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29일 검찰의 개혁에 한 목소리를 냈다.새누리당 안대희 정치쇄신특위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현 검찰 수뇌부는 자체 개혁능력과 명분을 상실했다. 이제는 수뇌부의 책임지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언급, 한상대 검찰총장의 사퇴를 요구했다.안 위원장은 “만일 자리에 연연하여 정치권 눈치만 보거나 적당한 눈가림 대책으로 사안을 모면하려면 이 또한 검찰의 비극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안 위원장은 “역사상 유례없는 비극적인 사건을 맞이한 검찰이 스스로 개혁방안을 만든다고 하는 것은 개혁의 진정성에 대해 아무도 믿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민주통합당 박용진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검찰을 권력의 시녀로 전락시킨 권재진 법무부 장관과 한상대 검찰총장은 동반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대변인은 “검찰
공식선거운동 사흘째인 29일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는 수도권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반면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는 호남을 방문, 지지층 결집을 호소했다.박 후보는 이날 서울 양천구 목동 현대백화점 앞 유세에서 “문재인 후보는 민생이 어려운데 미래를 얘기하지 않고 과거 얘기만 하고 있다”며 “도대체 이 후보는 과거와 싸우기 위해 나온 것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지난 정부에서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자신이 핵심적으로 추진한 한미 FTA와 제주 해군기지 건설조차도 야당이 되자 주변 사람들의 말을 듣고 소신없이 말을 바꿨다”며 “이런 후보에게 여러분의 삶을 맡길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한편, 이날 박 후보는 양천구에 이어 강서구 화곡동 남부골목시장을 방문한 뒤, 김포와 인천 일대 15곳의 유세 일정을 소화했다.반면 문 후보는 �
새누리당 고희선 의원(화성시 갑)은 28일 매향리 쿠니사격장 부지를 국가가 직접 공원으로 조성하는 ‘매향리공원 조성 특별법안’을 대표발의 했다.경기도 화성시(우정읍 매향리)에 위치한 쿠니사격장은 한국전쟁부터 반환이 이루어진 지난 2005년까지 약 55년간 미(美)공군의 사격장으로 활용됐으며, 당시 지역주민들은 ‘국가안보’라는 미명하에 인명피해(11명 사망 등), 소음피해, 지역적 소외감 등 정신적·물질적 희생을 감내하며 지내왔다.특히, 한국전쟁 직후인 1950~60년대 매향리를 제외한 대부분 미군주둔지역에는 대규모 상권이 형성되었고, 이로 인하여 일자리가 창출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하였으나, 매향리 마을에는 ‘폭격장’이라는 특수성으로 인해 오히려 개발이 억제되고, 풍요롭던 어촌마을이 ‘낙후지역’으로 전락했다.무엇보다 반세�
민주통합당 신장용 의원(수원을)은 28일 건축법 일부개정법률안과 광업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 했다. 건축법 일부개정법률안의 주요 내용은 최근 지속가능한 자원관리를 위한 폐기물 재활용 육성정책을 추진하고 있고 폐기물 처리시설도 폐기물 재활용시설로 의미가 바뀌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건축법에는 여전히 해당 시설을 ‘분뇨 및 쓰레기 처리시설’로 구분하고 있어 국민들이 용어상 혐오시설로 인식하여 재활용설치가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분뇨 및 쓰레기 처리시설’을 ‘자원순환 관련 시설’로 현실성 있게 변경했다. 광업법 일부개정법률안은 현행법에 지식경제부 장관이 광물의 수급과 가격안정 및 광업발전을 위하여 광물을 수입하거나 판매하는 자에게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부과금을 징수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
새누리당 박상은 의원(인천 중동옹진)은 28일 저당권 등이 설정된 자동차에 대하여 고의로 자동차 등록을 직권말소시켜 새차로 둔갑시킨 후 유통시키는 소위 대포차·부활차 사기를 막는 자동차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 했다.이번 개정법률안은 말소등록된 자동차에 대하여 이해관계자가 신규등록하는 차량에 대하여 시·도지사에게 말소등록된 자동차에 설정된 저당권등록 등의 회복을 신청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대포차를 새차로 둔갑시켜 판매하거나 해외에 수출하는 등 그 피해가 날로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근본적으로 차단할 수 있도록 법률을 개정한 것이다. 박 의원은 “그동안 법령의 헛점을 이용한 자들이 자동차직권말소를 통해 대포차·부활차를 불법유통시킴으로써 자동차 매매시장을 어지럽히고 여신금융사들의 부실채권을 �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와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 모두 박정희 전 대통령과 노무현 전 대통령을 끌어들여서 대선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박 후보는 가는 곳마다 노무현 정권은 실패한 정권이며 실패한 정권에서 비서실장을 한 문 후보가 대권을 도전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문 후보는 박 후보를 향해 박 전 대통령의 딸이라고 언급하면서 5.16, 유신 그리고 인혁당 및 정수장학회 문제를 꺼내들면서 과거사 인식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후보는 대통령의 자격이 없다고 공격했다.이처럼 두 후보는 서로에 대해 전직 대통령 프레임 짜기에 여념이 없다. 이런 이유로 이번 대선을 ‘박정희 vs 노무현’의 대선이라고 불리기도 한다.이는 무소속 안철수 전 대선 후보가 사퇴하면서 사라졌기 때문이다. 안 전 후보가 미래지향적 이미지가 강한 후보였다
민주통합당 유은혜 의원(경기 고양 일산동구)은 28일 오후 2시부터 사학연금공단 2층에서 새누리당 이군현 의원(경남 통영)과 한국직업교육단체총연합회(상임대표 윤인경)와 공동으로 "직업교육진흥을 통한 사교육비 경감과 청년 실업 해소"라는 주제로 직업교육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청년실업 대책 및 고졸 취업 환경 개선과 사교육경감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시기에 실시되는 이번 토론회는 산학관협력 활성화를 통한 청년실업 해소․사교육경감을 위해 직업교육이 하여야할 과제와 필요한 제도적 장치가 무엇이어야 하는지에 대하여 발표․토론함으로서 선취업환경개선 및 선취업후진학 체계 구축을 통한 직업교육기관육성 및 청년실업 해소와 사교육경감의 기반을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이번 토론회에는 직업교육관련 대학 교수, 마이스터고·특성�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가 결선투표제를 도입하겠다고 하자 새누리당은 뜬금없다고 반응을 보였다.문 후보는 27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앞 계단에서 열린 서울지역 첫 유세에서 “결선에 나갈 후보를 국민들이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결선투표제 도입을 공약으로 내세웠다.문 후보 측 박광온 대변인은 문 후보의 발언 후 캠프 브리핑을 통해 “결선투표제가 없다보니 득표율이 50%를 넘지 않는 대통령들이 나오면서 그 대표성에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며 “문 후보가 87년 이후의 대선에 대한 역사적 경험과 이번 후보 단일화 과정을 통해 결선투표의 필요성을 체감하고 오늘 제안하게 된 것”이라고 배경을 밝혔다.이에 대해 새누리당은 뜬금없다는 반응이다. 박선규 대변인은 28일 브리핑을 통해 “문 후보의 결선 투표 도입 발언은 참으로 황당하다”며 �
새누리당 심재철 의원(안양 동안을)은 건설기능인들을 체계적으로 양성 및 지원을 위한 내용을 골자로 하는 ‘건설기능인 육성 및 처우개선에 관한 법률안’을 27일 국회에 제출했다. 현재 우리나라의 건설기능인력은 131만명으로 전체 취업자의 5.4%를 차지하고 있지만, 수주산업의 특성상 일용직 위주인 건설기능인력은 현장간 잦은 이동, 동절기 일감부족 등으로 고용 불안정성이 높은 대표적인 3D 분야로 꼽히고 있다.건설산업 특성상 계절과 일감에 따라 작업량 변동이 크고 일용직 형태의 불안정한 고용형태로 인해 연간 근로일수도 평균 213일에 불과하며 연간임금도 전체 근로자 대비 약 60%인 2,045~2,600만원에 불과하다.또한 다른 산업에 비해 현장경력을 쌓아가면서 직위와 처우가 상승하는 경로가 불확실해 젊은 층도 점차 건설현장을 외면하고 있다. 현재 건설기능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와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는 28일 충남을 돌면서 표심 잡기에 나섰다.박 후보는 이날 전날 대전역에서 첫 유세를 시작하며 중원공략 의지를 강하게 드러낸 박 후보는 이날 충남 홍성을 시작으로 예산과 서산, 태안, 천안 등 충남지역을 돌면서 지지를 호소했다.박 후보는 문 후보를 향해 “실패한 과거 정권의 최고 핵심실세”라며 공세를 폈다. 박 후보는 “그들이 정권을 잡자마자 민생을 살릴 생각은 하지 않고 국보법 폐지다, 과거사 청산이다, 사학법 개정이다 하면서 자신의 코드에 맞게 나라를 뒤엎는데만 온 힘을 쏟았다”고 비판했다 이에 문 후보는 이날 대전과 천안 등을 돌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문 후보는 복지를 강조했다. 문 후보는 “우리나라에서 태어나면 임신하는 순간부터 노후에 이르기까지 전 생애에 거쳐 충분한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이 26일 밤에 열린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의 단독 토론회에 대해 상반된 평가를 내렸다.새누리당은 박 후보의 단독 토론회에 대해 “잘 준비된 경륜 있는 후보, 진정성 있는 후보 면모를 잘 보여줬다”고 자평했다.이상일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박 후보의 오늘이 있게 한 국민들께 좋은 정치, 좋은 정책으로 꼭 보답하고 싶다는, 박 후보의 그런 진실된 마음을 잘 전달한 토론이었다”고 언급했다.이 대변인은 “중산층과 서민의 가계부채, 하우스 푸어와 렌트 푸어의 근심, 청년 일자리 부족, 높은 사교육비와 대학등록금 부담 등 민생의 중요 문제를 놓고 진지한 토론이 진행됐다”고 강조했다.하지만 민주당은 “준비 안된 후보의 토론”이라고 평가했다. 박광온 대변인은 “박 후보 토론은 상호모순과 이해부족으로 가득찬 텅 빈 내용�
민주통합당은 이번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가 58만표 이상의 차이로 승리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표출했다.이목희 기획본부장은 27일 영등포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2002년 대선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이 이룩한 당시의 표차, 즉 58만표 이상의 차이로 승리한다”고 전망했다.이 본부장은 “우리의 비전과 정책을 국민에게 설명하는 노력이 진정성을 획득하고, 정치 혁신을 끊임없이 실현해가면서 돌발변수가 없다면 승리할 수 있다고 본다”고 내다봤다.지역별로는 “절대적 우세를 보이는 호남 지역은 노 전 대통령의 득표율 93% 이상이 목표이고, 부산에서는 2010년 지방선거 당시 김정길 부산시장 후보의 득표율을 초월해서 45% 이상 득표하겠다”고 밝혔다.이어 “충청에서는 지난 총선에서의 3자 구도, 새누리당·민주당·선진통일당의 의석수 10대 12대 3을 감안해�
대선 공식선거운동 첫날인 27일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는 동작동 국립현충원을 찾았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는 부산을 찾았다.박 후보는 이날 동작동 국립현충원을 찾아 “이 길(대선)이 저에게는 15년 정치 인생의 마지막 여정이라고 생각한다”고 포부를 다졌다.한편, 박 후보는 방명록에 “책임있는 변화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겠습니다”라고 적었다.박 후보는 이날부터 새누리당 공식후보로 22일간 대선 레이스에 뛰어들었다. 이날 박 후보는 KTX를 타고 대전으로 내려가 대전역 광장에서 서울, 부산, 광주를 다원 생중계로 연결해 첫 유세에 나섰다. 이후, 정오부터는 약 한 시간 간격으로 세종시 대평시장을 비롯해 충청지역 재래시장을 방문해 유세를 펼쳤다. 오후에는 호남으로 이동해 전북 군산, 익산, 전주 전북대를 찾아 충청호남 방문을 마무리 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