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수 기자] 국정원 직원 김아무개가 ‘오늘의 유머’라는 사이트에 “종북 관련 글을 추적했다”라는 주장과 달리 야당이나 야당 후보 비방 글을 게시한 것으로 드러났다.모 일간지에 따르면 김씨가 11개 아이디를 갖고 지난해 8월28일부터 12월11일까지 총 91건의 글을 작성한 것으로 드러났다.이중 야당 후보와 국회의원 비판 글이 10건, 4대강 공사·제주해군기지 등 사회 쟁점에 대한 정부와 여당을 옹호하는 글 25건 등이다. 개인적인 취미나 흥미를 적은 내용은 하나도 없었다.찬반 표시했다는 경찰의 조사결과에 대해서도 김씨가 9월 4일부터 12월 11일까지 주요 대선 후보가 거론된 94개의 글에 100차례 ‘추천’ 또는 ‘반대’를 달았다. 이 중 90개 글에 대한 96차례의 찬반 표시는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신문은 밝혔다.이�
[신형수 기자] 민주통합당은 국가정보원 직원 김모씨가 ‘오늘의 유머’ 사이트에 야당 후보 비방 글을 게시했다는 보도에 대해 31일 “대통령 선거 개입 정황이 드러났다”며 철저한 진상 조사를 촉구하고 국정원과 경찰에 대한 강력한 책임 추궁에 나서기로 했다.우원식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고위정책회의에서 “국정원이 대선에 개입했다는 핵심적인 정황으로 개인적인 의사 표현을 달았다는 주장도, 대북사업에 국한됐다는 주장도 거짓임이 밝혀졌다”고 말했다.김현 대변인은 논평에서 “김씨 어머니 명의의 스마트폰을 즉각 압수하고 오늘의 유머 사이트에 대해 전면적으로 수사하는 등 철저한 재수사를 촉구한다”며 “새누리당도 즉각 국회 정보위 소집에 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용진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매우 중대한 범죄행위이자 국기문란 사�
[신형수 기자] 민주통합당 안민석 의원(경기 오산)은 31일(목) 유해화학물질로 인한 사고로 사람의 건강 또는 환경에 관한 위해가 발생하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는 경우 관할 지방자치단체 등에 신고하지 아니한 자에 대하여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함으로써 유해화학물질로 인한 사고에 대비하려는 취지의 ‘유해화학물질 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 현행법은 유해화학물질로 인한 사고신고를 하지 아니한 자에 대해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하고 있어 처벌규정이 유명무실한 실정이다.안 의원은 “기업의 늑장 대응에 대한 과태료가 100만원인 것은 음식물쓰레기를 일반쓰레기와 혼합 배출할 경우의 과태료와 같은 수준이다. 이는 비상식적인 수준의 솜방망이 처벌” 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유해화학물질 누출 사고�
[신형수 기자] 민주통합당 문병호 의원(인천 부평갑)은 31일 “2007년 이후 인천시가 혼자 부담해온 영종도 주민 민자도로 통행료 감면예산을 국토부도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문 의원은 이날 열린 국토해양부 현안질의에서 “영종-용유도 주민들이 비싼 통행료를 물게 된 것은 국토부가 민자업자의 이익을 위해 실시협약을 잘못 맺었기 때문”이라며 “국토부의 잘못을 인천시와 주민들에게만 떠넘기는 것은 부당하다”고 지적했다.문 의원은 “민자업자는 공사비 부풀리고, 예상통행량 부풀리고, 국토부는 세금으로 MRG 메워주고, 국민은 비싼 통행료로 민자업자의 이익을 보전해주는 봉이 되는 것이 민자도로사업의 현실”이라며 “이는 실시협약 당사자인 국토부의 책임이 가장 크다”고 강조했다.이어 “공사비와 예상통행량 부풀리기도 모자라, 국토부와 건설�
[신형수 기자] 민주통합당 이종걸 의원(안양 만안)은 30일 금융회사가 그 대주주에게 자산을 무상으로 양도하는 것을 금지하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하는 ‘여신전문금융업법’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에 대한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외환은행이 외환은행의 대주주인 하나금융 산하의 하나고등학교에 대해 출연하는 것이 ‘은행법’ 제35조의2 제8항 ‘은행은 그 은행의 대주주에게 자산을 무상으로 양도하여서는 아니된다’는 규정을 위반하는 것으로 드러나 지난 12월에 출연이 취소된 바 있다. 이 의원은 “해당 조항에는 은행이 대주주에 대해 통상보다 불리한 조건으로 자산을 매매 또는 교환하거나 신용공여를 하는 것도 금지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하지만 ‘여신전문금융업법’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에는 이러한 �
[신형수 기자] 새누리당 홍문종 의원(의정부을)은 31일 국토해양부 권도엽 장관에게 의정부 고산지구 문제 해결을 촉구했고, 7호선 연장사업에 대한 국토부의 강한 의지가 보여야 한다고 주문했다.홍 의원은 지하철 7호선 연장사업에 대해 주무부처인 국토부의 강한 사업추진 의지가 필요하다며, 권장관에게 국토해양부 차원에서 이러한 의지를 표명해줄 것을 주문했다.또한는 LH와 의정부시간의 이견으로 사업추진이 미루어지고 있는 보금자리 고산지구문제의 빠른 해결을 요청했다. 홍 의원은 국토해양부도 적극적으로 중재에 나서 줄 것을 주문하고, 따로 LH 이지송 사장을 만나 협조를 요청했다. 고산지구 문제 해결을 위해 홍 의원은 이지송 사장뿐 아니라 국토부장차관, 의정부 시장까지 따로 만나 설득중이며 중재를 하고 있는 경기도측과도 긴밀하게 협조하고 있는
[신형수 기자] 박근혜 정부의 첫 국무총리로 지명됐던 김용준 인수위원회 위원장이 자진사퇴를 하면서 박근헤 정부의 조각이 차질을 빚게 생겼다.김 지명자는 29일 “부덕의 소치로 국민여러분께 걱정을 끼쳐 드리고 박 당선인에게도 누를 끼쳐드려 국무총리 후보자직을 사퇴하기로 결심했다”고 언급, 자진사퇴했다.소아마비 장애인으로 대법관과 헌법재판소장 자리에 오르면서 평생 사회적 약자를 대변한 법조인이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결국 무릎을 꿇게 된 것이다.이로 인해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인사 스타일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특히 밀봉 인선 스타일은 검증 부실로 화를 자초했다는 비판이 일어나고 있다.이와 더불어 가장 큰 문제는 박근혜 정부의 조각 작업이 차질을 빚었다는 것이다. 박 당선인은 2월25일 이전까지 새 정부의 조각을 마쳐야 �
[신형수 기자] 새누리당은 박근혜 정부의 정부조직 개편안을 인수위 원안 그대로 입법 발의하기로 30일 결정했다.이한구 원내대표는 이날 긴급의원총회에서 “법안 제출은 오늘 대통령직 인수위에서 넘어온 상태로 할 수밖에 없다”고 언급, 원안 그대로 넘길 뜻을 나타냈다.이 원내대표는 “정부조직법이 확정돼야 장관 인사청문회가 된다”며 “개정작업은 최종적으로 상임위에서 하지만 전체적인 골격을 정할 때는 야당과 협상을 해야 하기 때문에 원내에서 정책위의장을 중심으로 팀 만들어 야당과 협의하는 과정을 거칠 것”이라고 언급했다.이어 “여러분의 의사가 정부조직법을 개정하는 작업 과정 중에서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의견을 수렴하고자 의총을 하게 됐다”며 “의견 내용과 정도에 따라, 많은 분들이 얼마나 같은 생각을 갖고 있는지 확인하고 절차
[신형수 기자] 김용준 국무총리 지명자가 자진 사퇴를 하면서 새누리당은 혼란에 빠졌다.인사청문회 형식을 개정해야 한다는 목소리에서부터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황우여 대표는 30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인사청문회 자리가 죄와 허물을 공개적으로 확인하는 자리라기보다는 우리 지명자들의 능력과 꿈의 크기를 검증하는 자리로 되어야 할 것”이라면서 인사청문회 형식을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정의화 의원은 “인사청문회에 그 도덕성 부분하고 정책 부분, 그 능력 부분, 이 두개를 나눠서 오전, 오후, 또 총리 경우에는 하루하루 따로 별도로 해서 개인에 관계되는 사안들은 비공개로 할 수 있도록 하는 인사청문회법의 개정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지적했다.여기에 박 당선인의 인사스타일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도 나왔�
[신형수 기자] 김용준 국무총리 지명자가 자진 사퇴를 한 것에 대해 민주통합당은 30일 “불행한 일이고 안타깝지만 정권 출범 이전에 벌어진 것은 불행 중 다행으로 이번 일을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언급했다.박용진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인사검증 과정에서 문제점이 밝혀졌고 개선이 필요하다. 이런 사고가 반복되지 않으려면 자택 검증에서 시스템 검증으로 전환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주장했다.박 대변인은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언론과 야당에 보안만 강조할 것이 아니라 비판과 충고를 요청할 필요도 있다”며 “인사를 통해 메시지를 보내는 게 큰 정치의 흐름인데 국민을 통치하려 들면 문제가 반복된다”고 말했다.이어 “우리사회 지도층의 도덕적 기준이 더욱 높아져야 한다”며 “병역 뿐 아니라 재산형성 과정, 위장전입 등은 �
[신형수 기자] 2월 임시국회 개원 놓고 여야가 힘겨루기를 하고 있다.새누리당은 민주통합당이 지나친 요구를 하고 있기 때문에 개원이 쉽게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언급했고, 민주통합당은 이명박 대통령의 임기말 특사에 대한 청문회 추진을 요구하고 나섰다.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는 30일 최고연석중진회의에서 2월 임시국회 개원이 민주통합당이 지나친 요구 때문에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힐난했다.이 원내대표는 “많은 부분에 대해서 합의가 됐지만, 민주당이 계속 지나친 요구를 하는 특정세력에 아직도 미련을 갖고 있는 듯한 모습을 보여서 타결이 잘 되지 않고 있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이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이제는 전체 국민 생각을 해서 국회의 산적한 여러 가지 법안처리를 할 수 있도록 대승적인 결단을 내려주실 것을 기대한다”면서 “여당 단�
[신형수 기자] 민주통합당 문병호 비대위원(인천 부평갑)은 30일 “최근 대법관과 헌법재판관이라는 자리가 행정부 고위직으로 가는 발판으로 전락한 경향이 있다. 대단히 개탄스럽다. 삼권분립에 반하는 사법부 인사의 행정부 고위직 발탁은 자제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문 비대위원은 이날 비대위회의에서 “현직 헌법재판관이 안창호씨가 검찰총장 후보자로 천거되어 인사검증 동의서를 제출했다고 한다”면서 이같이 언급했다.문 비대위원은 “임기 6년의 헌법재판관이 보임 6개월 만에 재판관직을 버리겠다고 하니 개탄스럽다”고 말했다.이어 “현직 헌법재판관을 검찰총장으로 발탁하려는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의도나 헌법재판관의 권위를 차버리고 행정부 검찰총장하려는 안창호씨나 양쪽모두 문제가 많다”면서 “모두 민주주의 근간인 삼권분립의 정신
[신형수 기자] 새누리당 김태원 의원(고양 덕양을)이 30일 사업주체가 주택건설공사 착공 후 공사를 진행하지 않고 장기간 방치할 경우 사업승인을 취소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주택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현행법상 주택건설사업을 착공한 후에는 공사가 진행되지 않고 장기간 방치되거나, 사업주체가 사업수행 능력을 상실하여도 당해 사업에 대한 사업계획을 취소할 수 있는 제도가 근거가 없다.이로 인해 부도 등으로 사업주체가 사라졌거나, 경·공매 등을 통해 타 사업자가 해당 토지에 대한 소유권을 확보해도 새로운 사업계획 승인이 곤란한 실정이다.이에 개정안은 사업주체의 부도, 경·공매 등으로 인한 토지소유권 이전, 공사가 2년 이상 지연된 경우에는 사업계획을 취소할 수 있는 법적근거를 마련하고, 사업주체의 회생 등 사업장이 정상화가 될 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