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미국의 테이퍼링 이슈와 친환경 정책에 따른 원자재 가격 급등 등으로 자산시장의 혼란이 이어지자 전문가들은 달러 등을 통해 헷지를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채권 투자는 권하지 않았으며 만약 주식에 투자하려 한다면 하락 폭이 컸던 중국증시에 투자할 것을 권했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달 코스피는 3000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반복하며 높은 변동성을 나타냈다. 지난 5일 코스피가 2962.17까지 내려가며 3000선이 무너진데 이어 다음날에는 2908.31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주 후반을 기점으로 지수가 회복하기 시작했고 지난 15일 3015.06으로 장을 마치며 3000선을 겨우 회복했다. 이처럼 지수가 등락을 반복한 이유는 대외적 리스크로 자산시장의 혼란이 야기 됐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현재 미국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이 다음달부터 본격화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테이퍼링은 그간 연준이 시장에 공급했던 유동성을 다시 거둬들이는 효과로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또 친환경 정책으로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점도 자산시장에 혼란을 주고 있다. 전 세계 국가들이 탄소배출을 줄이고 친환경
차기 정부 재정 축소 감당 쉽지 않을 듯…나랏빚 1000조 목전 "2023년 이후 총지출 증가율 낮추기 어려워“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코로나19 사태 이후 불가피한 확장재정으로 '나랏빚 1000조원 시대'가 다가온 가운데, 재정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서는 세수 확대를 위한 성장에 힘쓰고, 국가채무 급증에 제동을 걸 재정준칙 도입이 시급하다는 전문가들의 제언이 나왔다. 정부가 2023년 이후부터 총지출 증가율을 점진적으로 낮춰 2025년에는 경상성장률 수준으로 조정하는 등 재정 총량을 관리하겠다는 계획이지만, 내년에 출범하게 될 차기 정부에서 이를 이행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란 판단에서다. 전문가들은 명확한 정책 목표가 세워지지 않는 이상, 2023년부터 총지출 증가율을 낮추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보고 있다. 홍기용 인천대 교수는 "코로나19 이전에 경제성장률이 3% 밑까지 내려간 적이 있는 상황에서 3년 연속 (총지출 증가율) 9%에 달하는 팽창 예산을 짜왔고, 올해 부채만 100조원"이라며 "(현 정부가) 국가 재정 중심의 경제 정책을 펼쳐 혜택을 받은 국민들이 차기 정부의 재정 축소를 쉽게 감당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현 서울대 교수는
일교차 15도 이상...아침 최저 -2~8도·낮 최고 13~19도 낮부터 서울·인천 등 곳곳에 빗방울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갑작스러운 가을 추위가 닥치면서 서울 등 일부 지역에서 올해 첫 얼음이 관측된 가운데 이 추위는 오늘(18일)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일부 지역에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내일(19일)부터는 남서풍이 유입되면서 아침 기온이 다시 5~9도 가량 오르겠다. 기상청은 18일 "오늘 아침 기온이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5도 이하로 떨어지겠다"며 "중부내륙, 전북동부, 일부 경상내륙 및 산지 등은 0도 아래로 내려가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이어 "낮과 밤의 기온차는 15도 이상으로 매우 크겠다"며 "급격한 기온 변화로 인한 면역력 저하 등 건강 관리에 유의하고 노약자 등은 체온 유지에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19일 남서풍이 유입되면서 아침 기온이 18일보다 5~9도 오르겠으나, 오는 20일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아침 기온이 다시 낮아져 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18일 아침 최저 기온은 -2~8도, 낮 최고 기온은 13~19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 기온은 서울 4도, 인천 6도, 수원 3도, 춘천 2도,
1억미만 투자해 1000억원대 배당금 챙겨... 장발에 편한 옷차림 천화동인 4호 실소유주, 의혹 묻는 취재진 질문에 침묵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대장동 개발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인 남욱 변호사가 18일 미국에서 귀국, 검찰에 체포됐다. 이날 오전 5시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남 변호사는 장발에 편한 옷차림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화천대유 특혜를 언제부터 알고 있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 등에 답하지 않고 이동했다. 검찰은 미리 발부받은 영장을 제시해 입국 직후 그를 체포, 서울중앙지검으로 압송 중이다. 남 변호사는 전날 우리 시간으로 오후 3시50분께 미국 로스엔젤레스(LA) 국제공항에서 출발하는 우리나라행 비행기에 탑승했다. 남 변호사는 탑승 수속을 밟기 전 취재진과 만나 "제가 아는 한도에서 소상히 말하겠다. 검찰에서 다 말하겠다"고 얘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 변호사는 대장동 사업 초기부터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정영학 회계사 등 이번 의혹의 핵심 4인방으로 꼽히는 인물이다. 화천대유 등 수익 분배 구조와 핵심 인물들 간 관계 등을 상세하게 알고 있는 인물로도 지목된다.
대권 행보에 탄력을 받을지 관심 野, ‘이재명 게이트’ 규정…'배임' 주장, 파상공세 예상 이재명, ‘극민의힘 게이트’규정 …야권 문제 제기에 정면 돌파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18일 국회 국정감사에 피감기관장으로 출석할 예정인 가운데, 이 지사가 '대장동 리스크'를 털어내며 대권 행보에 탄력을 받을지 관심이 쏠린다. '대장동 특혜 개발' 의혹을 둘러싼 야권의 문제 제기에 정면 돌파를 예고한 만큼, 향후 국감에서 이 지사의 대응에 귀추가 주목된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이날 오전 10시 경기도청 회의실에서 경기도를 대상으로 국감을 실시한다. 야권에서는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을 '이재명 게이트'로 규정한 만큼, 이 지사에게 '(업무상) 배임' 등 혐의가 있다며 파상공세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구속되고 검찰이 성남시청을 압수수색한 점 등을 토대로 해당 의혹이 이 지사와 연관돼 있다고 주장하며 집중 공세를 퍼부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 지사가 직접 출석하는 이날 국감장에서는 야권 공세가 더욱 거세지면서 '이재명 청문회'를 방불케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지사는
4단계, 독서실·공연·영화관 자정까지 영업 허용…결혼식 최대 250명 3단계, 최대 10명 모임 가능 …식당·카페 자정까지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의 일부 방역 수칙을 완화한 새 사회적 거리두기가 18일부터 2주간 시행된다. 수도권 식당·카페에선 밤 10시까지 접종 완료자를 포함해 최대 8명, 비수도권에서는 밤 12시(자정)까지 최대 10명이 모일 수 있게 돼 직장인 단체회식이 부활하는 등 일상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단, 유흥시설은 전국적으로 밤 10시 영업 종료가 유지된다. 정부는 이번 거리두기 기간이 한국형 위드(With) 코로나인 '단계적 일상회복' 체계로 전환하기 위한 매우 중요한 고비가 될 것이라며 국민의 협조를 구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지난 17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1420명 증가한 34만2396명이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9일(1953명)부터 9일 연속 2000명 아래를 유지한 것이다. 토요일(발표일 기준 일요일 0시) 기준으로는 지난 7월11일(1324명) 이후 14주 만에 최소치다. 18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이보다 다소 줄어 1000명 초반대가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국회 기획재정위원회가 15일 한국은행에 대한 국정감사를 실시한다. 이날 국감에서는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차주의 영향, 향후 금리 인상 시기·횟수 등에 대해 질의가 오갈 것으로 보인다. 또 1800조를 돌파한 가계부채, 물가, 원·달러환율 등도 핵심 이슈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국감은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의 통화정책방향 결정 이후에 열리는 만큼 향후 기준금리를 얼마나, 몇 차례나 더 올릴지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 앞서 지난 11일 한은 금통위는 기준금리를 0.75%로 동결했으나 11월 추가 인상을 기정 사실화 했다. 또 통화정책방향문에서 '점진적' 표현 대신 '적절히'라는 단어로 바꾸면서 기준금리 인상이 한 차례에서 그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10월 금통위 직후 간담회에서 "경기회복 흐름이 예상대로 흘러간다면 다음번 금통위 때 기준금리 추가 인상을 고려할 수 있다"며 "여러가지 대내외 여건 변화가 금리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경기회복 흐름이 우리의 예상을 벗어나는지 짚어볼 것"이라고 말했다. 한은은 향후 기준금리를 현재의 0.75%에서 0.25%포인트 추가 인상할 경우 전체 가계 이자가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코스피가 3000선을 하회하는 등 증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동학개미가 혼돈에 빠졌다. 코스피 하단이 2800선이 될 수 있다는 비관론과 반등이 나타날 것이라는 낙관론 사이에서 개인투자자들은 '곱버스' 상품을 두고 매수와 매도를 반복하며 갈팡질팡하고 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투자자들은 이달 들어 KODEX 200선물인버스2X를 227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같은 기간 KODEX 인버스에 대해서도 372억원 '팔자'를 나타냈다. 일명 곱버스로 불리는 KODEX 200선물인버스2X는 코스피200 지수를 역으로 2배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다. 코스피200 선물지수를 마이너스(-) 2배수 만큼 따라가도록 설계돼 지수가 떨어질수록 이익이 난다. 코스피200 지수가 1% 하락하면 2%의 수익이 나고 1% 상승하면 2%의 손실이 나는 구조다. 월간 기준으로는 순매도 중이지만 개인들은 이달 들어 곱버스와 인버스 ETF에 대해 사고 팔았다를 반복하고 있다. 실제 코스피가 3000선으로 밑으로 떨어졌던 지난 6일 개인은 지수 반등에 베팅하고 KODEX 200선물인버스2X를 320억원어치 매도했다. 이튿날 지수가 2% 가까이 반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미국 뉴욕 증시가 주요기업 실적이 호조를 보이면서 14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34.75포인트(1.56%) 오른 3만4912.56으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74.46포인트(1.71%) 오른 4438.26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51.79포인트(1.73%) 상승한 1만4823.43으로 거래를 마쳤다. 시장은 이날 발표되는 주요 기업 실적, 주간 실업 지표 등을 주목했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미 식품의약국(FDA) 자문위가 65세 이상 고령층 및 위험군을 상대로 한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부스터 샷 접종을 만장일치 권고했다. CNN과 CNBC 등에 따르면 FDA 백신·생물의약품자문위(VRBPAC)는 14일(현지시간) 오전부터 진행한 모더나 부스터 샷 관련 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모더나는 지난해 12월 FDA로부터 코로나19 백신 긴급 사용 승인을 받았다. 이날 회의에 앞서 FDA 과학자들은 모더나 백신 부스터 샷 필요성에 관해 유보적 입장을 취한 것으로 알려졌었다. 그러나 CNBC에 따르면 이날 회의에서 자문위 패널들은 돌파 감염 방지 필요성을 거론했다고 한다. 부스터 샷 접종으로 고위험군의 중증 감염을 막아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다만 이번 권고가 일반 대중에 잘못된 메시지를 보내선 안 된다는 의견도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일반인의 경우 대부분 2회 접종으로 충분하다는 것이다. 자문위 권고는 FDA 결정을 강제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FDA는 통상 자문위 권고를 따른다. 자문위는 앞서 지난달 65세 이상 고령층 및 고위험군에 대한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부스터 샷 승인을 권고한 바 있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 간 첫 통화가 15일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통화가 이뤄지면 기시다 총리 취임 11일 만에 한일 정상 간 첫 직접 소통이 이뤄진다. 문 대통령은 전임자였던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전 일본 총리와는 취임 8일 만에 첫 정상 통화를 했다. 기시다 총리와의 첫 통화는 스가 전 총리 때보다 3일 늦는 셈이다. 문 대통령은 기시다 총리와 통화한 7번째 정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기시다 총리는 취임 하루 뒤인 지난 5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와의 연쇄 통화를 시작으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7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이상 8일),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13일) 등 6명의 정상과 통화했다. 문 대통령은 앞서 기시다 총리 취임 당일인 지난 4일 취임 축하 서한을 보내 '한일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자'는 뜻을 전달했다. 기시다 총리의 답신은 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항공사 자회사 노조 전·현직 간부 7명 수사…전직 임원 구속 지난 10여년간 노조비 등 5억원 횡령 혐의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국내공항에서 지상조업을 담당하는 국내 항공사 자회사 소속 노동조합 전·현직 간부들이 조합비 수억원을 횡령한 정황이 포착돼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이번 사건은 노조 내부 고발을 통해 경찰이 수사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15일 인천공항경찰단과 항공업계 등에 따르면 경찰은 국내 항공사의 자회사 소속 노동조합 전·현직 간부 7명을 업무상 횡령 등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 이 자회사는 항공기의 화물을 운반하는 지상조업 업무를 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이 지난 2011년부터 올해까지 10년여에 걸쳐 노조비 등을 횡령한 혐의가 있다고 보고 있다.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를 통해 확보한 문건을 토대로 경찰이 포착한 횡령액은 5억원을 웃돈다고 한다. 이와 관련 전직 임원 A씨는 구속된 상태다. 전날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인천지법 정우영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A씨가 도망할 염려가 있다는 사유 등으로 업무상 횡령 혐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은 구속된 A씨를 상대로 추가 수사를 벌인 뒤 검찰에 사건을 송치할
이낙연 경선 결과 수용 불구, 가처분 소송 등 반발 지속 이낙연도 "지지해준 국민 폄훼 안돼·마음 맺힌 게 있다" 비판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경선 결과 수용 선언에도 경선 기간 이재명 경기지사, 당 지도부에 대한 감정의 골이 깊어진 이 전 대표 지지층은 되려 반발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20대 대통령 후보 경선 결과를 둘러싼 내홍이 해소되지 않으면서 후보 선출로 인한 컨벤션 효과 대신 지지층 갈등만 격화하는 모양새다. 이 전 대표와 이 지사 캠프가 명낙대전을 벌이는 동안 민주당 지지층도 양 갈래로 나뉘었다. 두 캠프의 지지층은 경선 과정에서 '똥파리', '수박', '찢재명', '바지사' 등 서로에게 멸칭을 붙이며 감정의 골을 키웠다. 김어준, 김용민 등 이른바 '친여 스피커'들도 편파적인 행보로 갈등 확산에 일조했다. 두 캠프 지지층간 갈등은 지난 10일 이 지사가 50.29%(무효표 포함시 49.3%)라는 애매한 신승에 그치면서 임계선을 넘었다. 이 전 대표 캠프가 당 지도부의 무효표 산정 방식에 이의를 제기하자 이 지사 측은 청와대의 축하 메시지를 들어 승복을 압박했다. 이 지사 측 일부 인사와 친여 스피커들은 이 전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