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이연숙 기자] 상온에 노출된 것으로 의심되는 인플루엔자 백신 중 이미 의료기관에 공급된 분량이 578만명분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질병청)은 26일 오후 설명자료에서 "조사 초반 대략적으로 500만명분으로 확인했는데 현장조사에서 파악된 정확한 물량은 578만명분"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신성약품과 조달계약을 통해 확보한 백신 물량은 총 1259만명분이다. 이 가운데 578만명분이 의료기관에 공급이 된 것이다. 578만명분의 인플루엔자 백신 중 일부는 운송 과정에서 상온에 노출됐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바이러스를 활용해 만든 백신은 온도에 민감해 2~8도 사이 저온유통체계(콜드체인)를 유지해야 한다. 백신이 적정온도를 벗어난 곳에서 방치될 경우 효과성이 떨어질 수 있다. 정부는 22일부터 이미 유통된 578만명분의 예방접종을 중단시켰다. 또 현장에서 공급과 사용의 혼란을 우려해 나머지 681만명분의 백신의 유통을 보류했다. 현재 578만명분의 백신 중 750명분의 백신은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서 품질검사가 진행 중이다. 질병청은 "현재 유통된 물량 중 온도유지가 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은 백신에 대해 1차 수거해 식약처에 품질검사 의뢰한 물량이 7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경찰이 40여일간의 집중수사를 통해 분양권 전매, 기획부동산, 집값 담합, 전세 사기 등 부동산 시장 교란범 1300여명을 검거했다. 특별단속은 오는 11월14일까지 진행된다. 26일 박완수 국민의힘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부동산시장 교란행위 검거현황' 자료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22일 기준 부동산 시장 교란행위와 관련 1383명을 검거해 3명을 구속했다. 경찰은 이 가운데 337명을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 1046명은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유형별로 거래질서 교란 행위 혐의를 받는 이들이 997명(구속 2명)으로 가장 많았다. 그 뒤를 재건축·재개발 비리(149명), 불법 중개행위(110명), 전세사기(66명·구속 1명)공공주택 임대비리(61명)가 이었다. 경찰은 지난해 재건축·재개발 비리로 354건을 수사해 866명(구속 4명)을 검거했다. 올 1~7월 사이 101건을 수사해 236명(구속 4명)을 검거하기도 했다. 앞서 김창룡 경찰청장은 취임 후 지난달 7일부터 부동산 시장교란 관련 불법행위에 대한 특별단속을 시작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주요 단속 대상은 ▲거래질서 교란행위 ▲불법 중개행위 ▲재건축·재개발 비리 ▲공공
[시사뉴스 이연숙 기자] 부산시교육청은 부산진구 동평중학교 1학년 A군(부산 405번 환자)과 경원고등학교 1학년 B양(부산 406번 환자) 등 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긴급 조치에 나섰다고 26일 밝혔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A군과 B양은 남매 사이로, 함께 외할머니(경남 289번 환자)가 양성 판정을 받음에 따라 지난 25일 부산진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이날 확진됐다. 이들 학생과 외할머니의 감염경로 선행관계에 대해서는 현재 방역당국에서 심층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외할머니는 부산에서 거주하다 치료차 경남지역 병원에 갔다가 확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A군은 지난 15일 학교에 등교해 수업과 급식을 했으며, B양은 지난 22일 학교에 등교해 수업과 급식을 했다. 시교육청은 26일 오전 부산시 방역당국, 해당 학교 관계자 등과 역학조사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어 부산시는 이날 오후 동평중학교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1학년 1~3반 학생 66명과 교사 및 외부강사 등 총 80여 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아울러 경원고에도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1학년 학생 등 200여 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검사를 진
[시사뉴스 이연숙 기자] 질병청 "한 세기 한 번 올까말까한 재난…비대면 추석 필요"
[시사뉴스 이연숙 기자] 전북 익산 인화동 사무실 집단감염…총 17명 확진
[시사뉴스 이연숙 기자] 강남 대우디오빌플러스 관련 2명 추가 확진…총 48명
[시사뉴스 이연숙 기자] 동대문구 성경모임 관련 확진 1명 늘어 총 19명
[시사뉴스 이연숙 기자] 관악구 사랑나무어린이집 관련 1명 추가 확진…누적 7명
[시사뉴스 이연숙 기자] 도봉구 예마루데이케어센터 1명 추가 확진…총 19명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북한 군에 의해 피살된 해양수산부 공무원의 친형 이모씨가 26일 "자기들(정부)이 방조했으면서 역으로 동생을 월북자라고 추정을 해버린다"며 "이 부분 관련해서는 군이나 국방부에서 반드시 해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모씨는 이날 국회에서 국민의힘 '북한의 우리 국민 사살·화형 만행 진상조사 TF' 회원들과 만난 후 기자들 앞에서 "그동안 단 한 사람의 서해 어업관리단 상황도 보고하고 소통한다지만, 군이나 국방부 관계자 어떤 사람에게도 연락을 받아본 적이 없다"며 "월북은 계속 주장하면 월북 방조가 된다. 차라리 남측에서 사살하든지 체포를 해야 하는데 왜 북으로 넘어가 죽임을 당해야 하는지 저는 그것을 말하고 싶다"고 호소했다. 국회 정보위 야당 간사인 하태경 의원도 "북이 꼼짝 못하는 결정적 증거를 제시하지 못한다면 너무 성급하게 우리 국민을 일종의 조국의 배신자로 몬 것 아니냐"며 "이런 점은 대통령이 문책하고 사과해야 한다"고 공감했다. 하 의원은 "친서 내용보면 (남북 간) 사이가 괜찮다. 그럼 우리 국민 신병보장을 요구했으면 이렇게 상황이 악화되지 않았을 것"이라며 "근데 창구 있는 것을 은폐하고 소통창구를 우리 국민을 살리는
[시사뉴스 이연숙 기자] 서울 도봉구 방학1동 황실사우나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4명이 추가 발생하는 등 감염 규모가 커지고 있다. 26일 도봉구에 따르면 193∼197번 확진자가 추가됐다. 이 가운데 4명이 황실사우나발(發) 감염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황실사우나 관련 누적 확진자는 5명으로 증가했다. 도봉구 184번 확진자는 지난 20일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 황실사우나 여탕에서 세신사 일을 했다. 방학3동에 거주하는 80대 여성인 그는 21일 예마루데이케어센터를 방문했다. 그는 22일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후 24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도봉구는 "20일부터 황실사우나를 이용한 사람들은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사뉴스 이연숙 기자] 경기 광명 기아자동차 소하리공장과 연관돼 지난 16일 처음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지난 20일 기준 모두 18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25~26일 사이 3명이 추가 발생하는 등 계속 이어지고 있다. 광명시는 26일 코로나19 확진자 3명(116~118번)이 추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중 116~117번 확진자 2명이 광명 기아차 소하리공장 직원인 안산 168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이들 2명은 40대와 10대로 광명 소하2동에 거주한다. 2명은 지난 17일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 자택대기 중 25일 광명시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 후, 26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날 발생한 115번 확진자도 이들의 가족이다. 이에 따라 26일 정오 현재 기아차 소하리공장 관련 확진자는 직원 11명, 직원 가족 9명, 지인 1명 등 모두 21 명으로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용인 4명, 안산·시흥 각 5명, 광명 3명, 군포 2명, 부평·익산에서 각각 1명씩 확진됐다. 이에 앞서 지난 17일 확진된 안산 168번 확진자 A 씨는 16일 발생한 용인 349번 확진자 B 씨와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이 공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해양수산부 소속 공무원(어업지도원) 피격으로 남북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공식 사과의 뜻을 표명하면서 상황 반전을 꾀하는 모습이다. 북한 대남기구 통일전선부는 전날(25일) 청와대에 보낸 통지문에서 "우리측은 북남 사이 관계에 분명 재미없는 작용을 할 일이 우리측 수역에서 발생한데 대해 귀측에 미안한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신고하고 있는 남녘 동포들에게 도움은커녕 우리측 수역에서 뜻밖에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해 문재인 대통령과 남녘 동포들에게 커다한 실망감을 더해준데 대해 대단히 미안하게 생각한다는 뜻을 전하라고 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이 "대단히 미안하다"는 표현까지 써가면서 대남 공식 사과의 뜻을 밝힌 것은 초유의 일로 그만큼 한반도 긴장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으며 대응 의지가 강하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 남한 내에 고조되는 반북 정서를 한층 누그러뜨리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도 25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출석해 김 위원장의 사과와 관련해서 "이례적으로 미안하다는 표현을 두 번씩 사용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이같은 김 위원장의 신속한 사과에는 긴장 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