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북한이 노동당 창건 75주년을 맞는 10일 대규모 열병식을 열 것으로 보인다.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공개해 존재감 과시에 나설지 주목된다. 정부 당국은 북한이 이번 열병식에서 다탄두, 고체연료 ICBM이나 신형 이동식발사차량(TEL) 등 새로운 전략무기를 공개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북한이 코로나19와 수해로 인한 경제 실패를 자인한 가운데 국방력 과시로 당 창건 75주년을 기념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다탄두 또는 고체연료 ICBM이 공개된다면 북한이 2017년 시험발사한 14·15형보다 진일보한 기술로 평가할 수 있다. 다탄두 ICBM은 동시에 여러 목표물을 조준할 수 있어 요격이 어렵고, 고체연료 ICBM은 액체연료보다 연료 주입시간이 적게 걸려 발사 과정 노출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새로운 TEL이 등장해도 미사일 사거리가 늘어난 것으로 볼 수 있다. 화성-15형의 동체 길이는 화성-14형보다 길어졌고, 미사일을 실은 TEL의 차축도 8축(한쪽 바퀴 8개, 양쪽 16개)에서 9축으로 늘어난 바 있다. 화성-15형은 정상 각도로 발사할 경우 1만3000㎞ 이상 날아가 미국 본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오는 15일로 예정됐던 미 대선 2차 대통령 후보 토론이 결국 취소됐다. 미 대선토론위원회(CPD)는 9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15일에 토론이 이뤄지지 않을 게 확실시된다"라며 "오는 22일로 예정된 최종 대통령 토론 준비에 주의를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토론 취소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화상 토론 거부에 따른 결과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 코로나19 감염 사실을 알리고 입원 치료를 받았는데, 퇴원 이후 '대면 토론'을 주장해 왔다. 그러나 토론 과정에서 혹시라도 코로나19 전파가 이뤄질 수 있다는 우려가 계속돼왔다. 이에 화상 토론이 거론됐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대면 토론이 아니라면 참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15일 토론이 결국 취소되면서 기존 3차 토론이었던 오는 22일 토론이 미 대선 전 후보들 간 마지막 토론이 될 예정이다. 토론은 테네시 내슈빌 소재 벨몬트대에서 진행된다. CPD는 해당 토론이 코로나19 검사를 비롯해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 두기, 그 외 적절한 의료적 안전을 고려해 이뤄지리라고 밝혔다. 토론은 15분씩 6개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NBC 키어스틴 웰커가 진행을 맡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8일 밤 발생했던 울산 아파트 대형 화재와 관련해 "강풍 속에서 순식간에 불길이 33층 건물 전체를 뒤덮어 자칫 대형 참사가 될 뻔한 아찔한 사고였지만, 단 한 명의 사망자도 없었으니 천만 다행"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국민 모두가 가슴을 졸였다"며 이같이 적었다. 이어 "소방관들의 노고와 시민들의 침착한 대처가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며 "신속하게 대응하고 목숨을 건 구조에 나서주신 소방관 여러분과 대피에 잘 협조해 주신 주민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 "부상을 입으신 분들도 하루속히 쾌차하시길 기원하며 피해를 입으신 모든 분들을 위로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소방당국의 대응이 빛을 발했다. 5분 만에 신속히 화재현장에 출동했고, 곧장 건물 내부로 진입해 집집마다 구조를 도왔다"며 "마지막 일가족 3명은 실신 직전에 33층에서 업고 내려오는 등 전력을 다했다"고 전했다. 이어 "부산에서 70m 고가사다리차를 긴급 지원받는 등 부산, 대구, 경북, 경남 등 인근 시도의 특수장비들이 신속히 지원되고, 4대의 소방헬기와 1300명의 소방인력이 동원되어 입체적이고 일
[시사뉴스 이연숙 기자] 1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2명으로 나타났다.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는 61명이다. 신규 확진자 수는 54명을 기록했던 9일보다 18명이 증가했다.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는 이틀만에 60명대로 나타났다. 10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전날 0시 이후 하루 사이 72명 늘어난 2만4548명이다. 이날 발생한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국내 지역사회 감염 확진자 수가 61명, 해외 유입이 11명이다. 9일 0시부터 10일 0시까지 실시된 코로나19 진단검사는 4451건이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지역별로 서울 23명, 경기 24명, 인천 8명, 부산 3명, 대전과 충남, 전남 각각 1명이다. 서울에서는 9일 오후 6시 기준 도봉구 다나병원 관련 확진자가 7명 증가했다. 누적 확진자는 총 58명이다. 추가된 확진자 7명 중 5명은 다나병원 입원환자다. 1명은 직원, 또 다른 1명은 강북구 확진자로 분류됐다. 용산구에서는 선행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감염됐다. 이 확진자는 지난 6~8일 용산역 대합실을 방문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 의정부시에서는 마스터플
[시사뉴스 이연숙 기자] 국내발생 비수도권 6명…부산3명·대전1명·충남1명·전남1명
[시사뉴스 이연숙 기자] 위·중증 환자 5명 줄어 89명…55명 추가 격리해제
[시사뉴스 이연숙 기자] 코로나19 사망자 2명 늘어 430명…치명률 1.75%
[시사뉴스 이연숙 기자] 국내발생 명 중 수도권 55명…서울 23명·경기 24명·인천 8명
[시사뉴스 이연숙 기자] 신규확진 72명, 사흘째 두자리…국내발생 61명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입원 치료를 받았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공개 행사를 재개한다. 그가 퇴원은 했지만, 양성 판정 열흘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우려가 제기된다. CNN과 뉴욕타임스(NYT)는 9일(현지시간) 백악관 당국자 등 소식통을 인용,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10일 백악관 사우스론 대면 행사에 나선다고 보도했다. 그는 발코니에서 연설에 나설 예정인데, 최대 2000명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2일엔 플로리다에서 대규모 유세도 진행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월요일(12일)엔 매우 큰 유세를 위해 플로리다 샌퍼드에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 트위터로 코로나19 확신 소식을 알린 뒤 월터 리드 국립 군병원에 입원했다가 사흘 만인 지난 5일 퇴원했다. 퇴원 이틀 만에 백악관 집무실인 오벌오피스에 복귀하더니, 본격적인 공개 행사도 재개하는 것이다. 그러나 그가 퇴원하고 업무에 복귀하긴 했지만, 코로나19 감염 열흘도 안 된 시점에서 대면 행사에 나서는 점을 두고 우려의 목소리가 적지 않다. 백악관에선 아직 트럼프 대통령 감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남편인 김삼석 수원시민신문 대표가 경제민주주의21 대표인 김경율 회계사를 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 10일 뉴시스 취재에 따르면 김 대표는 '김 회계사가 지난 4월 총선 직전 허위비방 게시글을 올렸다'며 공직선거법 위반과 명예훼손 혐의 고소장을 지난달 28일 서울중앙지검에 제출했다. 김 대표는 고소 다음날 오후께 고소인 조사를 마친 것으로 파악됐다. 또 그는 같은 날 김 회계사의 글을 공유하고 악플을 달았다면서 네티즌들을 명예훼손으로 추가 고소했다. 김 대표는 "지난 총선 선거운동이 시작하기 하루 전날 김 회계사가 본인에 대한 이미 취소된 판결 기사를 페이스북에 올렸다"며 "이에 당시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후보자였던 윤 의원에게 '남편이 공갈범'이라는 인식을 심었고 후보자에 대한 비방을 금지하는 선거법을 위반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김 회계사가 지난 3월31일 페이스북에 '김 대표가 공갈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는 내용의 지난해 7월자 기사 링크를 올렸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재 해당 게시글은 삭제된 상황이다. 김 대표는 지난해 6월 대학교에게 광고비를 갈취했다는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시사뉴스 이연숙 기자] 울산시가 33층 주상복합아파트 대형화재 피해자들에게 적극 지원을 약속한 가운데 이를 두고 찬반 의견이 갈리고 있다. 수백 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만큼 시가 도와야 한다는 의견이 있는 반면, 사유재산 피해에 세금을 사용해선 안 된다는 반응이 있다. 10일 울산시에 따르면 지난 8일 화재가 발생한 남구 달동 삼환아르누보 아파트 이재민 200여 명은 울산시가 제공한 임시숙소에 머물고 있다. 이들은 스타즈호텔, 롯데호텔, 신라스테이 등 호텔시설과 기타 숙박시설을 제공받았다. 또 울산시는 재난지원물품을 확보해 주민들에게 전달하는 한편 식사비 등도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금액은 숙박비 2인 1실 기준 6만원, 식비 1인당 1식 기준 8000만원이다. 이밖에 울산시는 철거비, 폐기물처리비 등 응급복구비 지원을 위해 재난안전특별교부세를 정부에 신청할 방침이다. 또한 피해자의료지원 등 을 위해 '주민 지원 상황실'을 운영하기로 했다. 앞서 송철호 시장은 9일 입주민들과 가진 화재 피해 대책 간담회 자리에서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이에 입주민들은 "집에라도 들어갈 수 있게 해달라", "고층 화재에 대한 대책마련
[시사뉴스 이연숙 기자] 정부가 오는 13일 노래연습장, 300인 이상 대형학원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파 위험이 높은 다중이용시설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과태료를 부과하는 내용의 법 개정안 시행을 앞두고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했다.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행정명령은 거리두기 단계와 시설의 위험도에 따라 달리 적용한다. 주변의 도움 없이 마스크를 쓰고 벗기 어려운 만 14세 미만 어린이, 발달장애인 등은 과태료 부과 대상에서 제외한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질병관리청(질병청)이 마련한 이 같은 내용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에 따른 과태료 부과 세부 방안을 설명했다. 박 1차장은 "마스크는 코로나19 백신이 아직 보급되지 않은 지금 상황에서 감염을 막을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어책"이라며 "마스크 착용은 자신뿐만 아니라 가족과 이웃의 안전을 지키는 배려라는 점을 잊지 말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지난 8월과 9월 개정된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감염병예방법)이 오는 13일 시행되면서, 방역당국과 지방자치단체장은 감염 위험 장소나 시설에서 마스크를 쓰지