안전시스템과 제도를 개혁해 나갈 것인지 등 총체적으로 얘기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하야 논란에 대해서는 홍문종 사무총장이 29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세월호 참사로 고통받는 국민을 더 큰 고통으로 몰아넣는 것”이라고 비판했다.홍 사무총장은 “전 국민을 비통에 빠지게 한 참사 앞에서 원망스럽고 애통한 마음은 누구나 마찬가지”라며 “미국은 9·11 테러 후 여야가 앞장서 수습하고 대통령과 국민이 하나 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사실을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고 언급했다.이어 “사고 원인을 규명하고 책임 소재를 분명히 해야 하는 것은 확실하지만 지금은 사태 수습을 위한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반면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 공동대표는 이날 최고위
[신형수기자] 기초연금법 처리가 불투명해지면서 여야는 서로 네 탓 공방을 벌였다.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29일 원내대책회의에서 “그동안 야당의 무조건적 반대에도 정부와 여당은 어떻게든 기초연금 7월 지급을 위해 양보와 타협을 거듭해 왔다”며 “야당의 의견을 최대한 수용한 기초연금 절충안을 야당 측에 제의해놓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최 원내대표는 “민생·안전 법안 4월 국회 처리에 대해 새정치민주연합 두분 대표가 약속한 지 하루만에 가장 중요한 민생법안인 기초연금법 처리에 대한 국민의 기대를 저버렸다”면서 “오늘 본회의 처리가 불가했지만 5월 2일 본회의 다시 열어 반드시 처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언급했다.유일호 새누리당 정책위의장도 “어제 새정치민주연합 의총에서 기초연금 절충안이 통과되지 못하고 무산돼 오늘 본회의에 기초연금법 상정하지 못한 것이 너무 답답하고 개탄스럽다”며 “어르신들을 적극 지원하고자 하는 이 절충안을 거부할 명분은 어디에도 없다”고 지적했다.반면 새정치민주연합 전병헌 원내대표는 이날 여객선 침몰사고 대책특위 연석회의에서 “당내 지혜를 모으는 단계"라며 "조속한 결론을 내리겠다”고 밝혔다.전 원내대표는 “기초연금 처리와
[신형수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최재성 의원이 29일 원내대표 출마 선언했다.최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강력한 통합, 강한 야당으로 새로운 나라를 설계하겠다”고 다짐했다.최 원내대표는 “국민의 안전과 삶을 위협하는 모든 기득권과 싸우면서 대안의 길을 찾아가겠다”고 다짐했다.최 의원은 “낡은 국가시스템의 전면적 개편과 함께 공직을 돈벌이 수단, 출세의 수단으로 전락시킨 낡은 관료 카르텔을 무너뜨려야 한다”며 “당장 국민의 최대 관심사인 재난안전 체계 개편은 물론 국민의 관점에서 정부조직을 재정립하는 총체적인 변화가 필요하다. 최초의 야당발 정부조직법 개편을 그 시작으로 삼겠다”고 밝혔다.최 의원은 “재난지역 회생과 재건에 관한 특별법, ‘안산 특별법’ 제정을 추진할 것”이라며 “보상적 수습의 틀을 벗어나 지역 공동체 회생과 치유를 위한 새로운 지원책을 마련할 것이다. 사람의 생명과 삶이 더 소중하다는 것을 국가적으로 확인하는 대안의 길을 만들 것”이라고 약속했다.또한 제왕적 대통령제, 독점적 정당체계, 종속적 원내운영 등 3대 분열구조 타파를 제시했다.최 의원은 “제왕적 대통령의 무능이 국가의 무능으로 귀결되는 전근대적 시스템을 바꿔야 한다”며 “승자가 전
[신형수기자]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하야해야 한다는 글이 청와대 자유게시판에서 인기를 얻자 여야 모두 엇갈린 반응을 내놓았다.새정치민주연합 노웅래 사무총장은 29일 원내대표단-여객선침몰사고대책위원장단 연석회의에 참석해 “무지·무능·무책임에 갇힌 청와대가 소통을 통해 탈출구를 찾아야 한다”며 “어제 먹통이 된 청와대 게시판은 불통에 대한 민심의 경고”라고 지적했다.장병완 정책위의장은 “대통령은 책임있는 행정부 수반이 아니라 행정부의 감시자, 평론가로서 역할을 했다”며 “최고 통치권자로서 책임을 통감하는 모습 없이는 어떤 대책을 내놔도 상처받은 민심에 다가설 수 없다”고 지적했다.이에 대해 새누리당 홍문종 사무총장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하야까지 운운하는 것은 세월호 참사로 고통받는 국민을 더 큰 고통으로 몰아넣는 것”이라고 언급했다.홍 사무총장은 “세월호 침몰사고에 대한 대통령의 입장 표명 여부를 놓고 청와대 홈페이지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져 홈페이지가 한때 다운됐다고 한다. 노회찬(정의당), 이정희(통합진보당) 등이 정권 퇴진을 암시하는 등 국민적 어려움을 악용해 정략적으로 이용하려는 한심한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미국의 9.11사태는 여야
[신형수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침몰 참사에 대해 29일 대국민 사과를 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합동분향소를 찾은 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번 사고로 많은 고귀한 생명을 잃게 되어 국민 여러분께 죄송스럽고 마음이 무겁다”고 밝혔다.박 대통령은 “사전에 사고를 예방하지 못하고 초동 대응과 수습이 미흡했던데 대해 뭐라 사죄를 드려야 그 아픔과 고통이 잠시라도 위로를 받으실 수 있을지 가슴이 아프다”고 이야기했다.박 대통령은 “세월호 침몰 사고가 발생한 지 벌써 14일 지나고 있고, 오늘 합동분향소가 마련되어 다녀왔다”며 “그곳은 소중한 가족을 잃은 슬픔과 비통함으로 가득 차 있었다. 시간은 흐르는데 아직 많은 분들이 가족들의 생사조차 모르고 있고, 추가적인 인명 구조 소식이 없어서 저도 잠을 못 이루고 있다”고 언급했다.이어 “이번 사고로 희생된 분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고, 가족과 친지, 친구를 잃은 슬픔과 고통을 겪고 계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위로를 드린다”며 “특히 이번 사고로 어린 학생들의 피워보지 못한 생이 부모님들의 마음속에 영원히 지워지지 않는 아픔일 것이라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또한 “이번 사고에 대해 총리가 사의를 표
[신형수기자] 경기도지사 출마 선언한 새정치민주연합 김진표 의원은 28일 “안심하고 사는 안전한 경기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김 의원은 세월호 침몰 참사를 언급하면서 “단 한 명의 추가 생존자도 구하지 못한 이 무능은 무엇 때문인가”라면서 이같이 언급했다.김 의원은 “경기도지사가 되면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직접 챙기겠다”면서 “재난관리의 기본 패러다임부터 바꾸겠다”고 밝혔다.김 의원은 “이끌어갈 경기도정의 목표는 안전한 공동체, 안심 사회 경기도를 만드는 것”이라며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안전한 경기도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세부적인 내용으로 안전한 공동체 경기도를 위해 ▲도지사가 직접 챙기는 재난방재 컨트롤 타워 혁신 ▲영국의 NRA 같은 경기도 재난위험평가제도 도입 ▲취임 6개월 이내 재난 고위험 5개분야 긴급 점검 ▲발생 가능한 모든 유형별 재난 매뉴얼 업그레이드 ▲민방위 훈련, 지역 특성 감안하도록 훈련체계 개편 ▲분야별 전문가 네트워크 등 응급구난체계 활성화 등을 제시했다.안심 사회 경기도로 ▲범죄예방 환경디자인(CPTED) 확대 및 안심마을 조성 ▲여성이 안전한 경기도 - 안심택시, 1인가구 방범시스템 ▲어린이가 안전한 경기도 - 교통사고.
[신형수기자]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 지지율이 동반하락했다.‘리얼미터’에 따르면 4월 넷째주 주간집계에서 박 대통령의 취임 61주차 지지율은 57.9%를 기록, 6.8%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월호 구조 수습이 장기화면서, 정부의 위기관리 능력에 대한 국민들의 불만이 커지면서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간 집계로는 67.0%(월)-61.1%(화)-56.5%(수)-54.0%(목)-56.6%(금)로 4일 연속 하락하다가, 금요일 반등했다.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6.6%p 상승한 33.8%로, 2주일만에 30%대로 올라섰다.새누리당은 1주일 전 대비 4.7%p 하락한 48.7%를 기록한 반면, 새정치연합은 1.2%p 상승한 28.1%를 기록, 양당 격차가 20.6%p로 5.9%p 좁혀졌다. 새정치연합은 합당 선언 후, 6주 연속 하락하다 처음으로 반등했다. 이어 통합진보당이 1.9%, 정의당이 1.5%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무당파는 18.2%로 나타났다. 이번 주간집계는 21일부터 25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2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30%)와 유선전화(7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조사했고, 표본오차
[신형수기자] 정홍원 국무총리 사의 표명에 대해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이 28일 다른 의견을 내놓았다.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총리 사임으로 업무공백이 없도록 마지막까지 흔들림 없이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언급했다.황 대표는 “무엇보다 나라의 지도자인 정치권부터 이번 사고의 책임을 깊이 통감하고 자성해야 한다”면서 “나라가 위기인 이 때, 우리 국회가 국민에 먼저 사죄하고 반성하는 자세로 정쟁과 민생을 분리해 국민 안전과 민생 관련 입법을 신속히 마쳐야 한다”고 밝혔다.이어 “그 방안으로 내일로 예정된 국회 본회의에서 국민 안전과 민생법안 처리를 국회의 최우선 책무로 하고 정쟁으로 지체되는 일이 없도록 한다는 ‘국민 안전·민생 최우선 국회 결의안’을 ‘세월호 침몰 피해자·피해지역 지원 결의안’과 함께 채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새정치민주연합 전병헌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 및 여객선침몰사고 대책위원장단 연석회의에서 “행정부 수장은 대통령이다. 정부가 잘하면 대통령이 칭찬받고 정부가 잘못하면 대통령이 책임지고 사과해야 한다”고 밝혔다.전 원내대표는 “대통령이 책임 있게 나설 때”라며 “안전시스템의 전면적인 혁신과 개편이 있
[신형수기자] 새누리당이 차기 원내대표 선출 선거관리위원회 구성을 마쳤다. 선관위 위원장은 3선의 김재경 의원이 맡았으며, 강은희·김도읍·신의진·이운룡 의원이 위원으로 참여하기로 했다.새누리당은 28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선관위 구성안을 의결했다.차기 원내대표 선출 경선은 다음달 8일 실시된다. 현재까지 3선의 이완구 의원이 단독으로 출사표를 던진 상황이어서 합의 추대 가능성이 거론된다.출마 의사를 밝혔던 정갑윤, 유기준, 심재철 의원 등은 출마 의사를 접은 것으로 전해진다. 세월호 침몰 사고 속 원내대표 경선이 계파 경쟁으로 비쳐질 경우 여론의 비판이 일 것이란 판단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정책위의장 러닝메이트로는 3선의 주호영 의원이 유력하다.
[신형수기자] 강창희 국회의장과 여야 원내대표는 24일 회동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세월호 침몰 참사에 대해 정치권의 책임을 통감하며 국민의 안전과 민생 관련 법안 처리 등에 초당적으로 협력하자고 다짐했다.강 의장은 “정치하는 사람뿐만 아니라 온 국민이 비통해하고 침통한 분위기이다. 상상할 수 없는 재난을 당했는데 빨리 실종자들을 찾고, 하루 빨리 수습돼 나라가 다시 정상적인 길로 돌아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4월 국회의 마무리를 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강 의장은 이어 국민연금 가입기간과 연계해 기초연금을 10~20만원 차등지급하는 방안인 정부여당의 기초연금법을 처리해달라고 전병헌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에 당부하면서 “기초연금법을 포함해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에 계류돼 있는 안건, 안전과 재난 복구를 위한 여러 가지 법안들은 두 대표가 정리하고 가야 한다”며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어 복잡하겠지만 정치력과 양보를 발휘해서 법안을 꼭 처리해 달라”고 당부했다.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불행한 사태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지혜를 모으는 것이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들에 대한 도리”라고 언급했다.전병헌 원내대표 역시 “우선 정치인의 한 사람
[신형수기자] 여야는 5월8일 차기 원내사령탑을 출범시키기로 했다.새누리당에서는 충남지사를 지낸 이완구 의원이 차기 원내대표 단일 후보로 합의 추대 될 가능성이 높다. 실제 심재철·유기준 최고위원, 정갑윤 의원 등이 출마를 저울질하기도 했으나 애도 정국 속에 계파 갈등, 친박근혜계 분화 등으로 비칠 것을 우려해 뜻을 접은 것으로 알려졌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실제 4선의 이종걸 의원과 3선의 박영선, 노영민, 조정식, 최재성, 김동철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신형수기자] 세월호 침몰 참사 9일째인 24일 여야는 자성론과 함께 재발방지 대책을 주문했다.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은 하늘나라에 있을 우리 아이들의 해맑은 얼굴을 마주하고 가슴이 먹먹했다”며 “우리 모두 4월 16일을 영원히 기억하고 기초부터 다시 세워나가야 한다”고 언급했다.최경환 원내대표는 “우리 아이들을 지켜야 할 의무가 있는 어른의 한 사람으로서, 또 한 사람의 정치인으로서 죄인이 된 심정이다. 아이들이 싸늘한 주검으로 돌아오는 모습을 보면서 너무나 죄스럽고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안타까운 마음”이라고 밝혔다.심재철 최고위원은 “기성세대가 이 정도 밖에 안 됐나 하는 한탄이 나온다. 어린 학생들에게 부끄러워 고개를 들 수가 없다. 경제발전이 중요하다면서 달려온 동안 원칙과 기본, 기초를 외면한 업보인 듯 하다”며 “앞으로 무너진 기초부터 하나하나 다시 쌓아나가겠다”고 밝혔다.새정치민주연합 전병헌 원내대표는 이날 ‘고위정책 및 여객선 침몰사고 대책위 연석회의’에서 “정작 국민이 필요한 곳에, 정작 필요한 시간에 정부는 거기에 없었다”며 “그것이 지금 우리를 절망케 하고 더 분노하게 하는 이유”라고 비판했다.청와대를 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